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영전망대에서 본 아주 특별한 프로포즈!

2010. 2. 20. 06:00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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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명한 태종대를 떠 올리실겁니다.
하지만 태종대 못지 않는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 영도에 있다는 사실..
영도라는 이름은 옛 명칭이 원래는 절영도입니다.
그림자조차 없을 만큼 빨리 달리는 명마, 즉 절영명마를 생산한 섬이란 뜻의
절영도가 줄어진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절영도전망대 돌맹이에 새겨져 있는 사람들의 흔적들..

영도에는 바다를 아름답게 볼 수 있는 해안도로가 잘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는 있는 해안도로..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곳이지만 조금씩 입소문으로 인해
지금은 태종대를 가기전에 사람들이 잠시 들러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러 오신답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52㎞거리의 대마도가 한눈에 들어 오기도 하고,
많은 선박과 기암절벽의 절영 해안이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곳이 바로 절영전망대입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절경만큼 추억을 만들어 놓고 가신 사람들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절영전망대는
또 다른 볼거리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답니다. 
그건 바로..
절영전망대에 있는 돌맹이에 새겨 놓은 사람들의 소원을 담은 것이지요.


절영전망대를 다녀 간 사람들의 다양한 소원들이 적힌 돌맹이들.






그럼 사람들이 어떤 소원을 돌맹이게 새기고 갔는지 잠깐 구경해 볼까요!
수능을 칠 학생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진 수능대박기원도 있구요.






사랑하는 연인과 영원히 함께 하고픈 애정표현도 있고..



시간의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의 흔적도 엿 보이고..




혼자 바람쐬러 나왔다가 흔적을 남긴 분도 계시고..




친구의 우정을 새겨 놓은 돌맹이도 보이고..



그저 재미로 적은 글귀도 눈에 띄고..



겨울바다에 여행왔다 남기고 간 흔적들 등
다양한 소원과 흔적, 추억을 남긴 돌맹이가 많았습니다.



돌맹이에 새겨진 다양한 글귀가 이렇게 모여 있으니 나름대로 재밌더군요.



이렇게 돌맹이에 새겨진 글귀도 눈에 띄고 재미났지만..
돌을 쌓아서 만든 돌벽 사이로 눈에 확 띄는 글귀가 있었으니 ..
그건 바로..
아주 특별한 사랑의 프로포즈 글귀였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눈에 띄는 글귀는 바로..
9년 넘게 연애한 듯한 연인의 글귀가 바로 최고의 하이라이트 추억 글귀입니다.

'당신과 함께하는 9번째 크리스마스 10번째, 20번째도 계속 같이 하고 싶어요.
나랑 결혼해 줘요!'

정말 로맨틱하죠~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을 두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사랑의 프로포즈 정말 잊지 못하겠죠.

왠지 이런 곳에서 프로포즈를 받으면 세상의 모든 것을 얻은 듯한
기분이 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안 그런가요~.ㅎ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는 곳 영도..
이곳은 바다의 삶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낭만을 몸으로 체험하고 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새겨 놓은 추억의 돌맹이가 있어
더 그런 마음이 드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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