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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찍은 조금 특별한 사진전..

남편과 전 취미가 같습니다. 운동(수영)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고.. 그리고 낭만을 즐길 줄 아는 부부입니다. 하지만 작은가게를 시작하고 나서는 둘이서 그 좋던 취미거리를 다 즐기지 못해 늘 아쉬워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나만 다행인 것은 젊다는(!) 패기 하나로 잠을 줄여서라도 취미를 즐기려고 노력한다는 점이지요. 오늘은 몇 시간 더 일찍 일어나 조금 특별한 사진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하루에 한번 광안리에 가는데 다행히 사진전시회가 광안리해수욕장 부근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아참 오늘 사진전시회에 초대한 분은 Daum에서 여행블로거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람흔적님(blog.daum.net/damotoli)이십입니다. 그럼 오늘 어떤 특별한 사진전시회이길래 제가 이렇게..

생활속 기사 2011.12.21

주인장의 센스 넘치는 전세광고물..

광고물을 게시할 수 있는 곳들이 동네 곳곳에 있어도 여전히 동네 골목 곳곳의 전봇대는 다양한 게시물로 가득합니다. 구인광고나 행사광고를 비롯해 제일 많이 전봇대를 장식하는 광고물은 바로 세를 놓는 광고물이지요. ' 전(월)세 구합니다.' ' 침구일절 잠만 자실 분' ' 월세 놓습니다.' ' 빌라,상가 저렴하게 매매합니다.' 등 우리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고물들이지요. 이렇듯 전봇대를 도배하듯 장식한 것 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전봇대에 붙여진 광고물은 어떤가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A4용지입니다. 전(월)세를 적고 그 밑에 방 몇개라는 것을 적은 뒤 문어발처럼 전화번호를 남기지요. 물론 하나씩 떼가기 쉽게 가위로 이쁘게 잘라 놓습니다. 그런데 다른 광고물보다 눈에 띄는 광고가 있었다는.. 한..

생활속 기사 2011.12.20

국수로 만든 누룽지 보셨나요?

국수로 누릉지 만드는 법" 으이구..니는 종가집 며느리였으면 살림 거덜났겠다. " " 거덜까지는 아니고..ㅎㅎㅎ" 간혹 어쩌다 한번 하는 요리는 양 조절이 잘 안 돼 무식하게 많이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양이 많아 남게 되면 어김없이 남편은 잔소리를 하지요. 사실 처음 남편이 요리를 할때마다 시시콜콜 옆에서 한소리를 하면 기분이 나빠 대뜸 전후 상황은 보지않고 오히려 제가 큰소리를 쳤답니다. " 그럼..자기가 하던가.." ㅋㅋ... 하지만 이젠 남편의 잔소리에 그저 그려려니하고 웃고 넘깁니다. 그만큼 잘 고쳐지지 않는 이놈의 큰 손때문이라고 여기기때문인 것 같기도 .... 오늘은 국수때문에 남편에게 한마디 들었지요. 국수가 먹고 싶다길래 넉넉히 3인분 정도해야지 했는데 하다보니 이게 뭥미...

요리 2011.12.19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 속에서 느낀 따뜻한 이웃사랑..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가 있다고 해 아침 일찍 카메라를 챙기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더니 요 며칠간 날씨가 그리 따뜻하더니 오늘은 영하3도.. 동장군의 맹추위가 기승을 제대로 부린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훈훈한 이웃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코끝이 시린 맹추위도 견딜 수 있었습니다. 2시 부터 행사를 한다고 해 나름대로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고지대인데다가 바닷가 주변이라 바닷바람도 만만치 않았는데도 오늘 연탄 나르기 봉사를 하러 온 학생들과 관계자분의 얼굴에 화사한 미소가 가득하더군요. 그리고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만 하는 줄 알고 갔었는데 한 곳에선 아주머니들께서 김치도 담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독거노인들에게..

생활속 기사 2011.12.17

지하 9층에서 지하철을 탄다고.. 정말?

"지하 9층에서 지하철을 탄다고 정말?" 부산사람이 아니면 솔직히 이해하기 힘든 일이지요. 하지만 지하 9층에서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 "설마?!" 라고 의문을 던지는 사람들을 위해 제가 사진으로 찍어 왔습니다. 뭐 부산사람이라도 버스나 자동차 이용만 하신 분들은 모르실 수 있겠네요. 지하 9층 승강장이 있는 지하철 단면도입니다. 그림과 같이 정말로 지하 9층으로 내려가야 지하철을 탈 수 있습니다. "지하철단면도만 봐도 믿지 못하시겠다구요? " 그럼 제가 찍어 온 사진을 보며 믿어 보십시요... 이곳은 지대가 다른 곳보다 높은 곳으로 지하철을 타기 위해선 밖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먼저 지하 1층을 내려 가야합니다. 지하1층에 내려 오면 이렇듯 여느 지하도와 마찬가지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생활속 기사 2011.12.14

마트의 상술이라는 6900원짜리 왕대박돈까스를 직접 먹어 보니..

