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122

눅눅한 김으로 인공조미료없이 만들어 본 김자반 너무 맛있어!

김자반 맛있게 만드는 법 냉장고 정리를 하다 냉동실 한켠에 숨어 있는 김을 발견했습니다. '언제 샀던 거지?!..' 에궁...간혹 이렇게 냉장고 정리를 하다 보면 날짜가 불명확한 김부터 시작해 여러가지 식재료가 나오지요.그럴때마다 정리하는 날이 완전 반찬이 몇가지는 나올 정도...ㅎ사실 가게에 하루종일 있다시피하니 집에서 밥 먹는 날이 거의 없어 종종 이런일이 생깁니다.시장을 본 뒤 나중에 해 먹어야지하는 생각에 집 냉장고에 넣어 뒀다가 여러시일이 흐른 후에야 이렇게 발견하지요. " 김이 많이 눅눅해졌네...색깔도 별로 안 좋고...." " 눅눅해서 그거 묵겠나?!.." " 그렇긴한데....걱정마라.." " 김도 많구만..언제 다 물라고.." 아줌마같은 남편의 잔소리.. 뭐 틀린말도 아니지만 왠지 기분이..

요리 2012.06.04

누구나 쉽게 배우는 수박 알뜰하게 자르는 법..

수박 알뜰하게 자르는 노하우" 수박 먹을래? 할인하는데.." " 응..." 아이스크림을 사러 간 남편 마트 마감시간이라 할인한다며 수박을 사갈까 묻더군요. 평소 워낙 알뜰하기로 소문난 남편이라 수박을 잘 고르리라 생각하고 믿고 맡겼습니다. " 자기야.. 근데 수박이 왜 이렇게 겉에 흠이 많노..." " 겉에 조금 긁힌것 빼고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더라.." " 그래서 할인해서 팔구나.." 그래도 왠지 이쁘고 흠이 없는 수박이 갑자기 보고 싶어지더군요..ㅎ 오잉...그런데 수박에 붙여 놓은 스티커를 보자마자 금새 환한 미소를 머금은 나....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신선도를 나타내는 스티커와 생산지를 나타내는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었습니다. 달콤하다는 당도를 나타내는 표시와 원산지..그리고 중량.. 무엇보..

라이프 2012.05.17

남편도 인정한 달콤하고 맛있는 오렌지 쉽게 고르는 나만의 노하우!

오렌지 쉽게 잘 고르는 법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필요한 것을 다 사고 계산대로 나오는데 바로 옆 한쪽에 오렌지를 가득 쌓아 놓고 싸게 팔고 있더군요. 마침 냉장고에 과일도 다 떨어져 가는데 온 김에 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두개는 팔지 않고 10개를 골라 담아야 싸게 파는거라 우린 카트기를 바로 옆에 두고 오렌지를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 자기는 그쪽에서 골라..맛있는걸로.." " ......... ?!.. 어떤게 맛있는건데.." 오렌지가 한가득 쌓여 있어서 한쪽에서 맛있는 것을 고르라고 하니 울 남편 갑자기 얼음 땡.....그래서 맛있는 오렌지 고르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지요. 평소 과일 좀 사오라고 하면 대충 골라서 사오는 남편이라 그런지 좀 귀찮다는 듯 역시나 대충 담는 모습이었습니다..

라이프 2012.05.14

남편도 놀란 잘 들지 않는 가위를 새 가위로 만드는 나만의 노하우!

가위 잘 들게 하는 법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예전에 전단지로 사용했었던 종이의 뒷면을 메모지로 재활용하기 위해 쓰기 편하게 가위로 자르는데 오랜만에 사용해서 그런지 가위가 뻑뻑해 메모지로 사용할 종이가 깨끗하게 잘리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지나가다 본 남편 한마디 툭 던지네요. " 으이구.. 자르려면 좀 깨끗하게 자르지 그게 뭐꼬.." 라고... 하기사 남편이 그런 말 하기전에 제가 봐도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팍팍 들었답니다. 아무리 재활용으로 사용하는거지만 그래도 남편보다 더 깔끔을 떠는 성격이라 남편이 말하기전에 이미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는.... '에고..이대로는 안되겠네... ' 전 종이를 자르다가 상자에 있는 빈콜라병을 가지고 와서 닦았습니다. 갑자기 빈 콜라병을 닦는 것을 본..

라이프 2012.05.12

음식점에서 오죽했으면 이런 문구를 적어서 붙여 놨을까!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다 보니 가게 마치고 나면 간혹 출출할때가 있답니다. 그럴때마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가곤합니다. 우리가 자주 가는 그 곳은 바로 24시 영업하는 김밥집.. 늘 그렇듯이 이 곳에는 늦은 새벽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뭐 일반인들 보다는 대부분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택시기사님들입니다. 사실 새벽 2~ 3시쯤에는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 드물잖아요. 그렇다보니 마음 편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먹을 수 있는 24시간 음식점이 기사님들에겐 인기만점이랍니다. 물론 우리처럼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는 사람들도 찾는 곳이기도 하구요. " 어 ..저기 좀 봐라..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잘 적어 놨네.." " ㅎㅎㅎ 그러네.. "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런 문구가 벽에 ..

