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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49재를 지낸 송광사는 어떤 절인가?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 스님의 49재를 지낸 순천의 한 사찰.. 법정스님과의 이승과 작별하던 49재 막재가 열렸던 송광사에선 만 여명의 신도들이 사찰내를 가득채웠다고 하더군요. 불과 얼마전의 일이었는데.. 이제는 서서히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는 법정스님의 모습이지만 그의 업적은 더 깊이 기억되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마음 속에 이미 스님이 말하고자 하는 마음이 자리잡고 있는것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저도 법정스님의 흔적을 느끼며 스님이 말하고자 하는 말씀을 새기기 위해 송광사에 휴일 남편과 다녀 왔습니다. 그럼 송광사는 어떤 절인지 볼까요.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조계산에 있는 절. 25 교구 본사의 하나로, 신라 말기에 혜린 선사가 창건하여 길선사(吉禪寺)라 하였습니다. 조계종의..

전라도 2010.05.16

'산복도로 1번지'로 문화 예술공간이 마련된 수정동.

수정동 '산복도로 1번지 프로젝트'로 새롭게 문화 예술공간으로 변모한 수정동은 예전과는 달리 많이 밝은 분위기의 모습이었습니다. 미술작가그룹인 '오픈스페이스 배' 소속 작가 40여 명이 참여했던 이번 산복도로 1번지 프로젝트는 부산시 동구 초량동 망양로 산복도로 3.1㎞ 구간에 20여 개 작품으로 산복도로에 예술의 옷을 입혔습니다. 산복도로라 높은 고지대의 이점을 바탕으로 옥상위의 물통에 화사한 그림이 그려졌고.. 버스정류장 곳곳에는 사랑스런 멘트로 정겨움이 느껴졌고.. 학교위 옥상 벽면에는 맨몸으로 도시 건물을 오르거나 뛰어넘는 청년의 모습이 담겨 있어 진취적인 이상을 표현 한 듯 도심 전체가 생동감이 넘치게 보였습니다. 높은 고지대라 그런지 옥상 너머로 부산 북항도 시원스레 보여 가슴이 확 트이는 느..

부산/수정동 2010.05.15

동화책 벽화를 보며 찾아가는 보수동 책방골목..

어제 보수동 책방골목에 책 몇 권을 사기 위해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보수동은 광복동과 자갈치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부산에서 제1의 번화가에 속하는 곳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보수동 책방골목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추억의 책방골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간혹 옛 서적을 찾거나 옛 향수를 느끼기위해 가끔씩 들리는 곳이지요. 책방골목에 갈려고 하면 먼저 주위에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보수동 윗동네에 있는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물론 좀 걸어 가는 수고스러움이 있긴 하지만 워낙 번화가인데다가 좁은 골목이라 어쩔 수 없지요. 저도 보수동 책방골목에 갈땐 늘 그렇게 주차를 하고 한참동안 걸어 내려 갑니다. 그런데.. 어제 보수동 책방골목을 향해 내려 갈려고 골목길에 들어서는데.. 불과 얼마전까지 없..

부산 2010.05.13

노 전대통령의 '아주작은비석' 묘역 공사 현장.

노 전대통령의 서거 1주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서민의 대통령으로 더욱더 사랑을 받았던 노무현 전대통령님.. 그래서인지 봉하마을에는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봉하마을을 찾은 사람들 대부분이 제일 관심을 가지고 본 곳이 아마도 노무현 대통령님의 유언에 따라서 시행하고 있는 " 아주 작은 비석 " 묘역 설치 부분일것입니다. " 아주 작은 비석 " 이란 어떤 모습인지 솔직히 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부분이지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사진으로 담아 왔습니다. 정말 소박한 비석 그자체입니다. 5월 23일은 서거 1주년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봉하마을 묘역 공사하는 곳은 정말 바쁜 분위기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봉하마을을 찾는 시점이 되기 때문에 서거 1주년이 되는 날 묘역 공사를 다 완성해야 함이겠죠...

경상남도 2010.05.13

부산판 산토리니 '태극마을' 속으로..

부산의 산토리니 태극마을 부산판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는 말을 예전부터 들었지만..그 곳의 풍경을 찍으러 갈때마다 날씨가 안 좋아 사진찍기를 포기하고 돌아 와야만 했지요.그런데..며칠 날씨가 좋아 드디어 카메라를 가지고 다시 부산판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곳으로 갔습니다. 한국의 산토리노로 불리는 태극마을은 경사진 비탈을 따라 조성된 달동네와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이 뒤엉킨 마을입니다. 이 마을(태극마을)의 역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태극을 받들며 도를 닦는 신흥종교인 태극도민들이 한국 전쟁 이후 이곳으로 피난 와서 정착한 후부터 집단촌을 이룬 곳으로 지금까지 태극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당시 이곳은 독특한 계단식 집단 주택 양식으로 이상향적인 집단 거주 장소를 추구했는데 주택의 색깔만 ..

