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3차전 경기를 보기위해 부푼 마음으로 오랜만에 사직구장을 찾았습니다. 저처럼 롯데자이언츠를 열심히 응원하기 위해 많은 롯데자이언츠팬들은 이른 아침부터 사직야구장을 찾은 모습을 보니, 역시 부산의 야구열기를 전국에 알리는 모습을 보여 주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의 어이없는 실책과 맞물려 두산의 폭발적인 타선을 잡지 못한 롯데자이언츠는 12- 3이라는 대패를 안고 쓸쓸히 집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9월 29일 잠실에서 첫 승을 거둔 후 이제 멋진 경기를 보여 주겠지하는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연패로 인해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부딪혀 이제 남은 경기는 아슬 아슬하기까지 한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어제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플레이오프 경기다운 면모를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