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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32

"장어에 이게 도대체 뭐야" - 유명한 장어구이집이 이래서야~.

남부지방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새벽부터 내린 거센 폭우는 오후에 들어서 조금 그 기세가 누그러졌습니다. 비는 많이 왔지만 휴일이라 간만에 남편이 장어를 먹으러 가자고 하더군요. 사실 오늘 회를 먹으려고 했는데 비가 온다고 장어가 더 나을거라고 ... 여하튼..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여자들 외식하러 가자면 좋아라하잖아요.. 그런 것 보면 저도 다른 주부들과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ㅎ 그런데.. 비가 많이 와서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장어구이로 유명한 기장인근 월전에는 정말 많은 차들이 밀려 들어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폭우와 상관없이 휴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아 오는 것 같았습니다. 우린 장어구이로 유명한 곳에 주차할 곳을 물색한 후 주차를 해 놓고 가게안으로 들어 갔..

생활속 기사 2010.07.12

아름다운 성당의 모습." 영화의 한 장면 같애."

얼마전 기장에 가는 길에 죽성리를 지나게 되었습니다.죽성리는 SBS 월화드라마 '드림' 오픈 세트장이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대부분 이 곳에 오는 분들은 연인들입니다.아름다운 풍경과 데이트하기좋은 장소로 각광 받고 있어서 더 그런가 봅니다.물론 해안가를 주변으로 드라이브코스가 잘 마련되어 참 아름다운 곳이지요.얼마전에 갔을때는 오픈 세트장 성당이 있는 곳에 안개가 자욱해 더 멋스러움을 연출했습니다. 마치 영화속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한 풍경이었죠.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죽성리의 한 세트장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성당이죠. 성당에 서 있는 연인의 모습이 더 멋진 풍경을 연출하네요. 안개가 점점 드리워지는 성당의 모습에 몽환적인 풍경까지 느껴지게 하더군요. 해무에 가리워진 등대의 ..

풍경 2010.07.07

연꽃소류지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태종들..

어제 바람도 좀 쐴 겸 두구동에 있는 연꽃소류지에 다녀 왔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자주 연꽃 사진이 올라 오길래 저도 사진이나 찍을까 싶어 찾았는데.. 생각보다 연꽃들이 그리 많이 피지 않았더군요. 그래도 간만에 조용한 시골 들녘에서 신선한 공기를 맡으니 조금은 기분이 나아졌답니다. 날씨가 무덥지만 이 곳을 아는 분들이 아름다운 두구동의 연꽃을 보기 위해 오셨더군요. 두구동의 연꽃 소래지는 생각보다 넓은 면적이었습니다 이 곳에 연꽃 소래지가 생긴 건 두구동 지역의 가뭄을 해소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답니다. 두구동에 사는 주민이 연꽃 씨앗을 제공받아 이 일대에 식재한 것으로.. 며년 7~ 8월경이면 홍연, 백연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지요. 아무래도 제가 너무 일찍 이곳에 왔나 봅니다. ㅎ 넓은 연꽃 소래..

부산 2010.07.06

기장의 작은 어촌 월전의 아름다운 풍경속으로...

기장이라고 하면 멸치, 미역, 다시마,장어구이등이 유명합니다. 그리고 거기다 한가지 더 덧붙인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풍경이 잘 어울어진 어촌의 분위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얼마전 간 월전이라는 곳이 바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어촌치고는 조용한 분위기라 제가 더 매력에 빠져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럼 제가 아름다운 분위기에 빠져들었던 작은어촌 '월전' 한번 감상해 보시죠. 월전은 장어구이로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부산 기장군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저멀리 그 명성을 알려주 듯 장어구이집앞에 많은 차들이 주차해 있다는 것만으로 알 수 있지요. 분위기는 어떨까.. 사진으로 보시 듯 아름다운 풍경에 고요함만이 흐르는 곳이었습니다. 어떤가요.. 분위기가 조금은 느껴지나요?!.. 이곳에 들르..

