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84

제주도에서 정착 쉽지 않았던 이유....

제주도 정착 7개월의 변화는 ? " 이주하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 네?!.... 아... 네...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 아..... 제주도 이주하신 지 오래되신 줄 알았습니다. " " 네..." " 하여간.. 제주도 이주를 축하드립니다. " 참 생소했다. '이주' 그 말이 왜 그렇게 어색한 단어로 내게 다가왔을까... 보통 어느 지역이든 이사를 가서 살면 대부분 사람들이 '이사' 란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곳 제주도는 '이사' 보다는 '이주' 란 단어를 더 즐겨 쓰는 듯했다. 그게 나의 첫 제주도 정착기의 시작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살고 싶어 한다. 나 또한 그랬다. 제주도를 여행자로 왔었을 때는 늘 그런 마음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제주도 하이킹을 하던 6년 전...'..

초보자도 쉽게 연탄난로 설치하는 팁

제주도에서 설치해 본 연탄난로 운치 있네! 며칠 전 갑자기 한 겨울 날씨처럼 정말 추웠다. 유난히 거세다는 바닷바람과 눈까지 오니 따듯하게만 느껴졌던 제주도의 날씨에 적잖게 당황했다. "역시 제주도라서 따듯하구나!"라는 말이 입에서 쏙 들어가 버릴 정도였다. 부리나케 남편은 사놓은 연탄난로를 설치하느라 분주했다. 제주도에 이사 와 가게를 오픈하면서 이것저것 100% 셀프 인테리어를 하다 보니 이젠 제법 생활의 달인의 경지에 오르는 것 같은 남편... 볼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남편의 연탄난로 설치하는 법] 먼저 연통이 나가는 구멍을 유리창에 내야 하는데 이것 또한 고민~고민하는 남편.... 겨울이 지나면 연통을 치워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 유리창에 난 구멍이 보기 싫다고 나무 팔레트를 ..

라이프 2015.11.30

버려졌던 나무가 이쁜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했어요~

남편과 함께 만든 우리만의 크리스마스 트리 누가 쓰레기봉투에 버렸다며 주워 온 나무.... 텃밭 주인장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버려진 나무를 주워 왔었다. 뿌리도 살아 있고 나무상태도 그리 나쁘지 않아 잘 키우면 올 겨울에 트리나무로 사용할 수 있을거라고 했는데 오늘 드디어 버려졌던 나무가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로 탄생했다. 그러고 보니 참 세월 빨리 지나간 듯 하다. 나무를 주워 왔을때가 5월이었는데 12월이 다 되었으니 말이다. 정성스럽게 물을 주고 키운 보람이 있다. 만약 주워 온 나무가 없었다면 가게 밖에 놓아 둔 화분 둘 중에 하나를 골라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했을 것이다. 물론 많이 허접하겠지만... 크리스마스 트리로 이 나무가 선정될 확률이 컸었는데...ㅎㅎ 하여간 작은 나무가 이렇게 크게 되..

제주도 첫눈 설레임 속으로....

제주도에서 맞이하는 첫 눈 내리는 날 풍경 제주도에서 보내는 첫겨울 조금은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오늘 제주도에 첫 눈이 내렸다. 사춘기 소녀처럼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 휴대폰을 들고 밖으로 나가 제주도에 와서 보는 첫 눈을 만끽한다. 날씨는 많이 춥지만 마음만은 푸근하다. 참 희한하지..... 아직도 첫 눈에 이렇게 설레니.....갑자기 추워진 탓에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긴 골목길이지만 이 느낌도 오늘은 낭만적이게 느껴진다. 아침엔 찬 바람과 함께 갑작스럽게 내려 간 기온 탓에 우박인지 눈인지 조금 헷갈릴 정도였는데 밤이 되니 눈으로 바뀌었다. 아무 연고 없는 제주도에서 작은 가게를 남편과 함께 운영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나 자신이 오늘따라 더 뿌듯하게 느껴진다. 그러고 보니 4월에 가게 오픈을 해..

책에 생기기 쉬운 진드기 '이것'으로 해결해 보아요!

주부9단이 알려주는 진드기 간단히 없애는 팁! 가을비가 촉촉히 일주일 내내 내리는 듯요...ㅡㅡ;;;;;;; 근데........참 희한하죠.. 가을비가 그리 나쁘지만은 않아요... 남편에겐 조금 미안하지만..ㅋㅋ 장사하는 사람들이 다 그렇듯 아니 우산장사만 빼공... 비오는 날이면 손님이 줄어서 걱정을 하는 곳이 많아요. 우리가게도 조금 조용~ .... 뭐 사는 일이 다 그렇듯 잘 될때도 있고 안 될때도 있고 그렇죠... 마음을 비우고 살기로..ㅡㅡ; 며칠전 쉬는 날, 건강검진도 하고 집에 가기 전 가을 분위기도 좀 만끽하려고 잠깐 드라이브하고 왔습니다. 제주도 친구가 알려준 은행나무길~ 제가 얼마전 은행나무숲길이 없냐고 물었거든요. 은행나뭇잎을 사용할때가 있어서리~ 하여간 전 그냥 어딜 가는 법이 없다..

