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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마을에서 관광객을 안내하는 개 보셨나요?

얼마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양동마을에 갔었습니다. 아참.. 양동마을을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의 양대문벌로 이어 내려온 동족마을로 경주에서 형산강 줄기를 따라 동북 포항쪽으로 40리 정도 들어간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넓은 안강평야에 풍수지리상 재물복이 많은 지형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제법 큰 양반 가옥들이 집단을 이루고 있습니다. 종가일수록 높고 넓은 산등성이 터에 양반들의 법도에 따라 집을 배열하고 있는데 오랜 역사를 지닌 큰 집들을 잘 보존하고 있답니다. 무려 500년의 역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정말 대단한 곳이죠. 경주를 자주 여행하면서 이런 곳도 있구나하고 알게 ..

경상북도 2011.06.26

인터넷 포털 메인에 뜬 맛집에 갔더니..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제일 신경써서 알아 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일겁니다. 예전엔 여행을 하면서 여행지 곳곳에 있는 관광안내소를 찾아가 안내책자를 보고 그 지방의 유명한 맛집을 골라 가곤 했었는데.. 요즘엔 인터넷이 많이 발전되어 그곳에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쉽게 찾아 볼 수 있어 따로 관광안내소를 찾아갈 필요성이 적어 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경주 여행길에 오르면서 우린 갈 장소를 먼저 지정하고 경주에서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맛집을 인터넷으로 알아 봤습니다. 여행을 한다고 무조건 비싼 것을 고집할 필요는 없잖아요. 여행 하루 전날.. 이것 저것 여러 정보를 수집하고 저렴한 맛집도 인터넷으로 알아 봤습니다. " 자기야.. 여기 어떻노? 저렴하고 좋은데.. 포털사이트 메인에도 떴었..

생활속 기사 2011.06.25

조개 해감 이것만 알면 ok!

조개 해감 쉽게 하는 법 " 뭔 조개를 이렇게 많이 샀노? " " 구워 먹을라고.. 니 좋아하잖아.." " ㅎ.." 조개구이 .. 사실 장어구이보다 더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걸 아는 울 남편.. 가끔 수산에 가면 이렇게 조개 한자루를 사 가지고 옵니다. 먹을만큼만 사 오라고 하지만 수산에는 조금씩 팔지 않기때문에 이렇듯 5키로나 되는 한자루를 저때문에 일부러 사오곤 하지요. " 날도 꾸리꾸리한데 마치고 조개 구워 먹자.." " 응.." 왠지 다른날보다 오늘은 시간이 빨리 지나갔음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전 남편이 사 온 조개를 큰 대야에 붓고 굵은 소금은 준비했지요. 이 모습에 울 남편 의아하다는 눈빛으로 보더니 이러는 것입니다. " 뭐할라고? " " 응..조개 해감시켜야지..먹다가 뭐가 씹히면 맛 달아난..

라이프 2011.06.24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의 관리가 이래서야..

며칠전.. 남편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양동마을에 갔습니다. 양동마을 .. 얼마전까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곳이었지만 .. 우리나라의 유교 의례와 마을 민속 신앙과 조선시대 사회상을 살펴보는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높이 평가 받아 유네스코로 지정된 이후 안동 하회마을 못지 않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지요. 양동마을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양동은 월성 손씨, 여강 이씨가 형성한 씨족 마을로 강가와 산기슭에 자리 잡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동마을에서 유명한 분으로는 우재 손중돈과 회재 이언적이 있습니다. 마을 곳곳에는 유산 가치가 큰 건축물이나 유산에 대해 개별적으로 문화재로 지정 관리하는 문화재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주여행을 하면 보문..

경상북도 2011.06.23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옛 모습 그대로의 시골풍경..

청도에 위치한 풍각이라는 작은 마을은 제겐 참 추억이 많이 깃든 곳입니다. 어린시절.. 5일에 한번 오는 장날이 왜 그리 길었는지 .. 요즘같이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는 모습과는 정말 대조적이었지요. 그만큼 시간의 넉넉함을 몸으로 느끼며 보냈기에 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버지의 고향 청도.. 부산에서 학교를 다녔던 형제들은 어릴적 방학때만 할머니댁에 갔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먹을 것 귀하고 놀이터도 없는 시골이었지만 .. 그시절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얼마전 청도 한옥마을에 볼일을 보러 가던 길에 풍각에 들렀습니다. 늘 갈때마다 느끼지만 청도역 주변에는 나름대로 많이 발전된 모습인데.. 청도에서 차로 10여분만 가도 다른 곳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 아직도 많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풍..

