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36

한라산 갈때마다 득템하는 '이것'에 빵터져!

제주도에 살면 좋은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 중에서 최고는 아마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시간이 나면 언제든지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먹고 사는게 먼저이다 보니 시간을 내는 것 또한 여간 쉽지 않은게 제주도 생활의 현실입니다만.... 그래도..........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한라산을 그것도 공짜로 자주 갈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내년에는 한라산갈때 미리 예약도 해야하고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요....확실한건 아니지만 그런 말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하여간 우리나라 최고 높은 산을 오른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뭔가 해 냈다는 마음에 늘 갔다 올때마다 뿌듯합니다. 그리고... 한라산 갈때마다 득템하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이 또한 생각하면 웃음이.... 어제..

제주도 2019.11.03

내가 한라산을 한 달에 한 번 오르는 이유..

" 이제 등산은 하시면 안됩니다 "" ............. "지금으로 부터 12년 전... 제주도를 자전거로 3박 4일 여행 후 갑작스런 무릎인대 파열로 인해 큰 수술 후 의사선생님께서 한 말이다. 하지만 지금 난 ...... 제주오름은 기본이고 그 험하다는 한라산을 오르고 있다. 의사선생님이 등산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럼 지금은 다리가 괜찮은걸까? 희한하게 수술 후 더 튼튼해진 다리 덕에 자전거로 여행 하기 전 보다 훨씬 좋아졌다. 물론 무리하지는 않는다. 매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걷기운동으로 다리를 튼튼히 하려고 한다. 사실 이렇게 꾸준히 걷기운동을 한 것도 불과 몇 년 남짓하다. 아무 연고없는 제주도 생활은 몇 년간 일에만 몰두하느라 운동이란 단어를 꺼낸 적이 없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이렇게..

제주도 2019.10.11

올레 18코스 별도봉 산책로

관광객보다는 동네분들이 더 많이 찾는 듯한 올레 18코스는 매일 가도 지겹지 않은 곳입니다. 물론 걷기도 좋게 잘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운동코스로 적격인 것 같아요. 오늘은 올래 18코스 중에 걷기 좋은 산책로를 소개합니다. 얼마 전 소개드렸던 코스와는 조금 차이가 있고 완만해 평소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 저에게는 정말 이만한 코스가 없더군요.. ^^;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아무리 피곤해도 조금 걷다 집으로 갑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보니 걷기라도 권장하는 남편입니다. 얼마 전에 소개드렸던 별도봉 올레코스가 아닌 오늘은 조금 경사가 완만한 산책로 코스를 소개합니다. 산책로는 천천히 걸으면 약 1시간이면 족합니다. 걸음이 빠른 분들은 30~ 40분 정도면 갔다 오는 곳이죠. 산책로 내려 가는 길..

이효리가 가서 더 유명해진 용눈이오름

제주도에서 유명한 오름 중 한 곳인 용눈이오름은 방송을 통해 이효리 씨가 가서 더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평소에서 아름다운 오름으로 가끔 찾는 곳이라 제겐 더 친숙하게 다가 온 오름이기도합니다. 오늘은 가을을 맞아 해 미리 가 본 용눈이오름 소개해 봅니다. 가게 일이 조금 일찍 끝나는 날이면 집에 가기 전 오름 한 곳은 들리는 편입니다. 평소에 운동을 따로 하지 않기에 조금이라도 걷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하려구요. 사실 이것도 운동이라면 운동이잖아요~ ㅎㅎ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용눈이오름을 찾아 오셨더군요. 대부분 관광객이라는 것은 그만큼 방송의 여파도 무시 못하는 듯합니다. 아침저녁으론 제법 쌀쌀한 요즘.... 가을의 문턱에 성큼 다가 선 느낌입니다. 현실적으론 낮은 아직 한 여름이라는 ..

피톤치드향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주도 숲길

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휴일........ 집 청소를 끝내고 잠시 자연을 보며 휠링도 할겸 조용한 숲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더욱 운치 있는 곳이기도 해 우리부부가 자주 가는 숲길이지요. 제주도를 여행 오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 봤을 사려니숲길이 오늘 제가 소개할 곳입니다. 사려니숲길 가는 곳은 크게는 두 군데 있는데요. 우리가 자주 가는 곳은 붉은오름입구에서 가는 사려니숲길입니다. 비가 오면 왜 사람들은 숲길을 갈까? 처음엔 의아했는데요... 그 이유는 걸어 본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피톤치드향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숲속의 향기를 맡으러 비가 오는 날이면 일부러 찾는 곳이기도 하구요. 나무가 울창해 비가 내리지 않는 듯한 느낌입니다. 숲속 밖은 비가 많이 오는데 말이죠 비오는..

별도봉 산책로와 비경 속으로...

