제주도 소소한 일상 이야기 남편은 2주에 한 번씩 헌혈을 하러 간다. 간혹 휴일에 일이 있으면 지나치기는 해도 되도록이면 꼭 하려고 하는 편이다. 뭐랄까... 중독이 된 듯한 그런 느낌일까... 하여간 나도 예전에는 남편과 같이 헌혈의 집에 나란히 누워서 헌혈을 하곤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헌혈할 수 있는 헐액이 되지 않아서 포기해야만 했다. 수치가 조금만 낮아도 헌혈은 할 수 없고 기존에 먹던 약이 있으면 할 수 없다.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그런 특권이라면 특권이라고 할 수 있고 몸이 건강한 지표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헌혈을 하면 몸을 만들어야 하기에 늘 신경써서 먹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리고보니 남편은 헌혈을 시작한 이후에 술을 거의 먹지 않으니 나름대로 관리를 잘하고 있는 편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