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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곡예 하 듯 자전거를 싣고 가는 자동차의 모습에 아찔..

오랜만에 부산을 벗어나 조금은 먼 곳으로 여행간다고 생각하니 이른 아침부터 무척 설레이더군요. 그래서일까.. 늦은시간까지 가게에서 일을 하고 잠을 제대로 못 잤는데도 컨디션은 좋았습니다. " 고속도로 들어 섰으니까 지금이라도 눈 좀 부치지..피곤하다 하지말고.." " 안 피곤하다.. 날씨도 좋은데 잠자기 아깝다." " 으이구..못 말린다.. ㅋ" 둘 다 여행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오랜만의 여행길에 흥분된 상태였습니다. 늘 그렇듯이 우린 음악을 크게 틀고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물론 춤도 안되는 전 조수석에 앉아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한마디 하는 것이었습니다. " 난리났다..난리났어." " 응?!.. 뭐가? 지금 내 춤 못 춘다고 놀리는거가!..치.." " 아니..그게 ..

생활속 기사 2011.06.10

[공감블로그]시골인심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푸짐한 장터국밥.

청도에서 유명한 정터국밥집 어릴적에는 언니들과 함께 방학때마다 친할머니댁에서 한달을 보냈습니다. 식구가 많다보니 교대로 방학만 되면 시골에 보내는 부모님이 야속했지요. 막내로 자라다 보니 늘 애지중지 컸던 탓에 별로 친하지 않는 사람들과 말을 잘 걸지 못할 정도로 낯을 많이 가린 탓에 더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날아 다니는 파리도 무서워하는 정말 겁이 많은 아이였지요. 시골엔 사실 벌레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더 시골에 할머니댁에 가기 싫었답니다. 그런데 언니들은 저와 달리 방학만 기다리곤 했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가 제일 많이 놀고 자연을 만끽하며 지냈었는데.. 그런 어릴적 추억이 뇌리 속에 잠재되어 있어서 일까요.. 나이가 들어 가면서 점점 옛날의 정겨웠던 풍경들이 그립기도 해 ..

맛집 2011.06.09

동화 속 나라로 떠나는 해운대 모래축제..

올해가 7번째 모래축제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솔직히 2005년도에 처음 모래축제를 할때만해도 홍보가 부족한 탓일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올거란 기대와는 달리 실망을 좀 했었는데.. 이제는 .. 해마다 모래축제에 대한 홍보와 알찬 내용들이 부산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적인 모래축제로 발돋음한것 같아 부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무척 기쁩니다. 이번 모래축제가 열린 며칠동안 나름대로 날씨도 쾌청해 더욱더 모래축제를 빛냈던 것 같네요 그럼 2011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펼쳐진 모래축제의 생생한 현장 구경해 보실까요.. 모래축제는 작가들의 멋진 작품을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지만 무엇보다도 제가 생각하기론 가족과 함께 멋진 작품을 만들며 가족간의 사랑을 더욱더 돈독하게 만드는 것 같아 좋은 ..

생활속 기사 2011.06.08

블로그를 유익한 공간의 장으로 느끼게 해 준 요리블로거 왕비님..

다음 블로그를 시작할때만 해도 온라인상에서의 사람들과의 대화는 솔직히 좀 서먹서먹했엇다. 불과 몇 년 사이지만 그때만 해도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고 그 글에 공감하고 공감한 내용에 대한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흐뭇했는지 모른다. 무엇보다도 공감을 느껴서 달았던 댓글을 따라 내 블로그에 와서 댓글에 대한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던 블로거들이 지금 생각하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얼굴도 모르고 그 사람의 목소리도 못 듣지만 블로그란 공간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친구가 되어 주는 공간인지 그당시에 제일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마음으로 느끼는 진정한 친구같은 존재처럼 말이다. 그런 느낌이 좋아서일까.. 난 지금도 블로그란 공간에서 하루 몇 시간은 기꺼이 바치기도 한다.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

생활속 기사 2011.06.08

해운대에서 본 하의실종 종결자!

휴일.. 이른 아침부터 남편과 경북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간만에 여행의 정취를 느꼈습니다. 비가 올거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무척 날씨가 좋아 여행의 기쁨은 두배가 되었지요. 일찍 서둘서 구경을 다니고 우린 내일을 위해 일찍 집으로 들어가 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부산에 도착하니 조금 아쉬운 여운이 있더군요. " 어제 해운대 피서객이 30만이나 왔다고 하던데.. 집에 가는 길이니까 잠깐 구경이나 하고가자." 며 남편에게 이야기를 하고 같이 우린 해운대 백사장 풍경을 구경하며 여행의 여운을 날렸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이고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예상한대로 해운대엔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6일 해운대풍경..) 그런데..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 중간쯤 왔을까 .. 갑자기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리..