미래의 버스 내부는 어떨까?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버스 내부는 좀 딱딱한 느낌이 많지요. 좁은 의자공간에 다양한 시설이라고는 없다보니 멀리 여행을 하거나 출.퇴근 통근용으로 이용하기엔 솔직히 빠른 시간과 적은 비용으로 집까지 태워다 준다는 기능이 전부이지요. 하지만 미래의 버스 내부를 보면 자동차보다 매일 이용하고 싶을 정도일겁니다. 왜냐구요.. 미래의 버스는 최첨단시설에 다양한 기능이 첨가되어 있어 정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요. 물론 안락한 느낌도 당연히 누리면서 말이죠. 그럼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선 보인 미래의 버스 내부를 소개합니다. 차내의 조명은 차의 내부에 맞게 편안한 느낌의 색상이 주가 되었고.. 그리고 내부시설은 완전 호텔을 방불케 할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먼 여행에 너무도 유용하게 잘 이용할 것..

생활속 기사 2010.05.12

노무현 대통령의 유년시절을 보냈던 생가의 모습은 어떨까?

5월 23일이면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세월이 유수같다고 하더니 벌써 1주년이라니 정말 빠르네요. 어제 대통령 사저와 생가가 있는 김해 봉하마을에 다녀 왔습니다. 주말이면 사람들로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라고 하더니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복잡하진 않았습니다. 작년 이맘때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던 날 온 국민이 가슴 아파했고 같이 울었던 날.. 아직도 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래서인지 1주년이 되는 이 시점 .. 많은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작년 이맘 때 대통령의 생가가 왜 그리 초라하고 없어 보였는지.. 참 가슴 아팠습니다. 서거 1주년이 다 된 지금.. 봉하마을의 대통령 생가는 새로운 모습으로 깔끔하게 잘 정비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 옛날..

경상남도 2010.05.12

야구장에서 본 다양한 알바의 고충들..

야구장에 가면 아르바이트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예전에 친구들이랑 야구장에 갔을때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했었지요. " 나도 야구장 아르바이트나 하까.. 야구할때마다 공짜 아이가.." " 으이구.. 알바하면서 야구 볼 정신 어딨노..가쓰나.." " 그런가?! " ㅎㅎ.. 사실 야구장에 가신 분들은 한번쯤 제 친구처럼 그런 생각을 하신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야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 피곤해하는 모습이 역력할때도 있습니다. 그럼 야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분들은 어떤 고충이 있을까요.. 하나 하나 객관적이니 관점에서 풀어 볼까요. 첫번째..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니 때론 부담스럽다는 것. ' 저 사람 00대학교 00 아냐? ' ' 우리동네 형이네..ㅎㅎ' '..

야구이야기 2010.05.11

바다의 친근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삼천포항.

부산에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바다의 친근함을 그대로 느끼곤 합니다. 가끔 여행길에 오르면 솔직히 산촌보다는 어촌이 더 정겨운 것은 아마 어릴적부터 바다를 보며 살아서 그런 마음이 들 것 같기도... 산을 등지고 바다를 바라보며 평지가 띠처럼 펼쳐진 포구의 자연조건과 경상남도 서부지방의 관문인 삼천포항은 여느 항구처럼 포근함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음에도 왜 그런지 조용한 분위기인지.. 작은 어촌마을을 보는 듯 하더군요. 부산 자갈치처럼 정겨움이 묻어 있는 삼천포항은 사람들의 냄새가 물씬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수심이 얕고 항역이 좁으며 바위가 많아 국제항으로 개발하기가 어려워 사천에 대규모 공업단지가 들어서는데 장애 요소가 되고 있어 입출항 선박은 연안선이 대부분이라는 삼천포항. 그..

경상남도 2010.05.10

고즈넉한 풍경이 그대로 느껴지는 선암사.

전라도를 여행할때마다 참 희안한게 선암사는 그냥 지나쳤었는데.. 이번 여행길에선 시간을 쪼개어 선암사에 들었습니다. 선암사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 아!!! 내가 왜 이렇게 좋은 곳을 빠뜨렸지! '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사찰의 풍미와 운치있는 풍경이 내 맘을 사로 잡더군요. 사찰입구에 들어서면 따스한 봄 분위기와 고즈넉한 풍경이 마음을 뺏길 정도.. 역시 천년고찰 선암사의 위엄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더군요. 선암사 무지개모양의 승선교. 선암사는 많은 선승을 배출한 태고종의 본산으로 875년 도선이 창건한 절로 무지개 모양의 승선교(보물제400호)등 많은 보물과 주변 광경이 빼어나게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사찰 곳곳에는 푸르른 나무들이 둘러 쌓여 더욱더 운치있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하지요. ..

전라도 20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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