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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9

남편이 수초 대신 사용한 '이것' 완전 대박이네~

취미로 열대어를 키웠던게 언제적인지.... 그리고 보니 4년이 넘은 것 같다. 갑자기 옛 취미가 생각났는지 열대어를 키우겠다며 이것저것 창고에서 꺼내 온 남편.." 수족관에 같이 넣어 뒀는데 수초 못 봤나?"" 응...수초는 못 봤는데..."" 이사올때 버렸나???"" ............... "뭐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천천히 미리 찾아 보던지 꼭 갑자기 찾으니 원하는 것이 없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워낙 알뜰한 당신인데 설마 버리기는 했겠는가....." 니 시금치 데칠때 몇 가닥만 도..."" 뭐할라꼬.."" 필요해서.."" ......... "반찬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호박을 잘라 가더니... 이젠 시금치까지... 그렇게 가져간 채소는 이렇게 수족관에 수초 대신 자리잡고 있었다. 헐......

생활속 기사 2019.01.24

요즘 문방구는 이렇게 재밌다.

요즘 문방구는 별천지다인터넷 쇼핑의 발달로 인해 사실 문방구에 가서 필요한 것들을 구입한 지 꽤 된 듯하다. 문방구......초등학교 시절 학교 정문 앞에 자주 들락거렸던 추억이 제일 크게 다가 온다. 사실 초등학교 시절 문방구는 학용품만 파는 곳이 아닌 어묵, 과자, 핫도그등 군것질거리도 가득했던 곳이라 더 많이 갔는지도 모른다. 그런 추억이 뇌리 속에서 서서히 사라질 즈음.....오늘 정말 간만에 문방구를 들렀다. 이것저것 필요한 것을 구입하기 위해서.... 그런데 문방구에 들어서자마자 입구에서 부터 빵 터졌다. 마트에서 파는 조미료와 소금의 모습이 노트의 겉면에 재미나게 장식되어 있다. '깔끔하고 담백하게 막쓰는 노트 ''그래! 이맛이야! 공부의 맛 다시봐 ' 정말 아이디어 톡톡 튀는 노트다. '어..

제주도 2016.10.20

주부9단도 놀란 남편의 알뜰정신!

남편의 알뜰함에 늘 배우고 사는 아내 여름엔 큰 태풍도 없고 장마도 없고 비 오는 날이 거의 없이 그렇게지내서일까... 이틀이 멀다 하고 비가 자주 오는 겨울철이 되니 조금 당황스럽다. 그래도 운 좋게 손님들이 많아 일찍 마치는 날이 있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 살아가고 있는 요즘이다. 오늘은 일을 마치고 제주시에 위치한 오일장 시장 장날이라 잠깐 들러 주전부리를 사 먹고 집에 일찍 들어왔다. 밀린 빨래도 하고 대청소를 하기 위해서다. 집안일이야 해도 해도 끝이 없지만 그래도 자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늘 그렇듯 남편은 청소를 하기 싫어한다. 그래도 내가 4개를 하면 1개는 못이는 척해주기 때문에 별 문제없이 대청소가 진행된다. 별로 집이 넓은 것도 아닌데 청소하는데 2시..

[제주도정착기] 제주도 이사를 잘 왔다고 생각이 될때...

부산아지매의 제주도 정착일기 제주도에 이사 온 지 2 달이 넘었다. 2월에 이사를 왔을때만 해도 참 추웠는데 지금은 포근한 날씨에 너무 행복하다. 추위를 많이 타는 타입이라 따듯한 날씨가 더 좋다. 내가 사는 곳은 제주시에서 조금 떨어진 촌이다. 부산의 빽빽한 빌딩숲 마천루에서 살아서인지 여유로워 보이는 제주도에 온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아마도 애매랄드빛 바다를 매일 볼 수 있고 공기가 좋아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부산에 바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타지에서의 사람들은 행복할거라 하지만 옛날과 너무도 많이 변한 부산의 풍경이 때론 낯설게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평화로워 보이고 여유로워 보이는 풍경의 아름다운 제주도가 난 너무 좋다. 제주시에 위치한 내가 일하는 곳도 뒷마당에..

남편이 해 준다는 네일아트 포기해 버린 사연

네일아트를 하려고 손톱을 길렀다가 바로 자른 결정적 이유 " 니..이제 손톱 좀 길러 봐라 " " 응? 왜? " " 네일아트 해 줄라고..." " ㅎ.......진짜?! " 얼마전 남편이 제게 한 말입니다. 제 개인적인 일을 열심히 하면서 힘든 내색하지 않고 남편의 사업도 도와주며 바쁘게 살아 온 것에 대해 지금껏 무척 미안했었나 보더라구요. 결혼 전과 달리 많이 까칠해진 손이 못내 당신때문에 그렇다는 생각때문인지 샵에서 네일아트를 이쁘게 하라는 말에 솔직히 조금 놀라기도 했어요. 워낙 알뜰한 당신이기에 네일아트하라는 그 말에 조금 이상하게 들렸는지도 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껏 집에서 매니큐어 한 두번 바른게 고작인데다가 네일아트라고는 해 보지 않은 탓일까 평소 짧게 자르는 손톱을 길러 보려고 하..

