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0님이 십니까? " " 네.. 감사합니다." " 이게 뭐지? " " 그거 내가 시킨거다.. " 작은 택배를 열어보니 카메라소품이었습니다. 얼마전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잃어 버려 많이 아쉬웠는데 남편은 그런 내 맘을 알고 이렇게 시켜 놓았네요. 늘 이렇듯 뭔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남편은 알아서 저 몰래 시켜 놓곤한답니다. 깜짝 선물이라고나 할까요.. " 고마워...." " 이제 조심해서 갖고 다녀라 .." " 응...근데 이건 뭐꼬 ..뭐 이래 많이 들었노.." " 이거 수표 아니가?!.." " 어데? " ㅋㅋㅋㅋ.... " 완전 속을 뻔 했네.." 카메라소품 속에 들어 있는 종이때문에 완전 빵 터졌다는.. 누가 봐도 깜빡 속아 넘어가겠더군요. 거기다 오만원짜리와 흡사한 종이도 같이 들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