부산 2010.07.04

(부산 피서지 명소) 송정의 넉넉한 풍경속으로..

부산의 여름 피서지 명소를 꼬집어서 어디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운대해수욕장이라고 말할것입니다. 하지만 부산사람이라면 대부분 해운대해수욕장에 가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복잡한 도심에서 사는 것도 솔직히 지겨운 감이 있는데.. 여름 피서철이라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사람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에 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 생길겁니다. 물론.. 다른 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해운대가 귀에 익숙해서 찾기는 하지만요.. 여하튼.. 부산사람이면 대부분 피서지라고 하면 해운대해수욕장보다는 송정해수욕장을 선호할것입니다. 해운대 바로 옆이지만 너무도 다른 풍경의 송정.. 한번 송정에 와 보신 분들이라면 다시 찾게 되는 곳이 된답니다. 그럼 해운대해수욕장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는 송정해수욕장 풍경 구경해 보..

부산 2010.07.03

MT의 매카지로 알려진 송정의 넉넉한 풍경 속으로..

오늘부터 기나긴 장마철에 접어 들었습니다. 이번 여름은 빠른 장마만큼 무더위도 빨리 찾아 온다고 하던데.. 모두들 무더운 여름 준비는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바다와 동 떨어진 곳에서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바다로 피서지를 선택하고 준비하실 것이고.. 바닷가에 사시는 분들은 지겨운 바다를 뒤로하고 가까운 계곡을 찾아 여름 피서를 다녀 오실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실 부산에 살면서 저도 바다를 자주 보긴하지만 전 왠지 바다가 계곡보다 더 좋은건 참 희안한 타입이기도 합니다. 사실 부산의 피서지로써의 바닷가는 2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하나는 피서지의 매카로 불리울 정도로 화려한 비키니가 가득한 해수욕장으로써의 면모를 보이는해운대해수욕장의 풍경이고.. 나머진 도심 속에서 정말 찾아 보기 힘들 정도의 조용한 풍경을 ..

부산 2010.06.18

"뭘 시켜 먹지?" - 바닷가에서 본 행복한 배달광고.

옛날과 달리 요즘에는 낚시를 하러 바다에 나가면 먹을 거리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방파제 곳곳에 식당 광고가 새겨져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일까.. 요즘에는 바닷가 주변에서 음식을 조리해 먹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 든 것 같습니다. 뭐...불법이라 벌금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 몰래 숨어서 요리를 해 먹는 분들이 많았잖아요. 여하튼.. 이렇게 배달 광고가 방파제 곳곳에 새겨져 있으니 이제는 배가 고프면 편하게 바닷가에서도 시켜 먹을 수 있어 낚시를 하러 바다에 간 사람들이나 가족들과 놀러 가신 분들은 전화 한통이면 맛있는 요리가 배달되니 먹을거리에 걱정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저 멀리 텐트를 치고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왜 그리 신선처럼 느껴지는지 부럽기도 하더군요. 후덥..

생활속 기사 2010.06.14

바다 내음이 물씬 느껴지는 이동마을의 다시마 말리는 풍경.

얼마전 남편과 해안도로를 드라이브를 하다 다시마 말리는 풍경을 보았습니다.부산 바닷가 인근이라 멸치 말리는 풍경이나 미역 말리는 풍경은 간혹 보긴 했지만 다시마를 말리는 풍경은 처음 본 지라 조금은 재미난 모습이기도 하더군요.미역을 말릴때는 빨래를 널어 놓은 듯 줄에 길게 늘어 뜨려서 말리더니..다시마는 미역과 달리 바닥에 이쁘게 쫙 펴서 말리고 있었습니다.뭐.. 다시마는 모양이 중요하니까..ㅎ 보기 좋은 떡이 맛이 좋다는 말때문이지 모양에도 엄청 신경써서 말리는 모습이더군요. 그럼 기장의 작은 어촌 이동마을에서 다시마 말리는 풍경 한 보실까요.. 지금(6월)이 이동마을 전체가 다시마 말리는 풍경이 볼거리입니다. 특히 다시마 길이가 모두 일률적으로 이쁘게 잘 정돈된 모습이 재밌기도 ... 다시마 말리는 ..

