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 만드는 법우리 큰언니는 못하는게 없는 만능 살림꾼입니다. 갑자기 손님이 들이 닥쳐도 뚝딱뚝딱 조금만 움직이면 멋진 요리가 떡하니 한 상 가득 차려지니까요.. 그런 언니를 보면서 늘 대단하다라는 단어가 입가에 맴돌곤 합니다. 얼마전엔 산에 갔다가 도토리를 한가득 가져 와서는 제게 카톡으로 자랑하는겁니다. 솔직히 전 가져 가라고 해도 안가져 왔을 도토리인데도 언니는 요즘 이런 도토리 없다며 한참동안이나 문자를 주고 받았답니다. " 근데..언니야..도토리묵 어떻게 해 물라꼬? " " 그냥 해무면 되지.." 정말 간단 명료한 대답.... 그렇게 며칠이 지난 후 언니가 카톡으로 사진 몇 장을 보내 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산에서 가져 온 도토리로 만든 오리지날 100% 도토리묵을 집에서 만들어 먹었다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