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산성 맛집 - 무심정
금성산성 주변에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많다.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기도 해 대부분 가게들이 한정식 위주의 반찬이 많이 나오는 음식점이다. 그렇다보니 일부러 가는 분들도 많을 정도다. 이번에 내가 간 곳은 무심정이란 음식점인데 외관상 규모가 정말 상당하다. 마치 중국의 한 곳을 여행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특이했고 웅장했다. 처음엔 이곳이 음식점이 아닌 사찰인 줄 알았다.
이곳은 향토음식 전문점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더 관심이 가는 느낌이다. 외관이 화려해서 그런지 각종 방송에도 많이 나왔다고 한다. 어떤 방송에선 스토리가 있는 금정의 맛집이라고도 소개했다고 하는데 직접 가서 먹어보면 그 이유를 알 듯해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안으로 들어가면 1층이 아닌 2층으로 가야 손님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2층에서 내려 다 본 금성산성 주변의 마을과 풍경은 부산 도심과 또 다른 멋을 자아낸다. 그래서인지 공기는 맑고 신선했다.
음식점 안으로 들어서면 한정식 분위기가 느껴진다. 테이블이 있는 곳도 있고 방이 있는 곳도 있다. 우린 방으로 들어갔다. 참고로 다리가 아프신 분들은 계단이 많아서 가기는 조금 힘들 것 같다. 어르신을 모시고 식사를 하러 가신다며 참고하길..
전체적으로 나무로 되어 있고 짙은 브라운 계통이라 엄청 오래된 느낌이 들고 오래된 특유의 냄새가 나기도 한다. 습한 여름철이라 더 그런 것 같았다.
메뉴판도 너덜너덜 할 정도로 세월의 흔적을 엿 볼 수 있다. 우린 점심특선을 주문하기로 했다. 평일, 주말의 가격이 다르니 참고하길...우린 주말에 가서 1인 21,000원에 식사를 했다.
메뉴판에 있는 사진처럼 비슷하게 나온다. 반찬은 추가 리필을 해 준다고 했는데 따로 리필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그냥 먹을만 하다는 정도였다. 가격대비 조금은 실망했지만 그래도 건강한 느낌이 나는 한정식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3인 상이다. 보통 한정식이라고 하면 배가 많이 부르다는 느낌을 받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다. 그냥 아는 지인들과 간단히 한끼 식사를 하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무심정
주소 - 부산 금정구 북문로 23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밤 9시
전화번호 - 051 517 3352
나름 향토음식이라 그런지 간이 그렇게 세지 않아 괜찮았지만 가격대비 딱 그 정도의 맛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금성산성 주변에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많다. 오리고기집, 닭백숙집 등 몸 보양식 위주가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옛날과 달리 이곳저곳에 도로가 생겨서 차로 많이 갈 수 있는 곳이기에 그만큼 음식점들도 다양해졌다. 이번에 간 음식점은 외관이 참 특이했던 것외엔 그렇게 생각나는 것은 없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가볼만 한 그런 독특한 음식점은 확실했다. 간단하게 지인들과 한 끼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이곳도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어 괜찮겠다라는 생각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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