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사. 신라 문무왕 의상이 부석사에서 종이로 봉을 만들어 날렸는데, 이 종이봉이 앉은 곳에 절을 짓고 봉정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인 극락전을 비롯하여 조선시대에 건립된 대웅전, 화엄경당,고금당 등이 있어 건축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고려시대에 건립된 삼층석탑과 만세루,요사채 등의 건물이 있으면 영산암, 지조암 등의 부속 암자가 딸려 있습니다. 안동은 한국정신사에서 중요한 역활을 담당한 불교문화의 중심지입니다. 안동지역 불교의 특성은 자연을 그대로 불교의 이상사회로 승화시키고자 노력한 데에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자연물을 사찰구조로 이용한 것에서 잘 드러납니다. 봉정사에 있는 극락전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