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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만 봐도 빵 터지는 철가방 모양을 한 코미디 극장을 아시나요?

얼마전 남편과 아버지 고향인 청도를 다녀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청도 풍각장날이라 구경할 것도 많고 정말 좋더군요. 무엇보다도 청도 풍각 근처에 전유성의 코미디 철가방 극장이 있다고 해 우린 구경삼아 그 곳도 가 보기로 했습니다. 풍각면에서 네비(극장 주소는 경북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 751번지)를 두드리니 풍각면과 제법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더군요. 멀리서 보니 한 눈에도 철가방 극장이라고 느낄 만큼 눈에 확 띄는 외관에 웃음부터 나왔습니다. " 자기야..진짜 철가방이다.." " ㅋ...그러게.. 멀리서 보니 똑 같네.." 철가방 모양에 손잡이까지 완전 빵 터졌다는... 거기다 왼쪽에 오토바이가 있어 더 자장면 배달통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문이 들어 오면 바로 달려 갈 것 같았다는..ㅋㅋ..

생활속 기사 2011.06.14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임산부전용 주차공간'을 보고 빵 터지다.

남편과 청도에 가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재밌는 모습을 봤습니다. 자주 여행을 다니긴 하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바로 우리 부부를 웃게 만든 건 '임산부전용 주차공간'이 고속도로 휴게소 들어서는 입구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보통 주차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입구에는 장애인 주차공간이 자리를 잡고 있는게 대부분인데.. 이곳에는 '임산부전용 주차공간'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던 것입니다. 그것도 한 두군데가 아닌 제법 많은 자리를 차리 확보를 하고 말입니다. 우린 '임산부전용 주차공간' 이 적힌 곳에 주차할 자리가 몇 개 있었는데도 임산부가 아니기때문에 뒷 사람을 위해서 먼 곳으로 주차를 했습니다. 그런데 차에서 내려 휴게소에서 먹을 것을 사 가지고 임산부 ..

생활속 기사 2011.06.13

배달하지 않는 중국집 그 집만의 대박 비결은 바로 주인장의 인품..

청도에서 유명한 중국집청도는 아버지 고향입니다. 학창시절 일년에 몇 번 밖에 못가는 곳이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 가득한 곳이라 결혼한 지금 그때 아버지의 나이가 되니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가끔 시간이 되면 아버지의 고향인 청도를 찾아가 어릴적 추억을 더듬어 보기도 하지요. 어릴적에는 부산에서 청도의 거리가 어찌나 멀었는지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새벽 첫 완행열차를 타고 청도역에서 내려 버스를 두 번 갈아타야 아버지 고향에 도착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엄청 먼 곳이라고 느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부산에서 청도까지 오는데 1시간 정도밖에 안 걸리는 정말 가까운 곳이 되었네요. 휴일 남편과 청도를 다녀 왔습니다. 남편은 청도 한옥마을에 볼일이 있어서였는데 전 그 덕분에 청도 이곳저곳을 다니며 옛추억에 흠뻑 ..

맛집 2011.06.12

마트직원의 깜찍한 실수..

남편과 오랜만에 시골장터 구석구석 재밌게 구경을 하였더니 목이 몹시 마르더군요. 그래서 주차장에 가기전에 마트에 들러 시원한 음료수를 사기위해 들렀답니다. 밖에서 볼때는 나름대로 웅장해 보였는데 마트안 분위기는 동네 슈퍼마켓같은 느낌이 들면서 왠지 정겨운 시골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음료수를 사 들고 나올려는데 금방 만든 듯한 맛있게 보이는 떡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 자기야.. 이거 몇 개 사 갖고 가자.. 맛있겠다.." " 그래라.. " 떡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도 보기에 맛있게 보였나 봅니다. 흔쾌히 사라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도심의 마트와는 달리 여러가지의 떡 모두가 다 맛있어 보였습니다. ' 뭘 사가지? ' 전 맛있게 보이는 떡을 보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뭥미?!.....

생활속 기사 2011.06.12

고속도로에서 곡예 하 듯 자전거를 싣고 가는 자동차의 모습에 아찔..

오랜만에 부산을 벗어나 조금은 먼 곳으로 여행간다고 생각하니 이른 아침부터 무척 설레이더군요. 그래서일까.. 늦은시간까지 가게에서 일을 하고 잠을 제대로 못 잤는데도 컨디션은 좋았습니다. " 고속도로 들어 섰으니까 지금이라도 눈 좀 부치지..피곤하다 하지말고.." " 안 피곤하다.. 날씨도 좋은데 잠자기 아깝다." " 으이구..못 말린다.. ㅋ" 둘 다 여행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오랜만의 여행길에 흥분된 상태였습니다. 늘 그렇듯이 우린 음악을 크게 틀고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물론 춤도 안되는 전 조수석에 앉아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한마디 하는 것이었습니다. " 난리났다..난리났어." " 응?!.. 뭐가? 지금 내 춤 못 춘다고 놀리는거가!..치.." " 아니..그게 ..

