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겨울 18

제주도 연이은 한파와 폭설로 인한 삶 풍경...........

제주도는 지금 한파와 폭설로 겨울왕국새벽 3시 30분이면 기상을 하고 하루일과를 시작하는 우리부부.... 이번 겨울은 더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는 듯 합니다. 어느 기사에 보니 강원도 산골보다 눈이 많이 왔다고 하는데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한라산은 이미 등반이 금지된 상태고 제주시 뿐만 아니라 중산간도 고립 직전이라 하겠습니다. 그나마 새벽녘과 오후 늦게 눈이 와서 다행이긴 하지만 여전히 생활자체가 안되는 곳도 속출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새벽에 출근하는 길은 이렇듯 새벽에 내린 눈으로 인해 빙판길이 되었습니다. 제주시가 이 정도인데 중산간은 안 봐도 고립일 듯한 생각이 드네요.. 빙판길이 되어 버린 제주시 모습 제설작업은 새벽에 이뤄지지 않아 더 위험한 운전길입니다. 그나마 제주시는 새벽 4시~ 5시 ..

제주도 2018.02.06

패딩점퍼 집에서 세탁하는 노하우

주부9단이 알려주는 패딩점퍼 세탁법 봄비가 내렸습니다. 이제 이 비가 그치면 본격적으로 겨울철 입었던 옷들을 세탁할건데요.. 정말이지 옷을 분리해서 세탁소에 맡기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부피가 너무 크면 어쩔 수 없이 세탁소에 맡겨 세탁하는 것이 편하긴 하겠지만 간혹 겨울철 자주 입는 옷 중에서 드라이크리닝을 하지 말아야 할 옷들도 있어요.. 오늘은 그 중에서 패딩점퍼 집에서 세탁하는 법 포스팅합니다. [ 주부9단이 알려주는 패딩점퍼 집에서 세탁하는 법 ] 필요한 것? 욕조 or 큰 물통, 샴푸 or 중성세제, 울샴푸 참 오랜만에 본다는 분들이 있을텐데요... 예전에 반신욕할때 잠깐 사용했던 대야입니다. 어릴적 빨간대야 갑자기 생각나지 않으신가요.. ㅎㅎ 저희집은 욕실에 따로 욕조가 없어서 대야를..

라이프 2016.03.06

버려졌던 나무가 이쁜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했어요~

남편과 함께 만든 우리만의 크리스마스 트리 누가 쓰레기봉투에 버렸다며 주워 온 나무.... 텃밭 주인장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버려진 나무를 주워 왔었다. 뿌리도 살아 있고 나무상태도 그리 나쁘지 않아 잘 키우면 올 겨울에 트리나무로 사용할 수 있을거라고 했는데 오늘 드디어 버려졌던 나무가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로 탄생했다. 그러고 보니 참 세월 빨리 지나간 듯 하다. 나무를 주워 왔을때가 5월이었는데 12월이 다 되었으니 말이다. 정성스럽게 물을 주고 키운 보람이 있다. 만약 주워 온 나무가 없었다면 가게 밖에 놓아 둔 화분 둘 중에 하나를 골라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했을 것이다. 물론 많이 허접하겠지만... 크리스마스 트리로 이 나무가 선정될 확률이 컸었는데...ㅎㅎ 하여간 작은 나무가 이렇게 크게 되..

제주도 첫 겨울, 연탄 들어 오는 날 소소한 풍경...

제주도 정착후 맞이하는 첫 겨울 .. 비가 참 오랫동안 보슬보슬 내린다. 벌써 3주 째 접어 들어 가는 것 같다. 비가 와도 생각보다 춥지 않아 다행 이라는 생각이 슬슬 들긴 하지만 솔직히 걱정이 되었고 11월 중순이 넘어서니 마음이 급해졌다. 이유는 가게에 자그마한 난로를 설치하기로 했는데 비로 인해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기때문이다. 사실 난로야 그냥 설치하면 되지만 난로와 연탄이 같이 배달 오는관계로 여지껏 미루었던 일이 되었다. 그래서 일기예보를 확인한 후 비가 오지 않는 날 갖다 달라고 하니 이게 무슨 일... 배달오는 날도 어김없이 또 비가 보슬보슬~ ㅠㅠ 하지만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탄 배달 오는 날 아침 풍경 드디어 연탄이 도착했다. 연탄을 보니 올 겨울 훈훈하게..

한겨울이지만 제주도는 봄향기가 가득...

