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버지산소에 가는길에 읍내의 한마트에 들렀습니다. 산소에 가져갈 술을 사기위해.. 소주와 동동주를 가지고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려는데.. 계산대에서 한 점원이 리모콘에 건전지를 끼우고 있었습니다. " 할머니..900원입니다... 자.. 다 됐어요.." 상냥한 아가씨가 리모콘에 건전지를 갈아주면서 할머니에게 건넸습니다. " 아이고... 고맙데이...." 할머니는 지갑에 꼬깃 꼬깃한 지폐를 건네며 아가씨에게 인사를 합니다. " 네.. 할머니..이제 텔레비젼 이거로 켜면 잘 나올겁니다...안녕히 가세요.." 할머니는 잔돈 100원을 지갑에 챙겨넣고 리모콘을 들고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너무 인정이 많은 모습을 본 나는 가슴이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 시골에서 느끼는 따뜻한 정이랄까....' " 할머니 리모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