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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20,000원!" - 3배 넘게 오른 상추가격에 소비자들 울상..

작년에는 이렇게 비가 오랜 기간동안 많이 오지 않은것 같은데.. 올해는 장마가 왜 이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 왜 제가 이렇게 푸념 섞힌 말을 서두에 했냐구요.. 그건 바로 장마로 인한 비때문에 출하를 앞 둔 많은 농작물이 피해를 본 탓에 농부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피해를 입고 있어 착잡한 마음 가눌길이 없어서요. 일주일에 두 번은 농산물시장에 가는데 요즘엔 시장에 가는 것이 두렵기까지 합니다. 왜냐하면 각종 채소들의 가격이 1주일 전 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3~4배 껑충 올랐기때문입니다. 가정에서는 너무 비싸다 싶으면 안 먹거나 다른 대체 채소로 드시겠지만.. 횟집을 하다 보니 늘 나가는 채소를 비싸다고 안 살 수 없는 노릇이고.. 그저 눈물을 머금고 장을 보고 있는 현실입니다. 사실 다른 채소들..

생활속 기사 2011.07.15

(포토) 무더위는 개구리도 지치게 해..

얼마전에 경주 양동마을에 다녀 왔습니다. 시원한 바다가 있는 부산과는 달리 경주에 도착하니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날씨가 무더웠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건 양동마을의 아름다운 정취에 그 무더움은 조금 잊을 수 있었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없어서일까.. 양동마을은 정말 조용한 느낌이었습니다. 한참을 동네 구경에 흠뻑 빠져 있는데 울 남편 어릴적 많이 본 나무라며 아직 열매가 많이 달렸다며 신기해했습니다. 도심같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따 먹었을거라고 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나무 그늘에서 잠깐 쉬는데 뭔가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 자기야.. 거거 개구리 아니가? ㅋㅋ.. 잔다.. 우리가 이렇게 시끄럽게 이야기해도 신경도 안쓰고 자네.." 나무그늘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자고 있는 개구리를 보니..

순간포착 2011.07.12

후라이팬에 한 부침요리 기름기 쫙 빼는 나만의 노하우..

후라이팬 기름기 빼는 노하우울 남편은 부침개나 생선구이를 엄청 좋아합니다. 그렇다 보니 하루 두끼는 생선구이가 반찬으로 올라 갈 정도랍니다. 물론 구울 생선이 없는 날엔 학창시절때부터 즐겨 먹었던 계란을 묻혀 구운 분홍색소세지를 해 주기도 하지요. " 뭘 그리 많이 굽노? " " 응?!.. 남으면 나중에 먹으면 되지? " " 하여튼간에 니는 손이 커서 탈이다.." 사실 제가 음식을 할때 손이 좀 크긴합니다. 된장국을 끓여도 한 두끼는 먹을 만큼의 양을 끓이고.. 국도 마찬가지거든요.. 물론 반찬도 한번 만들면 좀 넉넉하게 하지요..ㅎ 특히 더 많이 하게 되는 반찬은 후라이팬에 뭘 부치는 음식이랍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남편이 따가운 눈초리로 보는 분홍색소세지가 볼에 한가득입니다. ㅋㅋ... 그런데 갑자..

라이프 2011.07.11

커피믹스에 있는 번호의 놀라운 비밀..

" 어... 어쩐 일이고.." " 응.. 이 근처에서 회식이 있었거든.. 얼굴도 볼겸 잠깐 들렀다.. 장사는 잘 되나? " " 뭐.. 장마라 좀 그러네.. " 사회생활하면서 알던 친한 친구가 늦은시간에 들렀더군요. 우리 가게 근처에서 회사 동료들과 회식이 있었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서로 자기일에 바쁘다 보니 일부러 만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가게로 직접 찾아 와 준 친구가 내심 고맙기까지 하더군요. " 뭐..좀 주꼬..과일 좀 깎아 주까? " " 아니 ..배 부르다..회식에서 많이 먹어서.. 그냥 커피한잔만 주라..아참.. 설탕 좀 빼고.." " 알았다.." 전 커피물을 가스불에 얹어 놓고 커피를 가져와 컵에 넣었습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설탕을 좀 빼달라는 친구의 말에 손으로 믹스 끝부분을 잡고 ..

생활속 기사 2011.07.08

국도여행의 묘미는 바로 여유로움을 몸으로 느끼는 것..

휴일이면 우린 하루가 짧습니다. 그건 바로 휴일마다 떠나는 우리부부만의 여행이 기다리고 있기때문이죠. 둘 다 취미가 여행에 사진찍기를 좋아하는거라 참 좋답니다. 그렇다보니 아무리 피곤해도 여행을 할때는 피곤한 마음까지 사라질 정도로 행복 그자체랍니다. 이번 휴일은 다른 휴일보다 하루 24시간이 더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는.. 왜냐구요.. 저녁에 큰언니집에 가기로 약속되어 있던터라 마음이 더 바빴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느끼는 와중에 그런 조급한 마음은 사라졌다는.. 그럼 휴일 남편과 함께한 여행 사진으로 구경해 보실래요.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사진으로만 봐도 국도의 아름다운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겁니다. 이번 휴일 여행은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여행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장소는 부산을 출발..

경상남도 2011.07.07

꽉 막힌 세면대 5초만에 뚫는 방법.

