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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닮은 나비..

낮에 한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와 잘 꾸며진 공원같은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나비 한마리가 내 옆을 왔다가다 하더니 나비도 식사를 하러가는지 꽃으로 날아가 열심히 움직이며 식사를 즐겼습니다. 음냐~ 음냐~! 그래서 열심히 식사를 하고 있는 나비가 왠지 귀엽기도 하고 이뻐서 카메라로 식사하고 있는 나비를 순간포착해 보았습니다. 살금~ 살금~. 놀라서 날아가면 안되니까요~. 여러장을 연속으로 찍어서 집에와 사진 정리를 하는데.. 어라~! 나비의 몸이 꼭 다람쥐 같아 보였습니다. 얼굴은 쥐..ㅎㅎ 멀리서만 보던 나비의 생김 생김이 신기하게 보였습니다. 많은 날개짓을 하며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그냥 날개는 가만히 두고 식사를 할 것이지.. 산만하게 쓰리~!. ㅎ  몸을 자세히 보면 완..

생활속 기사 2008.08.13

특수부위 제대로 먹기..( 막창편 )

특수부위 제대로 먹기(막창편)부산에는 곱창 , 막창으로 유명한 집들이 많습니다. 곱창은 문현동이 유명하구요..막창은 보통 해운대쪽에 유명하답니다. 보통 유명하다는 것은 맛이 다른 곳과 조금 특별한 것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한곳에서 오래도록 한분야에 달인이 되어 자기만의 요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 것입니다.  저는 나름대로 입이 좀 까탈스럽다는 말을 주위에서 많이 듣습니다. 한마디로 입이 짧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ㅎ 어릴적부터 편식을 좀 하는 편이라 음식을 골고루 먹기보단 내 입에 맞는 음식만 먹고 자라서 그런지 결혼하고 나서 랑님이랑 먹는 취향이 달라 애를 좀 먹었답니다. 그래도 서로 음식에 대해 조금씩 맞춰 가다보니 ( 사실 내가 거의 다 따라하지만 ..) 지금은 못 먹는 ..

맛집 2008.08.11

아름다운 해운대 야경 뒤의 모습들..허걱~!

저녁을 먹고 간만에 해운대야경을 찍으러 늦은 밤에 해운대를 찾았습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해운대 부근은 복잡해서 우린 해운대옆 미포 부근에 차를 주차해 놓고 야경을 찍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 부근은 주차전쟁이더니 이곳은 나름 한적했습니다. 미포에서 본 해운대의 야경은 정말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로 하였답니다. 아름다운 광안대교와 해운대해수욕장 부근의 고층아파트도 멋진 야경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날이 흐려서 구름이 많이 낀 날씨지만 나름대로 운치는 있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소리도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켜서 좋았답니다. 기분 업~!..ㅎ 동백섬과 해운대 백사장 야경..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 부근 야경.. 미포에서 본 해운대해수욕장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

부산 2008.08.10

짙은 커피향을 느낄 수 있는 곳에서의 여유..

진한 커피향이 묻어 있는 맛집 간만에 친한 친구와 데이트를 했습니다. 서로 바쁘다는 핑계로 얼굴도 보지 못하고 전화통화만 어쩌다가 했는데.. 어떻게 시간이 서로 맞아 우리 남포동을 향하였습니다.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다 보니 무더위에 몸이 금방 지쳐 버리는 느낌이 들어 우린 시원한 커피숍에 들어 갔습니다. 들어갈때는 자세히 보지 않고 시원한 커피 한 잔하면서 잠시 쉬었다 갈려고 들어 갔었는데.. 와우~! 문을 여는 순간 커피향이 내 몸을 파고 드는 듯 짙은 향이 가게 전체에서 커피향이 나고 있었습니다. 여느 커피숍과 입구는 그리 달라 보이지 않지만.. 2~3 층으로 되어 있는 커피숍 내부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사람 마음을 편안히 해주는 인테리어가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답니다. ( 2층 올라가는 계단) 2층의..

맛집 2008.08.09

무용지물인 에스컬레이터...

얼마전에 자갈치시장에 갔습니다. 늘 그렇듯이 자갈치시장에 가시는 분들은 복잡한 주차난 때문에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하철과 버스가 잘 연계되어 자갈치시장을 찾는 분들이 쉽게 구경하시고 장을 보고 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물론 남포동과 인접해서 타지에서 많은 관광객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복잡한 주차난으로 인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지하도를 이용해 자갈치시장을 많이 가시는데.. 문제는 에너지차원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시간마다 가동을 중지하는 것이 아니고 제가 자갈치를 들릴때마다 가동을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며칠전도 마찬가지구요.. 힘겹게 계단을 오르시는 할머니.. 지하철을 타고 자갈치시장에 갈려면 꼭 이 곳을 올라가야 나옵니다. 에스컬레이터..

생활속 기사 2008.08.09

어른 키 넘는 책탑이 있는 보수동 책방골목..

