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간도 길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다 보니 몸이 점점 지켜가는 느낌입니다. 이럴때일수록 맛있는 것을 먹고 원기회복을 해야 하는데 영 입맛이 없다고 하니 마트에 가서 전복을 사 온 남편입니다. 물론 손질도 저보다는 더 잘하지요. " 가격이 싸길래 몇 팩 사왔다 " 남편의 무뚝뚝한 한마디..사실 마음은 안 그러면서 항상 말은 좀 무뚝뚝하게 해요. ' 입맛이 없다고 해 내가 전복죽 해줄려고 전복 사왔다 ' 이렇게 말하면 더 좋을텐데...ㅎ 하여간 날 위해 뭔가를 해 주는 남편의 모습은 늘 멋지고 사랑스럽습니다. 몇 팩 되는거 후다닥 손질해 버리는 남편의 모습에 '역시 쉐프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싱싱한 활전복...제주도에선 사실 음식점에서 한끼 식사로 먹기엔 너무도 비싼 해물이지만 마트에서 직접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