부산 2010.06.11

전국에서 몇 안되는 원시 어업인 죽방렴.

얼마전에 남해에 갔을때 고기잡는 재미난 풍경을 보았다. 그것은 바로 죽방을 이용해 만든 고기잡는 어장이었다. 언제가 텔레비젼에서 본 고기잡이 어업방식인 죽방을 처음 보니 왠지 과거로의 여행을 하는 듯한 옛풍경 모습 그자체였다. 죽방렴이 설치된 남해의 한 어장. 혹시 아직 죽방렴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간단히 설명해 보겠다. 죽방렴은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얕은 이곳의 갯벌에 길이 10m 정도의 참나무나 대나무 그물로 만들어진 것을 박고 주렴처럼 엮은 그물을 물살 반대 방향으로 V자처럼 벌려 놓은 원시어장이다. 전국에서 몇 안되는 남해안의 원시어업.. 죽방렴에서 잡은 물고기,특히 멸치는 신선도가 높아서 최고의 값을 받는다. 왜냐하면 죽방렴으로 만든 만큼 멸치에 상처도 없을 뿐 더러 남해군과 삼..

경상남도 2010.06.04

영덕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강구항.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영덕대게가 유명한 경북 영덕에 갔습니다.늘 그렇듯이 여행을 하다 보면 그 지역의 특산품에 대해서 호감을 갖는게 보통인데..유독 다른 지역의 특산품보다 전 영덕에서 유명한 영덕대게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덕대게.. 많은 사람들이 포항 영덕에 가면 맛 봤을 대게일 것입니다.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대게를 먹노라면 세상의 모든 것을 얻은 듯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 저만 그런 것 아니겠죠! 여하튼..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던 영덕대게를 맛은 일품이랍니다. 많은 사람들의 식감을 자극시키는 곳 영덕대게.. 이젠 대게의 참맛을 느꼈다면 아름다운 영덕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 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입니다. 작은 어촌마을과 항구가 있는 영덕의 강구항의 풍경을 처음 봤을때 제..

경상북도 2010.05.27

부산의 유명한 관광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데이트코스는 어디?

가끔 남편과 해운대 바닷가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데이트를 즐기곤 합니다.자주 가는 곳이지만 부산에서 태어나 자라서 그런지 전 바다가 좋습니다.그래서 남편과 데이트를 하러 가더라도 대부분 바닷가 주변이지요. 특히 해운대 바닷가에서 데이트를 하는 곳은 바로 옆 동백섬입니다. 그곳은 시원스레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도 볼 수 있고 .. 야경이 아름다운 부산의 명물 광안대교도 볼 수 있는 곳이라 나름대로 데이트하기에 이만큼 좋은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동백섬에서 바라 본 누리마루와 안개때문에 조금은 희미하지만 날이 맑은 날 또렷하게 볼 수 있는 광안대교의 풍경은 가히 절경입니다. 특히..동백공원에서 바라 본 달맞이언덕의 모습은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어 부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장소이기도 합니다...

부산 2010.05.26

도심에서 본 참 '황당한 푯말!'

' 이 곳(전방)에 살고 있는 고라니가족(5마리 이상) 모습을 카메라에 감아 오시는 분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얌~? " ;; 얼마전에 경남 김해에 갔을때 본 조금 어이없고 황당한 푯말입니다. 이렇게 황당한 푯말이 있는 이 곳은.. 수로왕의 탄생 설화로 유명한 구지봉부근으로면적 44,911㎡ 인근에 차도와 아파트 단지가 접해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입니다. 이런 곳에 고라니가 살고 있다는 것도 신기한데.. 5마리 이상의 고라니가족 사진을 찍어 오면 상품까지 준다고 하니 좀 황당하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구지봉부근에 있는 푯말.. 제가 왜 황당한 푯말이라는 말로 표현했는지 위에 설명에서 본 것처럼 아무리 옛 사적지라해도 위치상 사람들이 많이 밀집된 곳(아파트촌)이고....

