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헌혈을 자주 하는 이유...
남편이 헌혈을 시작한 지는 꽤 되었지만 꾸준히 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도 예전에 많이 하다가 나이가 들어서 횟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보다 지금에야 더 꾸준히 하는 게 오히려 낫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헌혈을 하고 자주 한 뒤로는 더 건강에 신경 쓰기 때문이다.

시간이 될때마다 계산을 해서 꼭 2주에 한 번은 헌혈의 집을 방문한다. 예약을 보통하고 가는 편인데 일찍 가서 하고 온다. 일요일에 주로 가는 편이다 보니 늦게 가면 많이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이다. 헌혈을 오픈런을 할 정도로 남편은 헌혈을 하러 가는 날이면 이른 아침부터 식사를 하고 준비를 해 서두른다. 일요일은 이른 시간대엔 거의 사람이 없어 가자마자 바로 하고 올 수 있어 낮에는 드라이브를 하기도 좋아 헌혈을 하지 않는 나로서는 기다리는 것도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편안하다.

제주시내에 있는 한 헌혈의 집이다. 구제주 시내에 위치해 있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편이다. 부산에 살때는 부산대 부근에서 헌혈을 하곤 했었는데 이곳에 올 때마다 젊은 나이에 같이 헌혈을 하러 다니던 생각이 많이 나곤 한다. 그럴 때마다 그때가 정말 건강하고 좋았는데 하는 생각도 들어 조금은 서글프기도 하지만 그래도 건강을 한 번 잃고 나서는 더 건강에 신경 쓰니 오히려 몸이 좋아진 느낌이다. 물론 약을 복용하고 있기에 난 이제 헌혈을 할 수 없어 그것이 아쉽긴 하다.

헌혈을 하고 나면 예전에는 영화관람권으로 받았는데 작년 말부터 그게 없어졌다고 해 지금은 커피 교환권으로 받는다. 제주도에는 전망도 좋고 넓고 쾌적한 빽다방이 많아서 이렇게 모아 두었다가 드라이브할 때 한 번씩 가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다. 하여간 지금은 잘 가지 않아 하나둘씩 커피 교환권이 쌓이고 있지만......

처음 헌혈을 하러 가는 분들이 있을까봐 잠깐 헌혈을 하면 뭘 주는지도 설명해 본다. 헌혈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동시에 혈액순환 개선, 철분조절, 심혈관 건강 증진등 본인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헌혈 전에는 체중, 혈압, 혈색소 수치, 맥박, 체온등을 측정하고 간 수치, 혈소판, 백혈구, 감염병등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물론 타인의 생명을 돕는 실천이라 긍정적인 생각도 들어 좋다.


얼마 전에는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줄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는 두쫀쿠를 주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금은 두쫀쿠 유행도 지나가서 별 효응이 없지만.... 하여간 헌혈을 하면 몸도 마음도 즐거워지니 하면 괜찮다는 게 남편의 말이다. 나도 건강해지면 헌혈을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일요일에도 헌혈의 집을 여는 곳이 있으니 집 근처 알아보고 가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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