경상북도 2011.06.21

(포토) 청도에는 특이한 정류장이 마을 곳곳에 있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재미난 버스정류장을 하고 있는 곳이 있어 오늘 소개할까합니다. 씨없는 반시로 유명한 경상북도 청도아시죠.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청도의 특산물을 너무도 쉽게 잘 알리는 것이 바로 마을 곳곳에 비치된 버스정류장의 모습입니다. 도대체 어떤 모습이길래 그러는지 사진으로 담아 왔으니 구경해 보셔요. 마을 곳곳을 자동차로 달리다 보면 노오란 색깔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답니다. 바로 감모양을 한 버스정류소이지요. 정류소위에 감모양도 다 똑같지 않고 색깔이 다 다르다는 것이 또하나의 특징이지요. 그래서 더 마을 곳곳을 지날때마다 한번 더 쳐다 보게 됩니다. 뻥 뚫린 시골의 논두렁이 주변 가득한 곳에 위치해 있어 그런지 추운 겨울에 찬바람을 막아 주는 문도 있어 나름대로 실용적인 버스정류소라는 생각..

생활속 기사 2011.06.17

외관만 봐도 빵 터지는 철가방 모양을 한 코미디 극장을 아시나요?

얼마전 남편과 아버지 고향인 청도를 다녀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청도 풍각장날이라 구경할 것도 많고 정말 좋더군요. 무엇보다도 청도 풍각 근처에 전유성의 코미디 철가방 극장이 있다고 해 우린 구경삼아 그 곳도 가 보기로 했습니다. 풍각면에서 네비(극장 주소는 경북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 751번지)를 두드리니 풍각면과 제법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더군요. 멀리서 보니 한 눈에도 철가방 극장이라고 느낄 만큼 눈에 확 띄는 외관에 웃음부터 나왔습니다. " 자기야..진짜 철가방이다.." " ㅋ...그러게.. 멀리서 보니 똑 같네.." 철가방 모양에 손잡이까지 완전 빵 터졌다는... 거기다 왼쪽에 오토바이가 있어 더 자장면 배달통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문이 들어 오면 바로 달려 갈 것 같았다는..ㅋㅋ..

생활속 기사 2011.06.14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임산부전용 주차공간'을 보고 빵 터지다.

남편과 청도에 가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재밌는 모습을 봤습니다. 자주 여행을 다니긴 하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바로 우리 부부를 웃게 만든 건 '임산부전용 주차공간'이 고속도로 휴게소 들어서는 입구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보통 주차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입구에는 장애인 주차공간이 자리를 잡고 있는게 대부분인데.. 이곳에는 '임산부전용 주차공간'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던 것입니다. 그것도 한 두군데가 아닌 제법 많은 자리를 차리 확보를 하고 말입니다. 우린 '임산부전용 주차공간' 이 적힌 곳에 주차할 자리가 몇 개 있었는데도 임산부가 아니기때문에 뒷 사람을 위해서 먼 곳으로 주차를 했습니다. 그런데 차에서 내려 휴게소에서 먹을 것을 사 가지고 임산부 ..

생활속 기사 2011.06.13

배달하지 않는 중국집 그 집만의 대박 비결은 바로 주인장의 인품..

청도에서 유명한 중국집청도는 아버지 고향입니다. 학창시절 일년에 몇 번 밖에 못가는 곳이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 가득한 곳이라 결혼한 지금 그때 아버지의 나이가 되니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가끔 시간이 되면 아버지의 고향인 청도를 찾아가 어릴적 추억을 더듬어 보기도 하지요. 어릴적에는 부산에서 청도의 거리가 어찌나 멀었는지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새벽 첫 완행열차를 타고 청도역에서 내려 버스를 두 번 갈아타야 아버지 고향에 도착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엄청 먼 곳이라고 느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부산에서 청도까지 오는데 1시간 정도밖에 안 걸리는 정말 가까운 곳이 되었네요. 휴일 남편과 청도를 다녀 왔습니다. 남편은 청도 한옥마을에 볼일이 있어서였는데 전 그 덕분에 청도 이곳저곳을 다니며 옛추억에 흠뻑 ..

맛집 2011.06.12

마트직원의 깜찍한 실수..

남편과 오랜만에 시골장터 구석구석 재밌게 구경을 하였더니 목이 몹시 마르더군요. 그래서 주차장에 가기전에 마트에 들러 시원한 음료수를 사기위해 들렀답니다. 밖에서 볼때는 나름대로 웅장해 보였는데 마트안 분위기는 동네 슈퍼마켓같은 느낌이 들면서 왠지 정겨운 시골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음료수를 사 들고 나올려는데 금방 만든 듯한 맛있게 보이는 떡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 자기야.. 이거 몇 개 사 갖고 가자.. 맛있겠다.." " 그래라.. " 떡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도 보기에 맛있게 보였나 봅니다. 흔쾌히 사라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도심의 마트와는 달리 여러가지의 떡 모두가 다 맛있어 보였습니다. ' 뭘 사가지? ' 전 맛있게 보이는 떡을 보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뭥미?!.....

생활속 기사 201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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