생활속 기사 2010.05.25

초양도에서 바라 본 삼천포대교의 아름다움..

초양도에서 바라 본 삼천포의 봅 꽃이 만발하는 봄이면 남편과 오붓하게 여행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그래서일까..주말마다 시간을 내어 여행하다 보니 벌써 5월 중순이 되었다. 가는 세월 만큼 남는 건 여행을 다녀 온 흔적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얼마전 1박2일 경상도와 전라도 곳곳을 다녀 왔다.짧은 기간이었지만 굵직한 곳만을 다녀서 그런지 조금은 아쉬운 여행이었다.하지만 ..예전에 한창 여행을 다닐때 거의 다 돌아 본 곳이라 이제는 여행을 다니면 처음보다 많이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여행을 하게 되어 편하다. 부산의 광안대교만큼 유명한 대교가 경남에 있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솔직히 자세한 공부를 하지 않고 다녔을때는 그저 지나가는 길로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여행하기전에 나름대로 공부도 하고 여행..

경상남도 2010.05.18

법정스님 49재를 지낸 송광사는 어떤 절인가?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 스님의 49재를 지낸 순천의 한 사찰.. 법정스님과의 이승과 작별하던 49재 막재가 열렸던 송광사에선 만 여명의 신도들이 사찰내를 가득채웠다고 하더군요. 불과 얼마전의 일이었는데.. 이제는 서서히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는 법정스님의 모습이지만 그의 업적은 더 깊이 기억되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마음 속에 이미 스님이 말하고자 하는 마음이 자리잡고 있는것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저도 법정스님의 흔적을 느끼며 스님이 말하고자 하는 말씀을 새기기 위해 송광사에 휴일 남편과 다녀 왔습니다. 그럼 송광사는 어떤 절인지 볼까요.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조계산에 있는 절. 25 교구 본사의 하나로, 신라 말기에 혜린 선사가 창건하여 길선사(吉禪寺)라 하였습니다. 조계종의..

전라도 2010.05.16

동화책 벽화를 보며 찾아가는 보수동 책방골목..

어제 보수동 책방골목에 책 몇 권을 사기 위해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보수동은 광복동과 자갈치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부산에서 제1의 번화가에 속하는 곳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보수동 책방골목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추억의 책방골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간혹 옛 서적을 찾거나 옛 향수를 느끼기위해 가끔씩 들리는 곳이지요. 책방골목에 갈려고 하면 먼저 주위에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보수동 윗동네에 있는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물론 좀 걸어 가는 수고스러움이 있긴 하지만 워낙 번화가인데다가 좁은 골목이라 어쩔 수 없지요. 저도 보수동 책방골목에 갈땐 늘 그렇게 주차를 하고 한참동안 걸어 내려 갑니다. 그런데.. 어제 보수동 책방골목을 향해 내려 갈려고 골목길에 들어서는데.. 불과 얼마전까지 없..

부산 2010.05.13

부산판 산토리니 '태극마을' 속으로..

부산의 산토리니 태극마을 부산판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는 말을 예전부터 들었지만..그 곳의 풍경을 찍으러 갈때마다 날씨가 안 좋아 사진찍기를 포기하고 돌아 와야만 했지요.그런데..며칠 날씨가 좋아 드디어 카메라를 가지고 다시 부산판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곳으로 갔습니다. 한국의 산토리노로 불리는 태극마을은 경사진 비탈을 따라 조성된 달동네와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이 뒤엉킨 마을입니다. 이 마을(태극마을)의 역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태극을 받들며 도를 닦는 신흥종교인 태극도민들이 한국 전쟁 이후 이곳으로 피난 와서 정착한 후부터 집단촌을 이룬 곳으로 지금까지 태극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당시 이곳은 독특한 계단식 집단 주택 양식으로 이상향적인 집단 거주 장소를 추구했는데 주택의 색깔만 ..

