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재래시장에 가는 날이면 간혹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선지국 파는 곳이지요. 돼지국밥은 잘 안 먹어도 선지국은 나름대로 잘 먹는 전 어릴적부터 재래시장에서 사 먹은 선지국 맛을 잊지 못해 한달에 한 두번은 사 먹는 편입니다. " 어디 들어가꼬? " " 저기 가자..사람도 많고 맛있어 보이네.." 대형 솥에서 펄펄 끓고 있는 각종 국거리를 보니 맛있겠다는 생각이 쏴~ 우린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을 골라 들어갔습니다. " 아줌마..선지국 2개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주머니는 펄펄 끓는 선지국 두그릇을 가지고 왔습니다. " 와...양 대개 많네.." 반찬이라고는 허여멀건 깍두기 하나 뿐이지만 선지국이 맛있어 보여 반찬은 솔직히 눈에 들어 오지 않더군요. ㅎ 그런데... 이게 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