라이프 2015.11.14

제주도에서 운전하면서 느낀 3가지........

제주도에서 운전할때 조심해야 하는 이유? 제주도로 여행자로 왔을때는 한적한 관광지만 돌아 다녀서 그런지 제주도에서 운전할때 그리 힘들지 않고 여유로운 운전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에 정착해 이젠 관광지 뿐 아니라 도심, 시골 등 곳곳을 누비다 보니 제주도의 운전문화와 보행자들의 모습 속에서 조금은 당황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표현하긴 좀 그렇지만 제가 부산에서 1년 동안 보는 무단횡단하는 사람들을 하루에 다 볼 정도로 차도에선 차가 우선이 아닌 횡단보도와 상관없는 구간에서도 보행자들은 아무렇지 않게 무단횡단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는 것입니다. " 먼데...차가 이리 많이 달리는데.." " 천천히 가라.. " " 아휴..... 차 오는 쪽이라도 보고 가지 " " 하하하하하하 " ㅡㅡ;;;;; 운전을..

다음카카오에서 카카오로 바뀐 본사의 모습

카카오 본사에 있는 하르방을 보니... 이렇게 바꼈어! 오랜만에 휴일....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드라이브를 한 바퀴하고 집에서 편안히 쉬었네요. 일을 하다 쉬니 편하긴 한데 너무 푹~~쉬었는지 허리가 다 아프더군요. ㅋㅋ 그래도 하루종일 많은 일을 한 것 같아 기분은 좋습니다. 일을 할때는 잘 몰랐는데 가을이 이렇게 깊어졌나 할 정도로 늦가을의 정취가 느껴졌어요. 역시 한 번씩 콧구녕에 바람을 쐬어줘야 할 듯요..세상사 돌아가는 것도 잘 모르고 살면 좀 그렇잖아요. 헤헤~ 오랜만의 외출.....단풍이 이렇게 이쁠 줄이야!!!!! 제주도에 오니 더 이쁜 듯....... 아마도 부산에서 흔히 보던 가로수길의 단풍나무인데 여기선 단풍나무가로수가 거의 없어서 더 이뻐 보이는지도 모르겠네요. 제주대학교 교수아파트..

제주도 2015.11.11

제주도의 숨은 명소 수산저수지를 아시나요?

제주도의 숨은 명소 수산저수지 얼마전 제주도에서 알게 된 친한친구의 초대로 그냥장터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5일마다 한 번씩 열리는 장날이랑은 차원이 많이 다른 그런 장입니다. 물론 부산에서 열리는 장과 비슷한 것이라면 제주민속오일장이 있구요. 얼마전에 간 그냥장터는 말 그대로 시간과 장소만 허락된다면 열리는 프리마켓 형식의 이름 그대로 그냥장터입니다.[관련글-멋진 수공예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아트 프리마켓]그런데 그냥장터가 열리는 곳은 제주도에서 나름대로 특이하고 귀한 장소라는 점이죠. 바로 저수지가 있는 마을이었습니다. 제주도에 저수지가 있다니 조금 놀라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그래서 오늘 제주도에서 조금 귀한 내륙에..

제주도 2015.11.04

물뫼로하스축제에서 열린 제주도식 그냥장터를 아시나요?

제주도식 프리마켓 그냥장터를 아시나요? 하루가 너무 빨리 가는 제주도 생활입니다. 시간만 되면 어디든 돌아 다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일단 먹고 사는 일이 중요해서리 시간을 쪼개어서 다니는 실정입니다. 그래도 바쁘게 생활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겠죠. 오늘은 제주도 친구가 알려준 프리마켓 장터에 갔다 왔습니다. 어제부터 날씨가 갑자기 겨울처럼 추워서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오늘은 바람이 잔잔해 생각보다 춥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름 재미나게 구경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프리마켓이 열린 장소는 물뫼로하스축제가 열리는 마을입니다. 이 마을에 도착하니 제주도에 저수지가 있다는 것에 조금 놀라기도 하고 마을축제를 너무도 재미나게 하는 것 같아 한참동안 구경했네요. 먼저 몰뫼로하스축제가 열린 마을 ..

아침에 화분을 보고 놀란 이유......ㅡㅡ 쓰레기 무단투기는 절대 하지 말아야!

이것은 엄연한 쓰레기 무단투기다! 아침에 가게 앞에 놓여 있는 화분을 보고 완전 화들짝 놀랐다. 정말 할말을 잃게 하는 모습 그자체였다. 도대체 누가 이런 나쁜 행동을 했는지 진짜 밝혀 내고 싶을 정도였다. 부산에는 동네마다 CCTV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바로 찾아 낼 정도... 하여간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 란 생각이 아침부터 들면서 머리가 띵했다. 화분에 버려진 담배꽁초 한 무더기 가까이 보니 더 가관이다. 담뱃재까지 한가득이다. ㅡㅡ 화분에 누가 버리고 간 담배꽁초와 담뱃재 담배꽁초만 버렸다면 일일이 하나씩 제거하련만.......담뱃재가 한가득이라 도저히 수습이 어려울 정도다. 그렇다고 이대로 둘 수도 없다. 이건 또 뭥미?!.... 하수구 부근에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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