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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내음이 물씬 느껴지는 이동마을의 다시마 말리는 풍경.

얼마전 남편과 해안도로를 드라이브를 하다 다시마 말리는 풍경을 보았습니다.부산 바닷가 인근이라 멸치 말리는 풍경이나 미역 말리는 풍경은 간혹 보긴 했지만 다시마를 말리는 풍경은 처음 본 지라 조금은 재미난 모습이기도 하더군요.미역을 말릴때는 빨래를 널어 놓은 듯 줄에 길게 늘어 뜨려서 말리더니..다시마는 미역과 달리 바닥에 이쁘게 쫙 펴서 말리고 있었습니다.뭐.. 다시마는 모양이 중요하니까..ㅎ 보기 좋은 떡이 맛이 좋다는 말때문이지 모양에도 엄청 신경써서 말리는 모습이더군요. 그럼 기장의 작은 어촌 이동마을에서 다시마 말리는 풍경 한 보실까요.. 지금(6월)이 이동마을 전체가 다시마 말리는 풍경이 볼거리입니다. 특히 다시마 길이가 모두 일률적으로 이쁘게 잘 정돈된 모습이 재밌기도 ... 다시마 말리는 ..

부산 2010.06.11

작은 어촌마을 기장에서 펼쳐지는 멸치 말리는 진풍경..

얼마전 기장의 작은 어촌마을에 갔다가 재미난 풍경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멸치 말리는 풍경... 보통 멸치 말리는 풍경은 큰 공장에서 건조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촌마을 곳곳에서 멸치 말리는 모습을 보니 조금 신기하기까지 하더군요. 어촌마을 전체가 눈이 온 듯 하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멸치입니다. 기장은 멸치가 유명한 곳으로 해마다 봄이면 멸치축제가 열릴 만큼 멸치로 유명한 곳입니다. 평소에는 멸치 젓갈류등을 파는 모습만 봤는데.. 부산에 살면서도 이렇게 멸치 말리는 풍경은 처음 보는지라 무척 신기하기까지 하더군요. 마을에 들어서는 입구부터 길가 그리고.. 선착장부근에는 어김없이 멸치 말리는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도로 옆 한 쪽 모퉁이에서 멸치를 말리는 작업을 하시는 아주머니.. 멸치가 ..

부산 2010.06.09

"어떻게 이용하라는건지.." - 장애인화장실의 무용지물!

다리를 다쳐 수술한 지 10일이 다 되어 갑니다. 병실 창 밖으로 보이는 햇살이 오늘따라 왜 그리 화사해 보이는지 마음이 뒤숭생숭.. 그래서 다리도 많이 나은 상태라 휴일 남편에게 바람 좀 쐬어 달라고 했습니다. 10일만에 병원을 나서는 순간 .. '이렇게 세상이 좋았는가!' 할 정도로 기분이 날아 가는 듯 했습니다. " 어디 갈까? " " 음..... 아무데나...." " ㅎ..생각도 안 하고 바람 쐬러 나가자고 한거야? " " 그냥 병원을 나가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너무 갑갑했거든.." 남편은 그 말에 씨익 미소를 짓고는 가깝고 조용한 곳에 드라이브를 가자고 했습니다. 평소 여행을 즐겨 다니지만 병실에 10일 가까이 있다 나오니 완전 온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었습니다. 우린 근교 해안도로를 달리다 ..

생활속 기사 2010.06.07

양귀비 재배지가 길가?!..

얼마전 텔레비젼에서 양귀비를 옥상이나 집 마당에 재배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단속을 한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여행을 하다 한 국도에서 양귀비가 길가 언덕 전체에 이쁘게 피어 있는 모습을 보고 의아했습니다. 양귀비는 마약성분이 있어 일반 가정에서는 재배할 수 없지요. 그런데.. 길가 언덕에 양귀비가 가득했습니다. 그럼 잠깐 양귀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볼까요.. 보통 마약성분이 나오는 양귀비는 줄기엔 털이 없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가 50∼150cm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3∼20cm의 긴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줄기를 반정도 감싸며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흰색·붉은 색·자주색 등 여러 가지 빛깔로 피고 줄기 끝..

생활속 기사 2010.06.06

전국에서 몇 안되는 원시 어업인 죽방렴.

얼마전에 남해에 갔을때 고기잡는 재미난 풍경을 보았다. 그것은 바로 죽방을 이용해 만든 고기잡는 어장이었다. 언제가 텔레비젼에서 본 고기잡이 어업방식인 죽방을 처음 보니 왠지 과거로의 여행을 하는 듯한 옛풍경 모습 그자체였다. 죽방렴이 설치된 남해의 한 어장. 혹시 아직 죽방렴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간단히 설명해 보겠다. 죽방렴은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얕은 이곳의 갯벌에 길이 10m 정도의 참나무나 대나무 그물로 만들어진 것을 박고 주렴처럼 엮은 그물을 물살 반대 방향으로 V자처럼 벌려 놓은 원시어장이다. 전국에서 몇 안되는 남해안의 원시어업.. 죽방렴에서 잡은 물고기,특히 멸치는 신선도가 높아서 최고의 값을 받는다. 왜냐하면 죽방렴으로 만든 만큼 멸치에 상처도 없을 뿐 더러 남해군과 삼..