제주도 유채꽃 향기에 흠뻑 취한 한겨울 여행길 오래전에 기억으론 2월말 정도에 유채꽃이 활짝 폈던 것 같은데 1월 중순에 유채꽃이 활짝 핀 것을 보고 역시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따뜻한 곳임에 틀림이 없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산도 나름대로 따뜻한 날씨지만 바닷바람때문에 체감온도가 내려가 춥게 느껴지지만 역시 제주도는 부산보다 더 따뜻했습니다. 여행 오기 전 부산의 날씨가 무척 추워서 그런지 제주도 여행하는 내내 바람까지 불지 않아 따뜻한 봄날이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그 무시무시하다는 제주도 바람이 불지 않아 더 포근한 여행길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지역은 얼음이 얼고 눈이 오는 지역이 많은데 제주도는 꽃이 피는 봄날 그자체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유채꽃이 만발해 한겨울에 봄의 향기를 느..

제주도 2015.01.29

세탁기안 옷 엉킴방지하는 노하우

세탁기안 긴팔 옷 엉킴방지하는 방법 희한하게 세탁기에 세탁볼을 넣어서 같이 세탁해도 긴팔 옷일 경우엔 서로 엉겨 난리가 납니다. 여름 옷은 반팔이라 엉킴이 거의 없는데 긴팔 옷은 세탁볼을 많이 넣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경험 다 해 보셨을겁니다. 아무리 세탁볼을 많이 넣어도 겨울철 빨래는 서로 엉겨 잘 떼어내기 힘들다는 것을요.. 그래서 오늘 준비했습니다. 세탁기안 옷 엉킴 방지하는 노하우에 대해 말입니다. 평소 우리가 세탁한 옷을 빨랫줄에 널기 위해선 세탁기안 옷을 다 빼야 되지만 이거 원 서로 엉겨서 한꺼번에 빨래를 다 들어 올려야 웃지못할 상황을 많이 겪게 되죠.. 사진을 보니 ' 우리집과 마찬가지네..' 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 생각이 팍팍..... 세탁기에 옷을 무식하게 다 끄집..

라이프 2014.01.08

우리부부의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노하우..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비법 단독주택이다 보니 겨울철만 되면 난방비때문에 정말 신경이 이만저만 쓰이는게 아닙니다. 올 겨울은 벌써부터 찬바람 쌩쌩 가을이 언제 왔는지 모를 정도로 겨울에 들어서는 찬 바람에 돈 나갈 일이 많은 것 같네요.. 특히 전기세가 갑자기 오르는 바람에 걱정이 많습니다. 나름대로 짠순이처럼 지내는 저이지만 올해는 더 신경써야 할 듯 해 오늘 겨울철 난방비를 조금이나마 줄여 보기 위해 유리창이란 유리창엔 모조리 뾱뾱이를 붙였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단열의 효과를 톡톡히 해 낸다고 하니 우리 서민으로썬 정말 유익한 뾱뾱이입니다. 뾱뾱이를 얼마전 남편이 싼 가격에 구입했는데 에게게 이게 무슨 일.. 길이만 생각하고 넓이는 별 생각없이 구매했는지 넓지 않아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남편에게 물어 ..

생활속 기사 2013.12.02

남편이 폭풍 칭찬한 국물이 진국인 새조개떡국..

새조개 떡국 끓이는 법 며칠 좀 포근하다 영하로 뚝 떨어지니 더 춥게 느껴지네요.' 겨울은 겨울인갑다.'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 온 하루였습니다.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일까 평소와는 달리 몸이 무겁더군요..남편도 몸살기가 있다며 잘 먹어야 하는데 입맛이 없다고 별로 밥을 먹지 않아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뭘 해 먹을까 생각한 끝에 밥 만큼의 영양가가 듬뿍 들어간 떡국을 끓이기로 맘 먹었지요. " 입맛 없어 보여 떡국 끓였다. 안 넘어 가더라도 한그릇은 다 무야된데이...." " 조금만 주지..너무 많다.." " 국물이 있어 많게 보이는거다.. 얼마 안된다." " 어....... 진짜 맛있네.." " ㅎ... 맛있으면 많이 무레이.." 떡국을 한 숟가락 입에 넣더니 맛있다며 한그릇 뚝딱 비우는데 시..

요리 2013.01.28

개들이 다 눈을 좋아 하는건 아닌가 보네...

눈 오는 날 개 모습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운 것 같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폭설이 자주 내려 더 춥다지요. 바다 주변에 사는 부산도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운 것 같습니다. 사람도 이렇게 추운데 말 못하는 동물들은 얼마나 추울까요.. 얼마전에 강원도 영월을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부산과 달리 정말 눈이 많이 내려 산은 물론이고 도로도 하얗게 눈이 쌓였더군요. 솔직히 이곳에선 눈이 자주 내려 지겹게만 보이겠지만 눈이 자주 오지 않는 곳에 살아서인지 마냥 모든 설원의 풍경이 낭만적이게 보이더군요.. 조금 철이 없는 생각이죠..^^;; 눈이 많이 내려 날씨가 더 춥게 느껴지고 교통이 어려워지는 곳이면 눈이 지겨울 것 같긴해요. 얼마전 눈이 많이 내린 영월여행을 하다 재밌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개들..