바다의 친근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삼천포항.

부산에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바다의 친근함을 그대로 느끼곤 합니다. 가끔 여행길에 오르면 솔직히 산촌보다는 어촌이 더 정겨운 것은 아마 어릴적부터 바다를 보며 살아서 그런 마음이 들 것 같기도... 산을 등지고 바다를 바라보며 평지가 띠처럼 펼쳐진 포구의 자연조건과 경상남도 서부지방의 관문인 삼천포항은 여느 항구처럼 포근함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음에도 왜 그런지 조용한 분위기인지.. 작은 어촌마을을 보는 듯 하더군요. 부산 자갈치처럼 정겨움이 묻어 있는 삼천포항은 사람들의 냄새가 물씬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수심이 얕고 항역이 좁으며 바위가 많아 국제항으로 개발하기가 어려워 사천에 대규모 공업단지가 들어서는데 장애 요소가 되고 있어 입출항 선박은 연안선이 대부분이라는 삼천포항. 그..

경상남도 2010.05.10

고즈넉한 풍경이 그대로 느껴지는 선암사.

전라도를 여행할때마다 참 희안한게 선암사는 그냥 지나쳤었는데.. 이번 여행길에선 시간을 쪼개어 선암사에 들었습니다. 선암사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 아!!! 내가 왜 이렇게 좋은 곳을 빠뜨렸지! '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사찰의 풍미와 운치있는 풍경이 내 맘을 사로 잡더군요. 사찰입구에 들어서면 따스한 봄 분위기와 고즈넉한 풍경이 마음을 뺏길 정도.. 역시 천년고찰 선암사의 위엄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더군요. 선암사 무지개모양의 승선교. 선암사는 많은 선승을 배출한 태고종의 본산으로 875년 도선이 창건한 절로 무지개 모양의 승선교(보물제400호)등 많은 보물과 주변 광경이 빼어나게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사찰 곳곳에는 푸르른 나무들이 둘러 쌓여 더욱더 운치있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하지요. ..

전라도 2010.05.10

'한국관광의 별'로 우뚝 선 통영케이블카의 매력.

몇 년전 팔공산을 잇는 케이블카를 처음 탔을때 아름다운 풍경을 봐야지하는 마음은 어디론가 사라졌답니다. 왜냐하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얼마나 바람이 많이 불던지 그 당시에는 무서웠다는 생각만 들었지요. 그때의 일로 인해 케이블카를 탈때는 늘 날씨부터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얼마전 통영에 갔을때 통영의 명물로 다시 태어난 케이블카가 있다고 해서 타러 갔습니다. 날씨도 포근하고 주말이라서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유명한 통영의 명물 케이블카를 타러 오셨더군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정상에 올라가는 길은 나무데크를 설치해 나름대로 친환경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어 보기에도 좋고 걸어 올라가는데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케이블카 타는 곳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얼마나 사람들이 많..

경상남도 2010.05.08

국도여행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들..

예전엔 여행을 하면 무조건 빨리 목적지를 향해 가는 것이 시간이 절약되고 좋 은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여행했던 곳들이 그리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 것 같고.. 무엇보다도 시간을 절약해서 여행을 하고자 한 것이 시간을 때우기위한 여행이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일까.. 어제부터인가 조금씩, 천천히, 여유롭게 여행을 하는 것이 뭔가 남는게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요즘엔 여행을 하면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로 여행을 다닌답니다. 빨리 빨리 문화때문에 그런지 우리나라 국도는 참 한적합니다. 가끔은 외국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으니까요..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규정속도를 지키며 달리는 차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씽씽 달리지요. 물론 규정속도를 지키며 달린다고 해도 사..

여행 201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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