생활속 기사 2014.05.29

무뚝뚝한 경상도 남편이지만 아내를 부르는 호칭은 남달라!

경상도 남편이 부르는 아내의 호칭 " 빡! " " 왜? " " 이것 좀 잡아도.." " 자기는 맨날 빡이 뭐고..짜증나게.." " 으이구..또 뭐 좀 시켰다..하루 이틀 이렇게 부르는 것도 아니고.." 맞습니다. 울 남편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 아니랄까봐 사랑하는 아내를 부르는 호칭도 정말 터프 그자체입니다. 남들이 들으면 호칭으로 안 들릴 정도라고나 할까요. 아마도 뭐라고 부르는지 모를겁니다. 하지만 간혹 매일 듣는 말인데도 한번씩 남편이 부르는 호칭이 거슬릴때가 있습니다. 오늘 남편이 말한것처럼 뭘 시킬때가 그렇고.. 마트같은 넓은 공간에서 절 부를때가 무척 신경이거슬린답니다. 그럴때마다 전 남편에게 이렇게 말을 하지요. " 자기는 ..'빡'이 뭐꼬?" " ' 빡' 맞잖아.." " 뭐?!..." " '..

웹툰 2013.05.07

이웃의 또 다른 모습을 보던 날....

이웃의 또 다른 모습.. 요 며칠새 비가 자주 오는 바람에 빨래를 하지 못했는데 오늘 왠일로 화창한 햇살이 덥게 느껴질만큼 포근했다. 그래서 이불빨래를 하고 오랜만에 옥상에 올라가 이불을 널었다. 간만에 옥상에 올라가서 그런지 정말 햇살이 따뜻할 정도였다. 오잉..... 그런데 이게 무슨 일... 이불빨래를 널어 놓고 가게에 출근을 했더니 30분도 안돼 비가 오는 것이었다. 그것도 호랑이 장가간다는 표현을 하는 그 얄미운 비.... 난 어쩔 수 없이 집으로 가서 비가 더 오기전에 이불빨래를 걷어야했다. 어짜피 비 맞는거 내일 다시 빨래를 할까하고 생각도 했지만.. 혹시나 이불에 빗물이 스며들어 빨랫줄이 끊어지는 불상사가 생기지나 않을까하는 불길한 마음이 들어서였다. 가게와 5분도 안되는 거리지만 그 짧은..

웹툰 2013.04.26

아줌마가 되었다는 확실한 증거는 바로 이런거......

아줌마가 되었다는 확실한 증거 언제부터인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큰언니를 보면서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10년이 흐른 뒤 나도 큰언니의 모습처럼 자연스럽게 어느샌가 변해 있었다 그건 바로..... 아줌마가 되었다는 증거를 어김없이 보여주는 말투였다. 10대 학창시절 큰언니는 새침떼기였다. 공부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재밌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동생들을 피곤하게 하는 언니였다. 20대 큰언니의 모습은 꾸미는 것을 좋아했지만 그다지 말은 많이 하지 않은 스타일이었다. 남자들 깨나 울리는...ㅋ 하지만 40대부터 점점 언니의 또 다른 모습이 슬슬 보이기 시작했다. " 머리 이쁘나? " " 괜찮나? " " 진짜 아쁘제.." " 내가 생각해도 괜찮은 것 같다.." " 진짜 괜찮제.." 머..

웹툰 2013.04.19

경험에서 말하는 빌려간 돈 갚지 않는 사람들의 4가지 유형 ...

돈 갚지 않은 사람들의 유형 돈을 빌릴땐 당장 내일 갚을 것 같이 언변을 늘어 놓으면서 정작 돈을 갚을땐 하루 이틀 시일만 미루다 갚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주변엔 은근히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는 안면에 믿는 마음으로 빌려 주지만 정작 받을때엔 서로 얼굴을 찌푸리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이렇듯 돈은 사람의 관계도 멀게 한다는 말을 절실히 몸으로 느껴 본 사람입니다. 오죽했으면 옛말에 돈을 빌려 줄거면 아예 받을걸 생각하지 말고 빌려 주라는 말이 있겠어요....여하튼 급해 빌려서 쓴 사람은 결국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의 마음처럼 순식간에 변하더군요.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쉽게 받을거라고 믿었기에 더 상처를 받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아는 지인에게 돈이 급하다고 해서 빌려 줬다가 못 받은 경우..

생활속 기사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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