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범어사에 갔었습니다. 정월대보름을 즈음한 휴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범어사에 오셨더군요. 물론 뭔가를 마음속으로 빌러 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범어사주위의 등산코스(금정산)가 있어 휴일이면 등산객들도 많이 오시지요. 저야 그냥 봄이라 구경..ㅎ 범어사에는 친정엄마 49제를 지낸 곳이라 한달에 몇 번 들릴 정도로 자주 온답니다. 자주 오는 곳이지만 늘 푸근한 마음이 사찰이라 더 정감이 가는 곳이랍니다. 이곳 저곳 구석 구석 봄기운의 정취를 느끼며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엿을 파는 아저씨가 절 부릅니다. " 아가씨... 이리 와 봐요!.." 엥~! 난 모른척하며 뒤를 돌아다 보았습니다. 물론 아줌마라고 하면 돌아 보지 않았겠지만.. ㅋㅋ " 왜..그러시는데요?." " 사진만 찍지말고 신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