경상남도 2010.06.04

전국 5대 재래시장 중 하나인 동해안 최대 죽도시장.

포항이라고 하면 영덕대게가 제일 먼저 생각 날 것이다. 하지만 전국 5대 재리사장 중 하나 인 죽도시장을 아는 분들은 직접 가 보지 않고는 잘 알지 못한다. 사실 여행을 자주 하는 나도 죽도시장에 가기전에는 이렇게 큰 어시장이 있었는가할 정도로 정말 구경거리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부산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난 어시장의 풍경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동해안 최대의 재래시장인 포항의 죽도시장을 둘러 보자마자 푸근한 느낌을 받아 구경하는 내내 고향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럼 동해안에서 제일 크다고 소문난 죽도시장의 풍경을 한번 구경해 보자. 평일이지만 죽도시장의 풍경은 다른 도시의 주말풍경의 모습 그자체였다. 영덕대게만큼 이곳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길거리엔 노점상이 시장의 ..

경상북도 2010.05.31

희망과 꿈이 살아 숨쉬는 금사공단의 벽화속으로..

얼마전 금사동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금사동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공장지대가 밀집된 곳으로 알지요. 옛날보다는 공장이 많이 없어졌지만 여전히 금사공단지역으로 부산 금정구에서 유명한 곳이 맞습니다. 그런데.. 금사공단이 옛날과는 달리 많이 화사한 분위기로 변모해서 오늘 소개할까합니다. 금사공단은 공장지대인 옛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운영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얼마전에 그려진 화사한 벽화때문인지 공단전체가 예전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칙칙했었던 공단지역이었고 한때는 공단 부근이 우범지대로 전락했었던때 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모해 있었습니다. 요즘 한창 달동네벽화가 활성화 되어서 그런지 공단에서 아름다운 벽화를 보니 마음까지 푸근해지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지나..

부산 2010.05.28

영덕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강구항.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영덕대게가 유명한 경북 영덕에 갔습니다.늘 그렇듯이 여행을 하다 보면 그 지역의 특산품에 대해서 호감을 갖는게 보통인데..유독 다른 지역의 특산품보다 전 영덕에서 유명한 영덕대게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덕대게.. 많은 사람들이 포항 영덕에 가면 맛 봤을 대게일 것입니다.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대게를 먹노라면 세상의 모든 것을 얻은 듯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 저만 그런 것 아니겠죠! 여하튼..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던 영덕대게를 맛은 일품이랍니다. 많은 사람들의 식감을 자극시키는 곳 영덕대게.. 이젠 대게의 참맛을 느꼈다면 아름다운 영덕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 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입니다. 작은 어촌마을과 항구가 있는 영덕의 강구항의 풍경을 처음 봤을때 제..

경상북도 2010.05.27

부산의 유명한 관광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데이트코스는 어디?

가끔 남편과 해운대 바닷가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데이트를 즐기곤 합니다.자주 가는 곳이지만 부산에서 태어나 자라서 그런지 전 바다가 좋습니다.그래서 남편과 데이트를 하러 가더라도 대부분 바닷가 주변이지요. 특히 해운대 바닷가에서 데이트를 하는 곳은 바로 옆 동백섬입니다. 그곳은 시원스레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도 볼 수 있고 .. 야경이 아름다운 부산의 명물 광안대교도 볼 수 있는 곳이라 나름대로 데이트하기에 이만큼 좋은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동백섬에서 바라 본 누리마루와 안개때문에 조금은 희미하지만 날이 맑은 날 또렷하게 볼 수 있는 광안대교의 풍경은 가히 절경입니다. 특히..동백공원에서 바라 본 달맞이언덕의 모습은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어 부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장소이기도 합니다...

부산 2010.05.26

도심에서 본 참 '황당한 푯말!'

' 이 곳(전방)에 살고 있는 고라니가족(5마리 이상) 모습을 카메라에 감아 오시는 분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얌~? " ;; 얼마전에 경남 김해에 갔을때 본 조금 어이없고 황당한 푯말입니다. 이렇게 황당한 푯말이 있는 이 곳은.. 수로왕의 탄생 설화로 유명한 구지봉부근으로면적 44,911㎡ 인근에 차도와 아파트 단지가 접해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입니다. 이런 곳에 고라니가 살고 있다는 것도 신기한데.. 5마리 이상의 고라니가족 사진을 찍어 오면 상품까지 준다고 하니 좀 황당하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구지봉부근에 있는 푯말.. 제가 왜 황당한 푯말이라는 말로 표현했는지 위에 설명에서 본 것처럼 아무리 옛 사적지라해도 위치상 사람들이 많이 밀집된 곳(아파트촌)이고....

생활속 기사 20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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