생활속 기사 2011.06.10

[공감블로그]시골인심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푸짐한 장터국밥.

청도에서 유명한 정터국밥집 어릴적에는 언니들과 함께 방학때마다 친할머니댁에서 한달을 보냈습니다. 식구가 많다보니 교대로 방학만 되면 시골에 보내는 부모님이 야속했지요. 막내로 자라다 보니 늘 애지중지 컸던 탓에 별로 친하지 않는 사람들과 말을 잘 걸지 못할 정도로 낯을 많이 가린 탓에 더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날아 다니는 파리도 무서워하는 정말 겁이 많은 아이였지요. 시골엔 사실 벌레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더 시골에 할머니댁에 가기 싫었답니다. 그런데 언니들은 저와 달리 방학만 기다리곤 했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가 제일 많이 놀고 자연을 만끽하며 지냈었는데.. 그런 어릴적 추억이 뇌리 속에 잠재되어 있어서 일까요.. 나이가 들어 가면서 점점 옛날의 정겨웠던 풍경들이 그립기도 해 ..

맛집 2011.06.09

동화 속 나라로 떠나는 해운대 모래축제..

올해가 7번째 모래축제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솔직히 2005년도에 처음 모래축제를 할때만해도 홍보가 부족한 탓일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올거란 기대와는 달리 실망을 좀 했었는데.. 이제는 .. 해마다 모래축제에 대한 홍보와 알찬 내용들이 부산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적인 모래축제로 발돋음한것 같아 부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무척 기쁩니다. 이번 모래축제가 열린 며칠동안 나름대로 날씨도 쾌청해 더욱더 모래축제를 빛냈던 것 같네요 그럼 2011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펼쳐진 모래축제의 생생한 현장 구경해 보실까요.. 모래축제는 작가들의 멋진 작품을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지만 무엇보다도 제가 생각하기론 가족과 함께 멋진 작품을 만들며 가족간의 사랑을 더욱더 돈독하게 만드는 것 같아 좋은 ..

생활속 기사 2011.06.08

블로그를 유익한 공간의 장으로 느끼게 해 준 요리블로거 왕비님..

다음 블로그를 시작할때만 해도 온라인상에서의 사람들과의 대화는 솔직히 좀 서먹서먹했엇다. 불과 몇 년 사이지만 그때만 해도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고 그 글에 공감하고 공감한 내용에 대한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흐뭇했는지 모른다. 무엇보다도 공감을 느껴서 달았던 댓글을 따라 내 블로그에 와서 댓글에 대한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던 블로거들이 지금 생각하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얼굴도 모르고 그 사람의 목소리도 못 듣지만 블로그란 공간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친구가 되어 주는 공간인지 그당시에 제일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마음으로 느끼는 진정한 친구같은 존재처럼 말이다. 그런 느낌이 좋아서일까.. 난 지금도 블로그란 공간에서 하루 몇 시간은 기꺼이 바치기도 한다.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

생활속 기사 2011.06.08

해운대에서 본 하의실종 종결자!

휴일.. 이른 아침부터 남편과 경북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간만에 여행의 정취를 느꼈습니다. 비가 올거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무척 날씨가 좋아 여행의 기쁨은 두배가 되었지요. 일찍 서둘서 구경을 다니고 우린 내일을 위해 일찍 집으로 들어가 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부산에 도착하니 조금 아쉬운 여운이 있더군요. " 어제 해운대 피서객이 30만이나 왔다고 하던데.. 집에 가는 길이니까 잠깐 구경이나 하고가자." 며 남편에게 이야기를 하고 같이 우린 해운대 백사장 풍경을 구경하며 여행의 여운을 날렸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이고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예상한대로 해운대엔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6일 해운대풍경..) 그런데..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 중간쯤 왔을까 .. 갑자기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리..

생활속 기사 2011.06.07

(블로거현장취재)무속신앙때문에 훼손되는 자연의 모습..

늘 느끼지만 부산은 참 볼 곳도 많고 먹을 곳도 많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일까.. 쉬는 날이면 부산 근교 해안가를 드라이브하면서 맛있는 먹거리를 먹는게 낙이다. 며칠전엔 기장에서 유명한 장어구이를 먹기 위해 기장 해안가를 달렸다. 그런데.. 자주 가는 곳이긴 한데 눈에 띄는 푯말이 기장 대변항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것이다. " 어...'오랑대' 처음 보는 푯말인데.." " 왜..이곳에 계속 있었는데..하기사 맨날 편하게 앉아서 드라이브를 즐기니 주위에 뭐가 있나 눈에 들어 오겠나..ㅋ" " 뭐라고?!.. 미웡.." 남편 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늘 그랬듯이 난 편하게 아름다운 풍경만 감상만 할 뿐.. 주위에 뭐가 있는지.. 뭐가 새롭게 서 있는지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다. ' 오랑대 ' 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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