생활속 기사 2013.01.20

겨울철, 촉촉한 입술을 유지시켜 주는 보습 한가득인 립스틱 만들기.

촉촉한 입술을 유지시켜 주는 립밤 만들기 추운 겨울철이라 그런지 외출할때 립스틱을 발라도 몇 시간만 지나면 입술이 트는 것 같네요. " 입술이 와글로.. 트가꼬.." " 립스틱 발랐는데.. " " 튼데 바르는거 차에 있는데 발라라.. " " 응." 근데 남편이 튼데 바르라고 준 건 색조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것이었습니다. 립스틱을 지우고 그걸 바르니 입술은 좀 촉촉한데 왠지 핏기가 없어 보여 영 아파 보이더군요. 그렇잖아요. 여자들 립스틱 바르다 안 바르면 완전 환자모드로 가는거..ㅋㅋ ' 안되겠다..보습립스틱 만들어야겠다.' 겨울철이면 한번씩 튼 입술을 방지하기 위해 바세린이 들어간 립스틱을 만들어 사용하곤합니다. 생각난 김에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에 오늘 큰 맘 먹고 만들었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과 공..

라이프 2013.01.11

첫눈 내린 부산 풍경은 낭만과 현실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첫 눈 내린 부산 풍경올해는 유별나게 다른 해보다 일찍 추워진 것 같습니다. 지구온난화때문에 가면 갈 수록 해마다 이상기온현상이 나타난다고 하더니 몇 년전부터 우리네 현실 속에서 몸으로 느껴질 정도인 것 같네요. 그래도 어르신들 말처럼 겨울은 추워야 겨울이라고 해도 너~무 추워진 날씨 탓에 솔직히 걱정이 앞서네요. 그래도 이 놈의 추운 날씨 탓에 부산에 어제 몇 시간이었지만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부산에서 겨울에 눈 보기가 쉽지 않은데 12월 초에 싸래기눈도 아니고 함박눈을 보니 조금은 설레이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 자기야.. 억수로 눈 마이(많이) 온다..와....................." " 진짜네... 나중에 눈보러 멀리 갈 필요없겠네...." " 뭐라하노... ㅎㅎ... 근데 넘 좋다..

생활속 기사 2012.12.08

번화가를 한바퀴 돌아 보니 올 겨울 패션트랜드가 한눈에 보이네..

올 겨울 패션트랜드는? 며칠전 남포동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오랜만에 짬을 내어 이곳저곳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인데다가 평일인데도 역시 부산 최고의 번화가라는 말이 느껴질 정도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남포동에 가면 꼭 들러야 한다는 먹자골목 가는 길은 사람들로 가득차 길이 좁을 정도더군요...저 멀리 사람들의 모습 보이시나요....완전 길 전체를 점령한 모습입니다... 그럼 저도 부산 최고의 번화가인 남포동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보통 오후 늦은시간이면 노점에서 물건을 파는 분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점심시간인데도 이미 많은 상인들이 자리를 정리하며 오픈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포근한 모자와 머풀러가 눈에 많이 띄네요.. 역..

생활속 기사 2012.12.01

제주도 겨울.....눈이 내려 더 운치있는 길위의 흔적.

해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티스토리에서 사계절 달력을 응모한다. 이번 2013년 난 겨울이란 제목으로 달력에 응모하려 한다. 사진은 사진작가가 찍은 것처럼 화려하지 않다. 난 아직도 사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초보이다. 하지만 사진을 통해 추억과 세월의 흔적을 엿 볼 수 있어 사진작가가 찍은 멋진 사진이 아니어도 사진 한장 한장에 자연스런 내 감정을 이입한다. 겨울이란 제목으로 이번 사진 응모에 참가한 사진은 겨울 한적한 마을의 이른 아침의 풍경을 서정적으로 담고 있다. 새벽녘까지 소리없이 조용히 흩날린 눈발이 어느새 온 동네를 뒤덮었지만 누군가의 흔적을 통해 그 곳에서 하루를 여는 우리네 삶을 조심스레 담고 있다. 이른 아침에 본 작은 흔적들....그것은 우리가 개척해 나가야 하는 미래의 길..

풍경 2012.11.25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나만의 노하우 7가지..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비법낙엽이 다 떨어지지 않았는데도 날씨가 겨울을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이 추워졌습니다. 그래서 더 바쁜 요즘입니다. 옷도 겨울 옷 위주로 정리해야하고 ...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이기에 우리주부들 일일이 계절마다 옷정리하는 것도 솔직히 일입니다...거기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난방도 신경써야하고...그래도 우리집은..그나마 다행인 것은 남편이나 저나 여름보다 겨울은 잘 견딘다는 점이네요. 그래도 건강에는 유의해야합니다. 한해 두해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도 예전같지 않더라구요.. ㅋㅋ 뭐..여하튼 추위를 잘 안타는 우리부부라 솔직히 겨울이 되어도 별 걱정은 되지 않아 천만다행이라는... 하지만 이 놈의 물가가 장난이 아니니 여러모로 아끼고 살아야 하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린 소소한 것..

