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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제일 오래된 점집 아시나요?

" 니 와그리 말을 안듣노.." " 다리밑에서 주워와서 안 글나.." 며 한 수 거드신 엄마. 어릴적 부모님 말을 잘 듣지 않았을때 엄마가 하시는 그 말씀이 참 듣기 싫더니 이젠 그 말 한마디가 옛추억으로 아련히 떠올라 정겹기도 합니다.ㅎ " 엄마..어느 다리에서 주워 왔는데.." 라고 언니들이 놀리 듯 말하면.. " 영도다리에서 주워 왔다 아니가..." 라며 말했던 그 영도다리.. 그곳은 지금 바로 부산의 유명한 명물이 되었지요. 얼마전 자갈치시장에 가던 길에 잠시 그 영도다리로 가 봤습니다. 그 곳엔 아직도 4~50년전의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옛추억을 느끼고 싶으면 간혹 지나가는 곳이지요. 현재 영도다리는 대대적인 공사로 인해 어수선하더군요. 그런데..영도다리만큼 유명한 곳이 영도다리밑에 있다는..

부산 2009.12.20

드라마같은 언니의 재산상속 이야기..

" 어..오랫만이다..우리집에서 커피한잔 하고 가라.." " 그렇게 하까..ㅎㅎ" 저녁을 먹은후라 커피가 생각이 나서 못이기는 척 언니집에 들어 갔습니다. 우리집 바로 아래에 사는 언니.. 제가 언니라고 하지만.. 사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이모라고 불러야 하지만, 언니는 조금이나마 나이가 어려 보이고 싶어 그러는지 자신을 언니라고 불러 달라고 해서 ' 언니' 라고 부른답니다.ㅎ 원래 여자들은 나이가 들어도 어려 보이고 싶고, 젊어 보이고 싶잖아요. 나도 나이가 50이 넘으면 아랫집에 사는 언니처럼 그렇게 될라나~?!..ㅎㅎ 여하튼 나름대로 동네에서 제일 친한 언니라 사실 나이가 많아도 진짜 언니처럼 편해 자주 왕래를 하는 사이랍니다. " 니 요즘 억수로 바쁘데.. 얼굴 보기 힘드네..전화좀 자주해라...

카테고리 없음 2009.12.19

중국기자들도 반해버린 우리의 한식.

얼마전에 부산블로거들이 한중 언론인 친선모임을 가졌습니다. 중요한것은 이번 모임은 관이나 특정단체의 주도가 전혀 아닌 순수한 시민들의 모임(블로거)으로 이뤄졌다는 것에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모임은 한국언론재단의 ' 한.중 언론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국 국영 신화사 통신및 기자단이 부산을 방문해 블로거들과 간담회를 통해 한국 블로그 문화에 관한 점을 자세히 알고 간 계기가 되어 우리나라 블로그에 관해 많은 홍보를 했다는 점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담회 중에서 관심 분야에 들어간 내용이 우리의 먹거리 문화였습니다. 그래서 중국기자단과 함께 우리의 맛을 알리기 위해 우리고유의 맛을 그대로 전하고파 부산에서 유명한 한정식집으로 그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한정식집으로 식사를 하러..

생활속 기사 2009.12.18

외제차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의 이기적인 행동을 보니..

청국장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고 소개를 받은적이 있어 어제 시간을 내어 친구랑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무척 사람들이 많이 붐볐습니다. 우리가 갔을때도 자리가 없을 정도.. 밖에 있는 의자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식사를 할 정도로 대단히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 저기요.. 두분 이제 들어 오세요..." 우리 차례가 되었습니다. 손님이 식사를 다 하고 나가자 마자 신속히 식탁을 닦고 주문을 받았습니다. " 청국장 2개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주방안으로 큰소리로 종업원이 주문을 했습니다. 우린 사람들이 많아 북새통이었지만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소개를 받고 온 곳이라 음식맛이 너무도 궁금했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한가득 차려졌습니다. 청국장 전문점이지만 반찬도 한정식처럼 다양하게 ..

생활속 기사 2009.12.17

부산 남포동에서 본 겨울 유행 패션 품목은..

며칠전 친구랑 오랜만에 남포동에서 만났습니다. 부산의 번화가 남포동은학창시절에 제법 먼거리인데 참 많이 나왔었는데.. 요즘엔 남포동에 한번 갈려고 하면 특별한 일이 아니고는 잘 안가게 되더군요. 세월이 흐르다 보니 이젠 가까운 곳에서 쇼핑을 하고 만나는 것이 좋지 굳이 집하고 거리가 먼 남포동까지 가서 쇼핑하기는 쉽지 않더군요. 지금은 남포동에 가는 일이면 그저 발도장을 찍어야 세월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느낌이 좋아 찾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버스로 1시간 넘게 만원버스에서 사람들에게 시달리면서까지 남포동에서 구경하며 놀았던 때가 이제는 아련한 추억으로 남네요. 며칠전 남포동은 벌써 크리스분위기가 물씬났습니다. 캐롤이 울려 퍼지지도 않는데 거리는 벌써 크리스마스인 것 같았어요. 가..

