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18코스 별도봉 산책로

2019. 10. 4. 18:03제주도/제주도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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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보다는 동네분들이 더 많이 찾는 듯한 올레 18코스는 매일 가도 지겹지 않은 곳입니다. 물론 걷기도 좋게 잘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운동코스로 적격인 것 같아요. 오늘은 올래 18코스 중에 걷기 좋은 산책로를 소개합니다. 얼마 전 소개드렸던 코스와는 조금 차이가 있고 완만해 평소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 저에게는 정말 이만한 코스가 없더군요.. ^^;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아무리 피곤해도 조금 걷다 집으로 갑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보니 걷기라도 권장하는 남편입니다.

얼마 전에 소개드렸던 별도봉 올레코스가 아닌 오늘은 조금 경사가 완만한 산책로 코스를 소개합니다.

산책로는 천천히 걸으면 약 1시간이면 족합니다. 걸음이 빠른 분들은 30~ 40분 정도면 갔다 오는 곳이죠.

산책로 내려 가는 길은 나무 계단이지만 이 계단만 다 내려가면 평평한 평지가 나오니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걷기 좋게 마련된 산책로.... 그래도 나름 걷기 운동이니 운동화는 필수로 신고 걸어야겠죠.

간간히 비추는 햇살과 시원한 숲 속을 거닐다 보면 어느새 휠링이란 단어가 온몸을 감쌉니다.

새소리도 들리고 바다소리도 들리고 걷기도 좋고 참 좋은 운동코스인 것 같아요. 물론 평소 운동을 잘하지 저에게 안성맞춤 걷기 코스인 듯해요...ㅎㅎ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곳 산책로는 일제 동굴진지도 곳곳에 있어 한번쯤 제주도 역사를 뒤돌아 보게 하는 시간도 됩니다.

제법 곳곳에 많이 설치된 일제 동굴진지.... 그만큼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한눈에 볼 수 있다는 뜻이겠죠... 제주도의 아픔을 한 번쯤 생각하게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낮엔 조금 더운 날씨지만 그래도 긴소매 옷은 필수인 것 같아요.

저처럼 이렇게 다니지 마시고...ㅋㅋㅋㅋ 사실 제 팔은 얼마 전 한라산 등반 시 검게 탄 자국입니다. 지금은 거의 다 피부가 벗겨진 상태지만요... 무엇보다 산에 갈 때는 긴소매를 입으시길.... ㅡㅡ;;;;

숲 속을 걷다 보면 어느새 바다가 보이는 곳이 펼쳐집니다. 시원한 가을바람이 부는 날엔 정말 운동하기 좋을 듯해요.

제주도 올레길을 한 코스라도 걸어 본 분이라면 이 길이 참 이쁘구나 하고 느끼실 겁니다. 전 자주와도 늘 새롭고 좋더라고요.

산책로에서 본 제주항의 모습

적당한 햇살과 조용한 숲 속 길 그리고 걷기 좋게 마련된 산책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그런 운동코스였습니다. 물론 관광객들에겐 잊지 못한 풍경을 안겨 줄 올레 코스이고요.

이곳 올레 18코스에 오시면 아름다운 올레길과 산책로가 있으니 골라 걷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물론 시간도 그렇게 많이 걸리지 않아 짧은 시간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가성비 갑 코스이기도 합니다.

주변에 주차장도 있으니 편하게 주차하시고 올레길 한 바퀴 걸어 보시는 건 어떠실지.... 제주공항과 제주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관광객들에게 개인적으로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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