" 자기야.. 얼굴씻는데 물이 안 내려간다.." " 어디? " " 세면대에.." " 그럼 그냥 샤워기로 씻고 나온나 ..세면대에서 하지말고.." " 뭐?!..ㅡ,.ㅡ;;" 참..나.. 다른 집 같으면 욕실에 들어와 한번 확인해 볼 것 같은 상황인데.. 울 남편 제 말에 신경도 쓰지 않는 말투더군요. ' 에이.. 뭐꼬..짜증나게.. ' 얼굴에 폼크렌징으로 거품을 잔뜩내서 씻고 물을 내리려는데 왕짜증지대로더군요. 전 어쩔 수 없이 물이 안 내려가는 세면대를 포기하고 샤워기로 씻었답니다. 얼마나 꽉 막혔는지 샤워를 다해도 물이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더군요. " 자기야.. 욕실 세면대 좀 고쳐라.." " 응?!...이 밤에 무슨.. 내일 아침에 하자.." " 뭐라하노.. 지저분하게.." 남편은 더이상 제 말에..

생활속 기사 2011.07.06

해물에 한번 국물맛에 두번 놀라는 짬뽕..

해물에 한번 국물맛에 두번 놀라는 짬뽕집 " 와..뭔 짬뽕이 이리도 많노..곱배기네.." " 그러게.. 젓가락을 젓지도 못하겠다.." 짬뽕을 보는 순간 ... 다른 가게 짬뽕과는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유난히 많은 해산물과 얼큰해 보이는 국물 그리고 쫄깃한 면발.. 넘칠것 같은 짬뽕국물.. 완전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드는 짬뽕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정도의 양 그자체더군요. 그럼 면발은 어떨까?.. 입에 넣는 순간.. 헉..완전 쫄깃 그자체였다는.. 음~~~~." 완전 맛있어~. 완전 맛있어!." 그리고 이 집의 키포인트는 제가 보기엔 짬뽕 국물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다양한 해물들이었습니다.어때요.. 정말 싱싱해 보이죠.. 이 집은 아파트부근에 있어 배달 위주라고 하더군요. ..

맛집 2011.07.02

요즘 대학가 주변의 풍속처럼 번져가는 진풍경 '원룸화'..

" 도대체 저게 다 뭐꼬..난리났다..난리났어..." " 그러게..뭘 저리 많이 붙여 놨노..." 얼마전 경성대주변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한 주택가를 지나다 더덕더덕 붙여진 원룸광고물에 입이 딱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차가 다니는 골목길에는 교통안전을 위해 설치해 놓은 유리에까지 도배가 되어 주택가와 마찬가지로 지저분하였고.. 전봇대 곳곳에도 광고물이 더덕더덕 어지럽게 붙어져 있었습니다. 동네 곳곳에 붙여진 원룸 안내 광고물.. 아무리 이곳이 대학가 주변이라 그렇겠지라고 생각은 들긴 했지만.. 학원광고나 음식점 광고가 아닌 원룸 광고가 거의 대부분이라는 사실에 솔직히 좀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도대체 왜 이렇게 원룸광고가 동네 전체에 도배가 되었는지 솔직히 조금 놀랐답니다. 집과 학교와의 거리가 ..

생활속 기사 2011.07.01

단돈 3,000원에 무한리필되는 40년 전통의 추억의 팥빙수.

단돈 3,000원에 무한리필되는 팥빙수세월이 많이 흘러도 여전히 남포동만큼 추억이 묻어 있는 곳이 없다고 여겨집니다. 마천루같이 넘쳐나는 빽빽한 도심속에서 나름대로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번화가는 남포동뿐인것 같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싼 최신형 물건과 옷들이 많아서 쇼핑하기에도 딱이지요. 남포동 번화가의 모습입니다. 어때요..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느껴지지 않나요. 그래서 제가 이 곳을 자주 찾는 첫번째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라면 맛있는 먹거리가 즐비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름철 별미가 있는 전통이 오래된 유명한 팥빙수골목이 이곳 남포동에 있기때문입니다. 타지역에 있는 분들은 먹자골목은 많이 들어 봤어도 남포동에 팥빙수골목은 좀 생소하실겁니다. 부산사람이 아니면 잘 알지 못..

맛집 2011.06.30

1박2일 이승기가 먹고 감탄했던 호떡 그 맛은?

부산에서 유명한 씨앗호떡집오락가락 장맛비에 마음까지 일주일 내내 마음까지 울적했는데.. 일주일만에 쉬는 날이라는 것을 하늘도 아는지.. 어제는 왠일로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날씨가 쾌청했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간만에 남포동 구경을 갔습니다. 연애때 하루가 멀다하고 갔던 남포동인데.. 결혼하고 나니 어쩌다 생각나면 가는 곳이 되어 버렸네요. 일요일도 아니고 월요일인데도 역시나 부산의 번화가를 뽐내는 남포동은 여전의 부산 제1의 번화가를 과시하는것 같았습니다. " 진짜 사람많네.. 평일이라 조용할 줄 알았는데.." " 그러게..뭔 사람들이 이리도 많노..꼭 일요일같다.." 남편과 전 ..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남포동을 걸으며 옛추억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자기야.. 우리 간..

맛집 20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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