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9

그라치에 영도 옛 건물 속에 피어난 파스타 전문점

부산 맛집 - 그라치에 (Grazie) 이번 부산 여행은 언니와의 행복한 시간을 보낸 날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영도에 있는 숙소에서 짐을 풀어놓고 저녁을 먹기 위해 갔던 곳이 바로 파스타, 스파게티 전문점이었다. 평소 한식을 주로 먹었던 우리인데 이태리 음식점을 간 이유는 사실 분위기도 있어 좋았지만 주변에 음식점들이 거의 없어서 갔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라치에 주소 - 부산 영도구 청학동로 12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30분 ~ 저녁 9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오후 5시예약은 평일에만 가능, 주말은 예약 받지 않음주차장은 주변 유료주차장 이용 밖의 풍경과는 달리 가게 안은 편안한 느낌의 양식집 분위기였다. 테이블은 그렇게 많지 않아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웨이팅을..

부산 2025.10.20

남해해양경찰 수련원에서의 추억

남해해양경찰 수련원 정말 오랜만에 언니와 단둘이 여행을 한 것 같다. 공항에 시간 내어 마중 나온 언니의 모습은 해맑은 어린아이처럼 너무도 좋아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잘 만나지 못했던 터라 더 반가웠는지도 모른다. 비행기로 한 시간밖에 안 걸리는데 한 번씩 가더라도 특별한 날에 가서 오랜 시간 같지 있지 못해서 그런지 이번처럼 여행의 기분을 내어 보는 건 정말 오랜만의 일이었다. 첫날은 영도에 있는 숙소에서 하룻밤 묵기로 했다. 우리가 첫날 밤을 묵었던 곳은 부산 영도에 위치한 남해해양경찰 수련원이다. 공항에서 꽤 먼거리긴 했지만 부산에는 교통편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별 불편함은 없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남포동 롯데백화점에 하차해서 수련원까지 가는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마을버스는 영도5,..

부산 2025.10.18

금성산성 한정식 무심정에서 먹어 본 점심특선 한 상

부산 금정산성 맛집 - 무심정금성산성 주변에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많다.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기도 해 대부분 가게들이 한정식 위주의 반찬이 많이 나오는 음식점이다. 그렇다보니 일부러 가는 분들도 많을 정도다. 이번에 내가 간 곳은 무심정이란 음식점인데 외관상 규모가 정말 상당하다. 마치 중국의 한 곳을 여행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특이했고 웅장했다. 처음엔 이곳이 음식점이 아닌 사찰인 줄 알았다. 이곳은 향토음식 전문점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더 관심이 가는 느낌이다. 외관이 화려해서 그런지 각종 방송에도 많이 나왔다고 한다. 어떤 방송에선 스토리가 있는 금정의 맛집이라고도 소개했다고 하는데 직접 가서 먹어보면 그 이유를 알 듯해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안으로 들어가면..

부산 2025.09.05

추어탕을 주문하면 돼지불고기가 나온다고?

추어탕 + 돼지불고기 = 11,000원 부산에 가면 한 번씩 들리는 맛집이 있다. 한적한 동네 골목에 점심시간이 되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웨이팅은 기본인 이곳은 추어탕 전문 음식점이다. 깊고 진한 추어탕 한 그릇이면 아무리 무더위에도 기다릴 수 있을 정도이다. 이곳이 다른 음식점과 다르다면 추어탕을 주문하면 반찬으로 돼지불고기가 나온다는 점도 많은 사람들을 오게 만든 한 요인이 아닐까싶다. 뭐든 달라야 살아 남는 것을 이 음식점은 알고 있었다. 도랑 추어탕주소 - 부산시 북구 금곡대로 324번길 7화명역 6번 출구에서 104m (도보 3분 거리)전화번호 - 051 364 0002 포장과 예약이 가능하니 이 점도 참고하길.... 추어탕 가격은 11,000원이다. 추어탕에 밥, 불고기, 김치,..

