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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지물인 에스컬레이터...

얼마전에 자갈치시장에 갔습니다. 늘 그렇듯이 자갈치시장에 가시는 분들은 복잡한 주차난 때문에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하철과 버스가 잘 연계되어 자갈치시장을 찾는 분들이 쉽게 구경하시고 장을 보고 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물론 남포동과 인접해서 타지에서 많은 관광객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복잡한 주차난으로 인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지하도를 이용해 자갈치시장을 많이 가시는데.. 문제는 에너지차원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시간마다 가동을 중지하는 것이 아니고 제가 자갈치를 들릴때마다 가동을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며칠전도 마찬가지구요.. 힘겹게 계단을 오르시는 할머니.. 지하철을 타고 자갈치시장에 갈려면 꼭 이 곳을 올라가야 나옵니다. 에스컬레이터..

생활속 기사 2008.08.09

어른 키 넘는 책탑이 있는 보수동 책방골목..

피오나의 다음 블로그 : 아름다운 이야기모음 보수동 책방골목에 가면 세월이 흐른 흔적이 보이는 책들로 가득차다. 서가를 빼곡이 채운 손때 묻은 책들에서 느끼는 감정이 그러하고, 골목을 이리저리 오래된 책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의 걸음걸이에서도 세월은 변함없이 묵은 향기를 터뜨린다. 옛부터 어른 키 넘는 책탑이 즐비해 있는 보수동 책방골목.. 워낙 책이 많다보니 책꽂이에 꽂힌 책보다 쌓아 놓은 책이 더 많다하여 그런 말이 붙어졌다. 쌓아 놓은 책이 높아서 책탑 또는 책무덤이라고도 일컫는다. 그리고 책꽂이에 꽂는 것보다 세로로 쌓는 게 더 공간 이 절약되기 때문에 지금도 세로로 쌓은 곳이 많다. 쌓아 놓은 책들은 대부분 끈으로 묶어져 있다. 책탑은 보통 일본의 헌책방골목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일본의 경우..

부산 2008.08.09

흑백사진으로 보니 과거로 돌아간 느낌..( 자갈치시장 풍경..)

오늘 오후에 자갈치시장에 갔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자갈치시장에 들어서면 생선비린내가 코끝을 찌르지만 그래도 정겨운 느낌이 든답니다. 오랜세월동안 억척스럽게 사신 우리네 어머니들이 자식들을 위해서 새벽부터 밤 늦도록 생선을 팔면서 공부도 시키고, 결혼도 시키면서 힘겹게 살아오신 흔적을, 늘 주름진 얼굴을 보면서 느낀답니다. 주름의 골이 깊을 수록 삶도 고단했겠지요. 어릴적 엄마손을 잡고 처음 와 본 자갈치시장이 이제는 그 시절 엄마나이가 되니 자연스레 자갈치시장을 찾게 됩니다. 참고로 부산의 자갈치 시장에 대해 설명을 간단히 드리겠습니다. 자갈치시장은 본디 충무동쪽 보수천 하구 일대가 자갈투성이였던 자리에 시장이 섰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한국최대의 어패류 전문시장으로 숱한 사연과 애환이 ..

부산 2008.08.08

곱창집에 가니 초등학교 추억이 생각나는 이유..?

얼마전에 곱창집에서 뒷고기를 먹고 나서 가끔 생각나 오늘 간만에 고기집을 찾았습니다. 아는 친구가 곱창이 정말 싸고 맛있다고 하길래 그 집을 찾아 오게되었습니다. 곱창집이야 다 그렇겠지만 낡은 간판에 어수선한 분위기 그리고 사람들이 담배를 많이 펴서 늘 안개 속 같은 분위기인데 오늘 온 가게는 들어가서 보니 다른 곱창집과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주위를 둘러 보니 나름 재미난 것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어릴적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서 본 국어책에 적힌 내용이 벽에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를 부르며 친구들과 놀았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깃든 그림이 눈에 꼽혔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어린시절의 내용이었습니다. 곱창집이라 하면 보통이 서민들이 많이 찾는..

맛집 2008.08.07

동백섬 누리마루 가 보셨나요~!.

21개국 정상들과 우리고유의상인 두루마기를 입고 기념하여 찍은 사진 APEC을 개최한 곳 해운대에 위치한 누리마루.. 정말 전경과 주위의 자연이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세계각국의 대표가 이곳에서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한 곳입니다. 누리마루 APEC의 순우리말은 누리(세상,세계)와 마루(정상, 꼭대기)를 뜻합니다. 십이장생도.. 오래도록 살고 죽지않는 10가지 물상를 나타내는 십장생을 응용하여 나전칠기로 장식했습니다. 대한민국 명장인 김규장선생의 작품으로 가로 6m 세로 2.2m크기입니다. 12장생은 해, 구름, 산, 바위, 물, 학, 사슴, 거북 ,소나무, 불로초,(이상 십장생), 대나무, 천도복숭아를 일컫습니다. 누리마루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모형.. 각종 기념품 전시.. APE..