하루에 한 번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솔직히 쉽지 않네요. 제주도 이사 오기 전만 해도 사실 일부러 운동을 하러 수영장에 가거나 헬스장에 가곤 했지요. 물론 매일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운동이란 것을 일주일에 5일은 했습니다. 그런데 도심과 비교해 조금은 여유로운 시간이 있음에도 운동이란 것을 멀리하게 된 것 같아 조금 늦긴 했지만 이번 기회에 운동도 조금씩 할 겸 퇴근길에 한 시간이라도 걷기부터 했습니다. 아직은 낮엔 조금 덥긴 하지만 그래도 땀을 흘리며 걸으니 왠지 모르게 건강해지는 듯한 느낌도 조금씩 드네요. 하루에 한 시간 너무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시작한게 5일이 되었네요. 오늘은 1시간의 걷기로 멋진 바다도 보고 아름다운 길에서의 휠링을 제대로 한 코스를 소개합니다. 사라봉 공원 주위에는 걷..

오름의 여왕이라는 다랑쉬오름의 자태

[ 오름의 여왕 - 다랑쉬오름 ] 제주도 오름은 크고 작은 오름을 합쳐 365개가 넘는다고 하니 언제 다 올라가 보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제주도 이사 온 지 5년 차.... 먹고사는 일이 먼저 급선무라 사실 이곳저곳 많은 곳을 다녀야지 하는 마음이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아마도 어딜 가나 경제적인 것이 우선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오늘은 오름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다랑쉬오름을 소개합니다. 사실 저도 처음 올라가 봤는데요. 정말 좋더군요. 겨울에 한 번 더 가 볼 계획에 마음이 두근 두근 합니다. 아침저녁으론 조금은 가을 분위기가 나지만 아직 햇살이 강한 낮엔 그렇게 시원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평소 운동을 잘하지 않는 우리로썬 가끔 쉬는 날 오름을 오르는 것이 나름 ..

한라산 백록담과 운무의 매력에 빠지다

[ 환상적인 한라산 백록담 그리고 운무 ] 한라산에 올랐을 때 맑디 맑은 백록담을 볼 수 있는 건 정말 운이 좋았다는 표현을 하고 합니다. 이번 한라산 등반이 그런 말이 절로 나오게 했던 최고의 날씨였던 것 같습니다. 일 년에 몇 번 오르진 않지만 사실 갈 때마다 설레는 곳이 한라산이지요. 당일 날씨 체크는 마치 어린 시절 소풍을 하루 앞둔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이른 시각......... 한라산 등반을 하기 위해 성판악으로 향했습니다. 새벽이라 거의 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이지만 무엇보다도 갑자기 뛰어 드는 산짐승 때문에 놀라기를 반복하는 제주도 새벽 도로 풍경입니다.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시각...... 몇 대의 차가 고작.... 제법 일찍 도착한 것 같습니다. 한라산 성판악 코스는 새벽 5시 30분부..

제주도/한라산 2019.09.14

SNS 에서 핫 했던 제주도 가을하늘 풍경

[ 집으로 가는 길에 본 하늘 풍경 ] 가을에 태풍이 여러 개 온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가을장마라는 말은 솔직히 생소하네요. 봄장마도 아니도 가을장마라니... 다른 지역에는 햇살이 가득한 가을인데 제주도는 일주일 내내 비 소식이 있는 요즘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태풍까지 온다고 하니 모두 시설물 관리에 신경을 바짝 서야 할 듯합니다. 새벽부터 억수같이 비가 오고 아침까지 비가 많이 와 호우주의보까지 있었는데 오전 10시 조금 넘어서는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햇살이 따사롭게 비춘 하루였습니다. 가게 운영을 하다 보니 사실 비가 오는 날은 여간 신경이 많이 쓰이는건 사실입니다. 그나마 영업시간 내내 햇살이 비춰 다행이었네요. 퇴근 후 집에 가는 길도 한결 가벼운 마음입니다. 비 온 뒤의 하늘은 늘 그렇듯..

제주도 2019.09.02

함덕 해변 저녁풍경은 낭만 그자체이다.

일몰이 정말 아름다운 제주바다.... 시간만 내면 볼 수 있는 이곳 바다는 제가 살고 있는 곳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함덕해변입니다. 그렇게 무더웠던 여름도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와 있네요.. 어릴 적에는 사계절이 나름대로 뚜렷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사계절의 의미가 물색되게 계절마다 느끼는 매력을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가을.... 이 가을이 여름만큼 오래도록 느껴지길 바랍니다. 저녁을 먹고 산책하는 집 근처 바닷가 함덕해변....이곳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제주도에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붉게 타오르는 일몰 풍경은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밤으로 기억되는 곳일 겁니다. 야자수 때문에 더욱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나게 만드는 함덕해변... 일몰이 시작될 무렵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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