생활속 기사 2011.06.07

(블로거현장취재)무속신앙때문에 훼손되는 자연의 모습..

늘 느끼지만 부산은 참 볼 곳도 많고 먹을 곳도 많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일까.. 쉬는 날이면 부산 근교 해안가를 드라이브하면서 맛있는 먹거리를 먹는게 낙이다. 며칠전엔 기장에서 유명한 장어구이를 먹기 위해 기장 해안가를 달렸다. 그런데.. 자주 가는 곳이긴 한데 눈에 띄는 푯말이 기장 대변항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것이다. " 어...'오랑대' 처음 보는 푯말인데.." " 왜..이곳에 계속 있었는데..하기사 맨날 편하게 앉아서 드라이브를 즐기니 주위에 뭐가 있나 눈에 들어 오겠나..ㅋ" " 뭐라고?!.. 미웡.." 남편 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늘 그랬듯이 난 편하게 아름다운 풍경만 감상만 할 뿐.. 주위에 뭐가 있는지.. 뭐가 새롭게 서 있는지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다. ' 오랑대 ' 왠지 ..

세계적으로 빛날 우리 고유의 약선요리 한정식.

부산에서 약선요리로 유명한 한정식부산에서 태어나 지금껏 살면서도 솔직히 부산 곳곳을 다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조금씩 부산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지요. 제가 오늘 소개할 이곳도 불과 얼마전에 알게 된 음식점입니다. 한정식집이라고 하면 대부분 요리들이 다 비슷하다고 느끼실겁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소개 하고자하는 이 곳은 다른 한정식집과 조금은 다르다고 먼저 장식하고 싶네요. 도대체 어떤 집이길래 제가 이렇게 유창하게 서두를 장식했는지 궁금하시죠..그럼 바로 우리 고유의 한정식을 소개할께요. 다른 한정식과 다르다고 처음에 소개해 드렸듯이 이곳은 약선요리를 전문으로 우리의 한식의 우수성을 잘 계승하고 있는 곳입니다. 직접 약초를 재배해 특별한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입니..

맛집 2011.06.04

"이게 2인분 반찬이라니..황당해!"

남편과 가게에 출근하는 길에 밥을 먹고 출근하려고 나름대로 유명하다는 정식집에 들어 가서 청국장과 고갈비를 2인분 시켰습니다. 그런데 같이 따라 나오는 반찬을 보고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누가 봐도 2인분이라고 하기엔 말도 안되는 반찬의 양이었습니다. " 이게 지금 뭐고? 두 명 먹으라고 주는거가? " " 좀 심하네.." 남편과 전 반찬을 보자마자 어이없다는 눈이 마주쳤지요. 아무리 음식물쓰레기를 줄이자는 목적으로 반찬을 먹을만큼 주는거라지만 반찬을 보는 순간 밥 먹기가 싫을 정도더군요. 도대체 어떻게 나왔길래 제가 어이없어 하는지 한번 보실래요.. 고추반찬 달랑 2개.. 호박반찬 2개.. 이거 뭐 누가 먹다 남은 것을 주는 것도 아니공.. 김치 조금.. 그리고 다른 반찬보다 더 황당하게 만든 취나물 한..

생활속 기사 2011.05.28

셀프음식점에서 본 위트 있는 문구..

휴일.. 남편과 오랜만에 서면에 나갔습니다. 연애시절엔 하루가 멀다하고 서면에서 만나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쇼핑도 했었는데.. 결혼 후, 점점 번화가에 나올 일이 줄어 들더라구요. 뭐..한마디로 시끌벅적한 곳보다는 이젠 조용한 곳이 은근 편하게 느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연애시절의 느낌은 아니지만 간만에 시끌벅적한 번화가에 나오니 솔직히 좋긴 했습니다. 쇼핑도 하고 사람구경도 하고 나름 평소보다 좀 많이 걸어 다녔더니 저녁시간도 아닌데 출출한 느낌이 들어 우린 이른 저녁을 먹기위해 식당에 들어 갔습니다. 옹... 순두부전문점이라고 쓰여져 있어서 들어 왔는데.. '셀프'라는 문구가 이곳저곳에 붙여 있어 좀 의아했답니다. '요즘엔 순두부집도 셀프네..' 오랜만에 번화가에 나와서 그런지 옛날과 조..

생활속 기사 201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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