부산 2008.08.06

송정이 어느계절이나 아름다운 이유...

피오나의 다음 블로그 : 아름다운 이야기모음 송정이 왜 사람들에게 추억의 장소로 여겨질까?.. 이렇게 묻는 다면 사람들은 어느계절에 다시 찾아와도 예전이 모습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어린시절에 가족들과 와 본 송정의 모습.. 학창시절 친구들과 다시 찾은 송정의 모습.. 연예할때 데이트를 했었던 송정의 모습.. 그리고 현재의 모습이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왼쪽과 오른쪽(겨울과 여름)에 보 듯 송정해수욕장 모습의 차이점은 파라솔을 갖다 놓은 점 뿐입니다. 언제나 별 차이없이 송정은 우리곁에 있습니다. 그리고 송정이 어느계절이나 아름다운 이유는 저녁시간이 다가올 수록 운치있는 바닷가가 되기때문입니다. 조용한 분위기에 들리는 것은 파도소리와 백사장을 걸으며 나는 발자욱 소리 뿐.. 정말 아늑하기..

부산 2008.08.06

해수욕장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 짜장면 배달원?!..)

휴가철을 맞아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연일 피서객으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해운대를 찾으시는데요.. 해마다 줄지 않고 피서객들이 느는 것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해운대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시는 분들을 멀리서 보면 정말로 물반..사람반..ㅎ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는 뒤에서 열심히 해운대를 찾은 피서객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보이지 않게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런 모습을 정리해 보니 재미나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하고..^^  일단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에 오시면 가격표 부터 보시고 미리 숙지 하시길.. 일부 사람들이 바가지를 씌워서 가격을 받는 분도 계심... 뚜~~~~~! 입구에 들어서면 레이더 망 가동하시공~.  이렇게 배달도 해주시는 친절한 아저씨도 ..

생활속 기사 2008.08.05

속~~~시원한 대구탕..몸에 짱~!

광안리엣 유명한 대구탕집 저녁모임이 광안리에서 있을때마다 자주 먹으러 가는 대구탕집.. 자주 먹지만 담백하고 얼큰한 국물덕분에 술을 안마시는데도 속이 확 풀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대구탕의 주재료인 대구는지질 함유가 적어 맛이 담백하고, 허약한 사람의 보신제로 먹는 보양식입니다. 대구는 특성은 입이 커서 「대구」이고, 식성이 좋아 닥치는 대로 먹는 대구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인데, 물은 길이 70~75cm 가량이고 머리가 크기 때문에 대두어라고도 합니다. 몸빛은 담회갈색이고 배쪽은 희며 등지느러미와 옆구리에 여러 개의 무늬가 있고 아래턱에 하나의 수염이 있습니다. 한대성 심해어로서 겨울철 산란기에는 연안으로 옮겨 오는데, 동해,서해,일본, 미국 오리건주 연안까지 분포됩니다. 대구는 건해만이 유명한 산란장입니..

맛집 2008.08.05

금연 도서관에 가 보셨나요?..

해운대에 가면 금연도서관이라고 있습니다. 원래는 해변도서관이라고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에 오시면서 잠시 들러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는데.. 얼마전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금연하는 바닷가로 지정되어 해변도서관이 금연도서관으로 명칭이 바껴서 금연홍보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도서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바다경찰서 2층에 위치한 금연도서관은 평일에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와서 책을 읽고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서적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실내분위기는 미술관을 연상시키 듯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특히 제 눈을 사로 잡은 것은 벽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이 마음을 더 편하게 해 주는 듯 했습니다.  금연도서관에 맞게 금연 홍보 동영상도 볼 수 있도록 마련해 놓고 있구요~..

생활속 기사 2008.08.04

해운대해수욕장에 사진전시회를 연 노노데모..( 폭력 촛불집회 사진전..)

일요일(8월 3일)에 해운대해수욕장에 갔었습니다. 100만명을 돌파한 해운대의 휴일은 정말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기네스북에 등재한 비치파라솔을 찍으면서 해변가를 지나고 있는데.. 확성기에 대고 촛불집회를 반대한다는 멘트가 멀리서 들려왔습니다. " 뭐지?..." 궁금해서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 보았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경찰아저씨랑 스피커 든 사람이랑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주위에는 촛불집회반대를 외치는 문구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폭력적인 사진들이 지나가는 피서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듯.. 주위에는 어수선했습니다. 그런데 사진 전시만 하는 것이 유인물 ( 책과 안내서 )를 배부하고 있었습니다. 책에는 반미세력과 빨갱이..등 원색적인 구호가 붙어 있었습니다. 순간 허걱~!..

생활속 기사 200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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