라이프 2012.11.16

연탄가스때문에 점검하기위해 연탄난로 연통을 뜯었더니..

" 가게안에 연탄타는 냄새 많이 안나? " " 그렇제..나도 나는데.." " 금방 불 갈았나? " " 아니 ..아까(시간이 좀 됐다는 의미).." " 근데 왜 이렇게 냄새가 계속 나지?!.." 얼마전부터 가게안에 연탄을 갈때 일시적으로 나오는 일산화탄소 냄새가 연탄이 활활 타는대도 계속 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환풍기도 더 틀고 신경을 많이 썼답니다. 날 춥다고 환기도 잘 안하고 그러면 아무래도 위험할 것 같은 예감때문이었지요. " 이상하네.. 왜 그렇지?! "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날을 잡아 한번 점검해 보기로 했답니다. 일단 연탄위의 철망을 제거 한 후 어디가 막혔는지 일일이 점검해 보기로 했지요. 사실 겉으로 보기엔 아무 이상이 없었기때문에 속부터 점검했답니다. " 희한하네...안도 이상이..

생활속 기사 2012.02.08

방귀때문에 불효자가 되어 버린 황당한 사연.

불효자가 되어 버린 장래식 그 이유는..지금으로 부터 25년전.. 부산에서 겨울에 눈 보기란 정말 힘든데.. 희안하게 25년전 폭설이 왔던 날을 너무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날이 바로 아버지께서 돌아 가신 날이라 더 그런지 모릅니다. 그당시 몇 십년만에 부산에 내린 폭설이라고 매스컴을 뜨겁게 달군 날이었죠. 지금은 장례식장이 따로 있어 그곳에서 장례를 다 알아서 치뤄 주지만 옛날엔 집에서 대부분 장례를 치뤘었답니다. 시골이었다면 넓은 마당에서 조문 오신분들에게 음식을 대접했겠지만.. 부산이라 마당이라고는 집 사이의 공간이 고작이어 어쩔 수 없이 좁은 공간에서 조문객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름대로 다른 집들 보다 큰 집이었지만 아버지께서 평소 아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장례를 치르는..

전기장판에 저온화상 입어서 죽을 뻔 했습니다.ㅡ.ㅡ;

전기장판에 저온화상을 입어 보니." 니 다리가 와글로.." " 응?!.. 뭐가.." " 핏대가 다 섰는데..내일 병원 가봐라.." " 뭐라고.." 헉! 샤워를 하고 나오니까 남편이 놀란 토끼눈을 하고 다리를 한참 보더군요. 사실 잘 몰랐다가 저도 남편이 이야기 하길래 자세히 다리를 봤답니다. " 이상하게 샤워하는데 따끔거리더라.. 혹시 어제..." " 어제..뭐..." " 밤에 자다 알레르기땜에 몸이 근지러워서 옷을 벗고 잤거든.. 아무래도 전기장판때문에 화상 입은것 같다.." " 뭐...으이구... 내일 당장 병원 가 봐라.. " 우리남편 평소에 언성을 잘 높이지 않는데 걱정이 많이 되었는지 목소리가 커지더군요. 그래서.. 오늘 아침일찍 서둘러 병원에 갔다 왔습니다. 사실 저도 걱정이 많이 되었거든요...

생활속 기사 2010.01.12

언니가 절대 목욕탕에 가지 않는 가슴 아픈 사연..

어제 아침 모임에 가는 길에 정말 오랜만에 연탄 배달하시는 분을 보았습니다. 차곡히 쌓은 검정색연탄을 가득 싣고 어디론가 배달을 가는 듯 보이는 모습에 순간적으로 옛생각이 아련히 뇌리를 스쳐 지나가더군요. 솔직히 도심에서는 흔하지 않은 풍경이라 그런지 더 옛생각이 났는지도 모릅니다. ' 정말 어릴적 생각이 많이 나네...' 연탄 배달차를 보니 문득 어릴적 연탄을 피우며 난방을 했던 시절이 갑자기 뇌리를 스치며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내 어린시절의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다고 기억이 됩니다. 바람소리도 얼마나 매섭게만 느껴지던지.. 그시절에는 건물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더 추웠을겁니다. 어느집에 가더라도 두툼한 솜이불은 항상 아랫목에 깔려 있었고, 아랫목 주위의 장판은 누렇게 되어 있었지요. 그 누렇게 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