생활속 기사 2012.04.29

[부산 장림시장] 전통의 맛과 멋이 깃든 장림시장 최고의 추천가게..

장림시장 최고의 추천가게 40년 전통을 그대로 유지해 온 부산 장림시장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느껴지는 재래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시장 곳곳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을 비롯해 몇 십년 동안 한자리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정을 나누며 사는 모습이 정말 정겨운 곳 그자체이지요. 그런 모습때문인지 시장 곳곳을 걸으니 마치 어린시절 엄마와 함께 시장에 가던 생각이 자연스럽게 그려지곤 했습니다. 점점 현대화 되어가는 재래시장의 모습과는 조금은 동떨어져 보이는 풍경이긴해도 이곳엔 늘 많은 사람들의 숨소리를 느낄 수 있는 정말 활성화된 재래시장이지요. 구조상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 많아 골목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시장은 더욱더 친숙하게 사람들에게 다가 옵니다. 주변에 대형 마트가..

생활속 기사 2012.03.28

부산 가족사랑 걷기대회에서 본 이민정 여신이 따로 없네!

오랜만에 가족사랑 걷기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낮에는 나름대로 포근한 부산의 날씨인데 아침 저녁엔 쌀쌀한 느낌에 이른아침부터 솔직히 걱정부터 되었습니다. 요 며칠동안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어서 그런지 몸살기가 있어 더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한달 전부터 예약을 해 놓은 상태라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참가하리란 생각에 옷을 따뜻하게 입고 어린이대공원 행사장으로 갔습니다. 근데 이게 무슨 일..... 9시까지 집결장소에 도착하니 완전 난리도 이런 난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찌나 사람들이 많이 왔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세상에 만상에 큰언니와 형부를 만날 줄이야...ㅎ 많은 사람들 틈에서 어찌나 반갑던지 무슨 이산가족 만나는 것 같더군요. 그렇게 우연히 언니와 형부도 만나고 ...날씨..

생활속 기사 2012.03.26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들어 갔다가 2번이나 황당한 일을 겪은 사연..

며칠전 한 음식점에 갔다가 정말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어이없는 웃음만 나올 뿐이네요. 경기가 안좋아 아무리 장사가 안된다고는 하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감히 글을 올려 봅니다. 남편과 이것저것 볼일을 보고 장도 볼겸 자갈치시장에 갔었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자갈치시장은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우린 볼일을 보다 점심때가 되어 고등어구이로 유명한 한 음식점에 들어갔습니다. " 희한하네..손님이 별로 없네..점심 시간인데.." " 그러게.." 예전같으면 자리가 없어 밖에서 기다리곤 했는데 점심시간임에도 가게안은 한적했습니다. 몇 분이 지났을까.. 아주머니께서 우리가 시킨 고등어구이랑 반찬을 가지고 왔습니다. 근데 갑자기 울 남편 아주머니를 불러 조용히 이러는 것입니다. " 아줌마 ..

생활속 기사 2012.02.21

연탄가스때문에 점검하기위해 연탄난로 연통을 뜯었더니..

" 가게안에 연탄타는 냄새 많이 안나? " " 그렇제..나도 나는데.." " 금방 불 갈았나? " " 아니 ..아까(시간이 좀 됐다는 의미).." " 근데 왜 이렇게 냄새가 계속 나지?!.." 얼마전부터 가게안에 연탄을 갈때 일시적으로 나오는 일산화탄소 냄새가 연탄이 활활 타는대도 계속 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환풍기도 더 틀고 신경을 많이 썼답니다. 날 춥다고 환기도 잘 안하고 그러면 아무래도 위험할 것 같은 예감때문이었지요. " 이상하네.. 왜 그렇지?! "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날을 잡아 한번 점검해 보기로 했답니다. 일단 연탄위의 철망을 제거 한 후 어디가 막혔는지 일일이 점검해 보기로 했지요. 사실 겉으로 보기엔 아무 이상이 없었기때문에 속부터 점검했답니다. " 희한하네...안도 이상이..

생활속 기사 2012.02.08

푸짐한 손칼국수가 단돈 2,500원하는 재래시장 맛집 그 속에 명물은..

단돈 2,500원의 푸짐한 손칼국수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다 보니 시간이 벌써 점심시간을 훌쩍 넘어 버렸네요. 아무리 구경할 곳이 많아도 배가 불러야 여유있게 구경을 하는게 정석.. 남편과 전 재래시장안에 밀집된 식당가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 뭘 먹지? " " 밥 먹을까? " " 면 먹을까? " 재래시장이라 그런지 여러 종류의 음식들이 유혹을 하더군요. 그런데 많은 음식점 중에서 우리 눈을 의심하게 만든 한 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손칼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칼국수집이었습니다. " 햐.... 3시가 넘었는데 뭔 사람들이 이리도 많아?! " " 그러게...." " 다른 곳은 텅 비었는데 희한하게 이곳만 붐비는 것 같네.." 누구나 그렇듯이 처음 가는 음식점은 왠지 불안하기 마련인데 이곳은 믿음..

맛집 20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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