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집에 도배를 하고 남은 풀이 있었는데 난 그 풀을 그냥 버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게 천정 부분에 공사를 하면서 찢어진 벽지가 있던 것을 남겨 둔 풀을 발라 포인트 도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날 빵 터지게 만든 것이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남은 풀을 캐첩통에 넣어 사용하는 것입니다. " 이게 뭔데?? " " 풀.." " 뭐? 하하하하하하 " 그저 빵 터졌네요. 남은 풀을 빈 캐첩통에 넣어 필요한 만큼 짜 쓰는 모습에 참 알뜰한 부분도 있고 그저 노하우가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네요. 풀이 필요한 부분에 꼭 필요한 부분만 짜서 붓으로 펴 붙이니 완전 알뜰하면서도 완벽하게 풀칠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나 보다 더 알뜰한 남편의 모습에 그저 웃고 말았네요.. 인테리어 조명 공사를 하면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