부산 2009.12.13

도로에서 보는 꼴불견들 총집합.

우리가 도로에 다가면 만나게 되는 많은 차들..트럭, 택시, 버스, 자가용 등. 뿌연 매연을 내 뿜으며 달리는 차들 속을 지나가면 텔레비젼에서나 나오는 바람에 머리를 날리며 달리는 멋진 모습의 연상은 왠지 사치스럽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터질듯한 도로에서의 차들의 시끄러운 경적소리, 차에서 뿜어 나오는 매연 그리고 도심에서 유발되는 공해.. 전혀 낭만적인 풍경을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생각나지 않게 만들지요. 사람들의 모습도.. 별로 바쁘지 않아도 양보라는 단어보다는 레이싱 경주를 하는 차들처럼 서로 눈치를 보며 먼저 갈려고 경주를 하고.. 개구리 올챙이 시절을 기억 못하듯이 초보자들에게 협박이라도 하듯 뒤에서 경적소리를 울려 겁을 주고.. 정지선에 신호를 기다리는 운전자들은 무슨 100m 달리기 경주를 ..

생활속 기사 2009.12.10

(부산의 명소)자갈치시장이 정겨운 이유..

부산 자갈치시장은 언제가도 정겨움이 묻어 있습니다. 어릴적 엄마손을 잡고 자갈치시장에 갔을때만해도 왜 그리 먼 곳까지 생선을 사러 가는지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어릴적 울 엄마나이가 되니 조금은 알것도 같습니다. 자갈치시장.. 그곳에는 사람사는 냄새와 정겨움 .. 그리고 추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자갈치시장은 제2차 세계대전 및 6·25전쟁 이후 일본 등 해외로부터 귀국한 동포와 월남한 이북동포들이 현재 위치에서 노점상을 형성하여 장사를 해오다가 1969년 공유수면 매립과 법인설립인가를 얻어 부산어패류처리조합이라는 사단업체를 발족하여 1945년 광복 후에 시장이 형성었고, 당시에는 남포동 시장이라 불렸으며, 6.25전쟁이후 자갈밭에 있었던 시장이라 하여 자갈치 시장..

부산 2009.12.09

이것이 바로 깻잎주차?!...

이것이 바로 깻잎주차며칠전 자갈치시장에 생선을 사러 갔습니다. 한 달에 한번 생선사러 가는 날~. 아침부터 밥을 든든히 먹고, 옷도 따뜻하게 입고.. 나름대로 무장을 하고 자갈치시장으로 출발.. 누가 그러더라구요. 제가 자갈치시장에 생선사러 갔다 왔다고 하면 .. " 하하.. 니도 자갈치시장에 고기사러 가나!. 얼굴하고 안 어울린다..ㅋㅋ" 맞습니다..ㅋ 외모적으로 보면 세련미가 줄줄 (나만의 착각!) 흐르다 보니 왠지 생선 하나를 사더라도 마트에서 뼈까지 다 장만하고 깨끗히 물에 씻어서 소금까지 뿌려 달라고 할 얼굴로 보이거든요. 조금 깐깐스럽게 생겼음..^^;; 하지만.. 전 생선만큼은 자갈치시장에서 구입합니다. 왜냐하면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도 신선하기때문이지요. 새벽에 잡은..

생활속 기사 2009.12.07

외제차 타시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 이것만은 제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봤을 도로위에서의 아찔했던 순간중에 외제차가 갑자기 끼어 들기할때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안전운전을 나름대로 잘 지키는 베테랑 운전자라고 할지라도 미리 끼어든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고 갑자기 끼어 들면 속수무책 당하기 마련이지요. 어제 저도 그런 일을 당해 정말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소름이 끼칠 정도로 아찔했답니다. 운전대만 잡으면 누구나 다 순한 양에서 조금은 험학한 양으로 변하는게 지금의 현실.. 물론 외국처럼 허허벌판에 다른 차들이 없이 여유있게 운전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순한 양이 되겠지만 우리나라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운전대만 잡으면 성격 자체가 조금씩 변하더군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운전대만 잡으면 갑자기 끼어 들기를 하거나, 뒤에서 경음기를..

생활속 기사 2009.12.04

(현장취재)제1회 부산트리축제를 준비하는 광복동의 모습.

올해 광복동 차없는 거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부산트리축제 준비하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부산트리축제는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뜻으로 '온누리에 사랑의 빛' 을 주제로 열립니다. 12월 1일부터 1월3일까지 열리는 트리축제는 많은 시민들과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특설무대까지 마련되어 저녁 광복동을 찾는 시민들에게 뜻깊은 문화공간과 볼거리 그리고 아름다운 트리축제에서 낭만적인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합니다. 어제 광복동 거리의 풍경입니다. 벌써 크리스마스가 다가 온 느낌이 물씬나죠. 막바지 트리축제 준비에 한창인 광복동 일대의 풍경입니다. 이곳에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특설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꼼꼼히 트리를 점검하는 사람들의 모습. 분주한 모습으로 트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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