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까다로운 남편도 인정한 연근조림마트에서 쇼핑을 하다 발견한 연근...정말 오랜만이다. 흙이 묻어 있어 더 싱싱하게 느껴지는 연근을 보니 오래전 엄마를 위해 재래시장에 가서 사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른다. 그러고 보니 참 오래된 일이 되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편히 잘 지내고 계시겠지....ㅠㅠ..... 연근을 보니 갑자기 울컥해짐에 나도 모르게 연근 한 봉지를 사 가지고 왔다. 추억도 곱씹을겸 연근튀김이라도 해 먹게........ 흙이 묻어 있어 싱싱해 보이는 연근 요리하기 전 깨끗이 연근겉면에 묻은 흙은 씻어내었다. 그리고 필러를 이용해 껍질를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었다. 그리고 갈변방지를 위해 다른 연근을 썰 동안 물에 담궈 둔다. 그런데.....젠장.....이게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