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만에 간 한라산 그 매력에 흠뻑 빠진 날 얼마만에 한라산을 가는지 모르겠네요. 바쁘다는 핑계등 이런저런 이유에서 제주도에서 살고 있지만 한라산에 간지가 꽤 오래되었어요. 그래서인지 이른 새벽부터 설레임이 가득한 날이었습니다. 봄이면 꼭 가봐야 할 한라산 영실코스는 철쭉이 만발하면 아름다움은 절정에 이르지요. 일부러 비행기를 타고 한라산을 가기 위해 오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번에는 나름대로 큰 마음을 먹고 한라산 영실코스에 남편이랑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남편은 5월에 친구랑 한 번 다녀오고 이번에 저랑 두 번째 갑니다. 친구와 갈때랑 아내와 함께 가는 거랑은 차이가 많이 나니 남편 또한 즐거운 모습이었어요. 한라산 영실코스는 생각보다 험준하지는 않습니다. 영실코스 입구에서 윗세오름까지 올라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