피오나의 다음 블로그 : 아름다운 이야기모음 보수동 책방골목에 가면 세월이 흐른 흔적이 보이는 책들로 가득차다. 서가를 빼곡이 채운 손때 묻은 책들에서 느끼는 감정이 그러하고, 골목을 이리저리 오래된 책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의 걸음걸이에서도 세월은 변함없이 묵은 향기를 터뜨린다. 옛부터 어른 키 넘는 책탑이 즐비해 있는 보수동 책방골목.. 워낙 책이 많다보니 책꽂이에 꽂힌 책보다 쌓아 놓은 책이 더 많다하여 그런 말이 붙어졌다. 쌓아 놓은 책이 높아서 책탑 또는 책무덤이라고도 일컫는다. 그리고 책꽂이에 꽂는 것보다 세로로 쌓는 게 더 공간 이 절약되기 때문에 지금도 세로로 쌓은 곳이 많다. 쌓아 놓은 책들은 대부분 끈으로 묶어져 있다. 책탑은 보통 일본의 헌책방골목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일본의 경우..

부산 2008.08.09

흑백사진으로 보니 과거로 돌아간 느낌..( 자갈치시장 풍경..)

오늘 오후에 자갈치시장에 갔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자갈치시장에 들어서면 생선비린내가 코끝을 찌르지만 그래도 정겨운 느낌이 든답니다. 오랜세월동안 억척스럽게 사신 우리네 어머니들이 자식들을 위해서 새벽부터 밤 늦도록 생선을 팔면서 공부도 시키고, 결혼도 시키면서 힘겹게 살아오신 흔적을, 늘 주름진 얼굴을 보면서 느낀답니다. 주름의 골이 깊을 수록 삶도 고단했겠지요. 어릴적 엄마손을 잡고 처음 와 본 자갈치시장이 이제는 그 시절 엄마나이가 되니 자연스레 자갈치시장을 찾게 됩니다. 참고로 부산의 자갈치 시장에 대해 설명을 간단히 드리겠습니다. 자갈치시장은 본디 충무동쪽 보수천 하구 일대가 자갈투성이였던 자리에 시장이 섰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한국최대의 어패류 전문시장으로 숱한 사연과 애환이 ..

부산 2008.08.08

곱창집에 가니 초등학교 추억이 생각나는 이유..?

얼마전에 곱창집에서 뒷고기를 먹고 나서 가끔 생각나 오늘 간만에 고기집을 찾았습니다. 아는 친구가 곱창이 정말 싸고 맛있다고 하길래 그 집을 찾아 오게되었습니다. 곱창집이야 다 그렇겠지만 낡은 간판에 어수선한 분위기 그리고 사람들이 담배를 많이 펴서 늘 안개 속 같은 분위기인데 오늘 온 가게는 들어가서 보니 다른 곱창집과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주위를 둘러 보니 나름 재미난 것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어릴적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서 본 국어책에 적힌 내용이 벽에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를 부르며 친구들과 놀았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깃든 그림이 눈에 꼽혔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어린시절의 내용이었습니다. 곱창집이라 하면 보통이 서민들이 많이 찾는..

맛집 2008.08.07

동백섬 누리마루 가 보셨나요~!.

21개국 정상들과 우리고유의상인 두루마기를 입고 기념하여 찍은 사진 APEC을 개최한 곳 해운대에 위치한 누리마루.. 정말 전경과 주위의 자연이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세계각국의 대표가 이곳에서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한 곳입니다. 누리마루 APEC의 순우리말은 누리(세상,세계)와 마루(정상, 꼭대기)를 뜻합니다. 십이장생도.. 오래도록 살고 죽지않는 10가지 물상를 나타내는 십장생을 응용하여 나전칠기로 장식했습니다. 대한민국 명장인 김규장선생의 작품으로 가로 6m 세로 2.2m크기입니다. 12장생은 해, 구름, 산, 바위, 물, 학, 사슴, 거북 ,소나무, 불로초,(이상 십장생), 대나무, 천도복숭아를 일컫습니다. 누리마루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모형.. 각종 기념품 전시.. APE..

부산 2008.08.06

송정이 어느계절이나 아름다운 이유...

피오나의 다음 블로그 : 아름다운 이야기모음 송정이 왜 사람들에게 추억의 장소로 여겨질까?.. 이렇게 묻는 다면 사람들은 어느계절에 다시 찾아와도 예전이 모습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어린시절에 가족들과 와 본 송정의 모습.. 학창시절 친구들과 다시 찾은 송정의 모습.. 연예할때 데이트를 했었던 송정의 모습.. 그리고 현재의 모습이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왼쪽과 오른쪽(겨울과 여름)에 보 듯 송정해수욕장 모습의 차이점은 파라솔을 갖다 놓은 점 뿐입니다. 언제나 별 차이없이 송정은 우리곁에 있습니다. 그리고 송정이 어느계절이나 아름다운 이유는 저녁시간이 다가올 수록 운치있는 바닷가가 되기때문입니다. 조용한 분위기에 들리는 것은 파도소리와 백사장을 걸으며 나는 발자욱 소리 뿐.. 정말 아늑하기..

부산 200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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