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아파트 관리소에서 관리 받는 길냥이가 제주도에는 있다

zoomma 2026. 8.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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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자는 모습에 미소가 지어진 하루

요즘 길고양이 밥 주는 것 때문에 SNS에서 난리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인지라 이해를 좀 해 줄 수 없냐는 분들도 있고 길고양이로 인해 주변 환경이 더러워지고 늘어나는 길고양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어서인지 서로 대립된 의견으로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듯하다. 사비를 들여서 길고양이 밥을 잘 챙겨주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변 환경을 깨끗이 정리하는 편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긴 한데 간혹 그렇지 못한 사람들로 인해 많은 캣맘들이 욕을 먹고 있는 현실인 듯하다. 하여간 길고양이 밥을 챙겨 주시는 분들은 뒤처리도 잘했음 하는 바람이다. 오늘도 가게 출근하는 길에 아무렇게 던져진 사료를 보고 조금 놀라기도 했다. 그렇게 길냥이 밥을 줄 바에는 안 주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한 아파트 화단에서 편하게 자고 있는 길냥이

 

여름이라 운동을 게을리 한 것도 있어 조금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걷기를 조금씩 시작했다. 덥긴 했지만 너무 운동을 안 한 것 같아서인지 힘이 들긴 했다. 운동을 하다 발견한 '주의' 문구가 눈에 띄었다.

 

' 차 밑에 고양이 있을 수 있으니까? 출발시 살펴보세요 ' - 관리소 -

 

오호~~ 아파트 화단 나무에 매달려 있는 주의 문구에 조금 놀라긴 했다. 관리소에서 이렇게 붙여 두고 관리하면 엄청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될 거란 생각이 들어서였다. 물론 길고양이 밥을 준다며 아무렇지 않게 사료를 던져두는 행위는 하지 않을 거란 생각도 많이 들었다.

  

 

문구만 보고도 조금은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는데 화단 안쪽에 길냥이가 엄청 편하게 낮잠을 자고 있었다. 어찌나 이쁘던지.... 길고양이 치고는 잘 관리된 느낌이고 귀를 보니 중성화까지 한 고양이였다. 조용히 멀리서 보고 있으니 인기척에 잠이 깬 고양이는 사람을 보고도 놀라지도 않고 그냥 쳐다보았다. 평소에도 이곳 주민들이 무척이나 이뻐하는 듯했다.    

 

아파트 관리소 길냥이 주의 안내 문구

 

하얀 몸에 너구리 색 같은 꼬리까지 몸집도 커보였다. 주변에는 사료와 물이 함께 놓여 있었고 종이박스도 놓여 있었다.

   

한 아파트에서 본 길냥이 쉼터

 

아파트 입구 쪽 화단이라 이곳 주변엔 차들이 주차하는 공간이다. 낮이라 차들이 없었지만 아마도 저녁이 되면 차들이 주차를 많이 할 듯했다. 그래서인지 아파트 관리소에서 길냥이를 위한 안내 문구를 적어놓지 않았나 싶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봐도 놀라지 않는 아주 평온한 길냥이..... 이곳 아파트에서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고 있어 보여 참 보기 좋긴 했다. 운동하다 우연히 발견한 아파트 화단에 설치된 길냥이 쉼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 그런 곳이었다. 가면 갈수록 참 무덥다. 해마다 덥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여유롭게 보내야 조금덜 덥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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