며칠전 벡스코에 행사가 있어 갔다 오는 길에 잠깐 마트에 들러 장을 보았습니다. 늘 그렇듯이 벡스코에 행사가 있는 날은 바로 앞 마트엔 완전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지요. 많은 사람들 속을 비집고 다니면서 장을 봐서 그런지 배가 출출했습니다. " 밥 먹고 갈까? " " 그래.." 저녁시간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더 배가 고프더군요. " 뭐 물래? " " 어....이거.." " 뭔데?!.. ㅋㅋㅋ.. 와이리 크노.." " 그러게.. 그러고 보니 좀 커진 것 같네.." " 커진게 아니고 왕돈까스도 아니고 왕대박돈까스구만... 니 다 먹을 수 있겠나? 난 밥 물낀데.." " 뭐...좀 크게 보인긴 해도 실제로 보면 안 그럴끼다.. 이거 물란다." 사실 음식점앞에 전시해 놓은 음식모형과 실제 음식과는 대부분 차이가 ..

생활속 기사 2011.12.13

시간이 멈춘 듯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매축지마을의 겨울준비는..

매축지 마을의 겨울 준비 도심 속 오지마을로 부산에 사는 분들이라도 모르는 분들이 많을 이곳 매축지마을은 정말 다른 달동네의 모습과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물론 달동네처럼 세월의 흔적을 엿 볼 수 있는 곳이라는 공통점은 가지고 있지만 지리적 역사적 의미가 더 깃든 곳이라는 것이 그대로 느껴지는 곳이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곳이라 유난히 나무집들이 많은 매축지마을은 골목안에 다닥다닥 붙은 3평 남짓해 방한칸에 부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다. 물론 화장실은 공동화장실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시내를 갈때마다 이곳 주위를 자주 지나다녔지만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불과 얼마전에 다큐 3일이란 방송을 통해 알게 되었다. '부산에 아직도 이런 곳이 있었나?..

도심속 오지마을이라고 불리는 매축지마을을 아시나요?

도심 속 오지마을 매축지 마을도심속 오지마을이라고 불리고 있는 매축지마을을 아시나요? 다른 지역사람은 물론이고 부산사람이라고 해도 모르는 분들이 꽤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럼 설명과 함께 사진으로 매축지마을을 한번 볼까요. 매축지마을은 도심속 오지마을이라고 할만큼 시대에 뒤떨어져 보이는 곳입니다. 그만큼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엿 볼 수 있는 마을이기때문이지요. 이곳은 일제강점기 일본이 부산항을 확장하면서 만든 매축지입니다. 매축지(埋築地 바닷가나 강가 따위의 우묵한 곳을 메워서 뭍으로 만든 땅) 마을 해방이후 본격적으로 마을이 형성되었고 6.25동란때에는 피난민들의 정착지로 1990년 재개발지역으로 되면서 철거를 기다리고 있으면서 집수리나 건축등이 제한되어 아직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아무리 큰 고구마도 5분이면 삶을 수 있다고..정말?

겨울철 국민간식 고구마의 계절이 왔습니다. 고구마.. 솔직히 겨울철 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간식이죠.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고.. 무엇보다도 간식이 아닌 주식(!)에도 손색이 없지요. 사실 전 여성의 고질병 변비때문에 한번씩 고구마를 먹습니다. ㅋ..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고구마.. 여러분은 어떻게 드시나요? 전 크기에 상관없이 대부분 삶아서 먹습니다. 튀기거나 굽거나 과자로는 먹지 않고 오로지 삶아셩.....ㅎㅎ 근데 울 남편 이번에 고구마를 너무 큰 걸 사왔더군요. " 이기..다 뭐꼬... 너무 크다..." " 잘라서 무면 되지.. 사 주도 탈이가.. " " ...........알았다.. 근데 안 비싸더나 커서.." " 내가 비싸면 이렇게 한박스 사겠..

생활속 기사 2011.12.08

일주일에 치킨을 2~3번 시켜먹는 남편도 놀라게 한 담백한 치킨..

매일 시켜 먹어도 먹고 싶은 치친 그 맛집은? 일주일에 치킨을 2~3번은 시켜 먹는 남편.. 정말 닭을 너무도 좋아하다 못해 사랑하기까지하는 식성이랍니다. " 출출한데... " " 그럼 오늘은 닭 시켜 먹지 말고 나가서 먹을까? " " 어디 갈려구? " " 서면.. 간만에 번화가 구경도 할겸.." " 그렇게 할까...그럼..." 척척 죽이 잘 맞는 우리부부.. 아직 마칠려면 멀었는데 서로 눈이 맞아 가게문을 조금 일찍 닫고 치킨을 먹으러 가려고 준비에 서둘렀습니다. 솔직히 전 먹으러 간다는 것 보다는 간만에 밤바람 좀 쐬러 간다는 마음때문에 더 들뜨더라군요...ㅎ 치킨집에 도착하니.. 12시가 다 된 시간인데다가 월요일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오늘처럼 번개 데이트일때는 이렇게 ..

맛집 201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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