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을 끓는 물에 데쳤을 뿐인데 이런 놀라운 일이.. 제주도에서 더덕 농사를 짓는 동생에게서 귀한 더덕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마치 산삼을 받은 듯 어찌나 기분이 묘하던지.. 평소 입맛이 까탈시럽다는 저도 더덕의 향에 흠뻑 취한 하루였습니다. 제주도에 살다 보니 왜 그런지 몸에 좋은 것을 그냥 막 찾게 되네요 ..그래서일까요..더덕을 보니 몸이 건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남편도 제주도에 이사 온 이후 "절대 우리 아프지말자!"란 말을 많이 했는데 더덕을 보니 마치 보약을 받은 듯 좋았습니다. 남편 좋아하는 더덕무침도 해주고 싶고, 내 좋아하는 더덕튀김도 해 먹고 싶고...정말 해 먹을게 많아 당장이라도 더덕 껍질을 벗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힘들게 농사를 지었는데 제 생일이라고 선뜻 주고 간 더덕...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