부산 2025.07.10

도심에서 본 도토리 가로수

도토리 나무가 이렇게 생겼어?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나치면 모른다. 자세히 보아야 안다! 마치 책의 한 구절같은 이 느낌은 뭘까... 어느날 자주 지나다니는 길 한 켠의 나무들이 잘려 바닥에 있었다. 가을 가지치기를 하는 듯 했다. 잎은 무성하고 나무가 많이 자라서 전깃줄에 휘감듯이 있다보니 가로수 정비 차원에서 가지치기를 했다. 평소 그냥 지나칠때는 몰랐다. 이게 도토리 나무인줄.....가지치기를 하고 나서 자세히 보니 대롱대롱 도토리가 많이 달려 있었다. 이렇게 키가 큰 나무로 자랐으니 도토리인줄 알리가 있나? 도토리라면 어릴적 산에서나 봤던 작은 나무였었는데 말이다. 그러고 보니 이러게 큰 도토리 나무도 처음 보고 이게 자주 지나다니는 길의 가로수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참 무심한걸까.... 가지치..

소소한 일상 2024.11.06

비주얼과 맛과 분위기에 반한다는 해운대 망고루

부산카페 - 망고루 달맞이점 오랜만에 언니랑 조카와 함께 해운대 달맞이 언덕 카페에 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달맞이길을 드라이브 한 적이 언제였던가 할 정도로 세월이 꽤 된 것 같네요. 부산에서 살때와 달리 제주도에서 살면 더 시간적 여유가 많을 줄 알았는데 사람 사는게 어딜가나 다 마찬가지다 보니 참 바쁘게도 살았다라는 생각이 든 하루였어요. 간만에 부산에 여행가서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보내면서 다양한 맛집, 카페등을 들러 보는 재미도 은근히 재미나더라고요. 오늘은 해운대 달맞이 언덕 부근 망고 카페로 유명한 '망고루' 에 가서 먹었던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요즘엔 SNS에 핫플레이스로도 유명해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일부러 찾아 올 정도라고 하는데 직접 가보니 역시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카페 분위기는 ..

부산 2023.09.20

부산 영도다리가 올려지는 모습을 직접 보니 ... [동영상포함]

부산의 영도다리를 직접 보니 그 웅장함에 놀라게 돼! 어릴적 부모님 말을 잘 듣지 않으면 자주 들었던 말이 ' 넌 영도다리에서 주워 왔다 ' 는 말이다. 부산사람이 아니면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말이긴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그 말뜻을 이해할 것도 같다. 왜냐하면 너무도 유명한 말이기때문이다. 영도다리는 6.25 피난시절 전국에서몰려드는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을 만나기 위한 만남의 장소로 알려져 있었다. 특별한 큰 건물이 없던 시절이라 영도다리는 하나의 상징적인 다리였던 것이다. 일제시대 영도와 광복동을 연결한 다리로 배가 지나 다닐때마다 영도다리가 올려졌었다. 사실 영도다리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그런 내용을 잘 알지 못했다. 그저 영도를 이어주는 하나의 다리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옛모습을 복원..

부산 2014.10.10

만원으로 떠나는 부산시티투어 버스여행 [해운대 방향]

부산시티투어 해운대 방향 여행외국에 가면 꼭 한번 타보고 싶은 2층 버스였는데 이젠 부산에서도 시간만 되면 타 볼 수 있는 오픈된 2층 버스가 있다. 그것이 바로 부산시티투어 버스이다. 처음 생길때만해도 솔직히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예약을 해야 좋은 좌석을 차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부산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아니 외국인들에게도 인기있는 시티투어버스이다. 부산에 살면서 한번은 타 봐야하지 않겠냐는 남편의 말에 선뜻 귀가 솔깃했다. 그래서 시간을 쪼개어 부산역에서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게 되었다. 그럼 단돈 10,000원으로 부산의 명소 곳곳을 다 돌아 볼 수 있는 부산시티투어의 매력을 사진으로나마 보여주려 한다. 직접 체험하면 더 좋을거란 말을 덧 붙이면서..... 부산..

부산 2013.10.06

해운대 Pop Culture Project

해운대 Pop Culture Project부산에서 태어나 살아 온지 40년이 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부산에서 오랫동안 살았다고 하면 부산의 모든 것을 다 알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직도 부산의 곳곳은 송두리채 다 잘 알지 못하는 무늬만 부산사람입니다. 뭐..그래도 남들은 부산에서 오래 살았다고 저를 부산토박이란 말을 하곤합니다. 나름대로 부산의 곳곳을 자주 여행하고 부산의 문화와 멋 그리고 먹거리를 글로 통해 전달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얼마전 위드블로그를 통해 부산의 문화. 예술 그리고 맛에 대한 리뷰가 나왔길래 얼른 신청했답니다. 부산토박이로써 부산에 대해 더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될거라는 기대가 컸기때문이었습니다. 그럼 이번 기회를 통해 부산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먹을 수 있고 ..

부산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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