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처음 케이크를 만들어 본 날 안녕하세요 줌마스토리입니다. 11월이면 남편과 제 생일이 있는 달이예요. 사실 지금껏 생일이라고 일부러 케이크를 사는 날은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생일이 며칠 간격이다 보니 대부분 날짜를 맞춰 여행을 가거나 둘이서 오붓하게 외식을 하는 게 보통이었답니다. 사는 게 바쁘다는 이유도 있긴 하지만 케이크를 사서 먹는 것보다 그냥 그날은 평소 좋아하는 것들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았던 그저 현실적인 부부라고 해야 맞겠네요. 그런데....이번에 처음으로 제가 남편을 위해 작은 케이크를 만들었지 뭡니까... 엄청 소소하게.... ㅎㅎ 사실 급조라고 해야 맞겠네요. 카스테라와 생크림으로 진짜 간단하게 만든 케이크~ 생크림으로 직접 휘핑도 하고 만든다는건 솔직히 쉽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