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의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노하우..

2013. 12. 2. 06:30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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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비법

단독주택이다 보니 겨울철만 되면 난방비때문에 정말 신경이 이만저만 쓰이는게 아닙니다. 올 겨울은 벌써부터 찬바람 쌩쌩 가을이 언제 왔는지 모를 정도로 겨울에 들어서는 찬 바람에 돈 나갈 일이 많은 것 같네요.. 특히 전기세가 갑자기 오르는 바람에 걱정이 많습니다. 나름대로 짠순이처럼 지내는 저이지만 올해는 더 신경써야 할 듯 해 오늘 겨울철 난방비를 조금이나마 줄여 보기 위해 유리창이란 유리창엔 모조리 뾱뾱이를 붙였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단열의 효과를 톡톡히 해 낸다고 하니 우리 서민으로썬 정말 유익한 뾱뾱이입니다.

뾱뾱이를 얼마전 남편이 싼 가격에 구입했는데 에게게 이게 무슨 일.. 길이만 생각하고 넓이는 별 생각없이 구매했는지 넓지 않아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남편에게 물어 보니 가격이 반값이라서 싸더라나 어쩐다나....여하튼 넓진 않지만 길이가 충분하니 이어 붙이면 상관은 없겠더군요.. 짜집기...ㅋㅋ

아참... 뾱뾱이 붙이는 법 다 아시나요?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하고 가실게요.... 먼저 붙일 곳을 마른 걸레로 한번 닦아 주세요.. 더러우면 두 번...  그리고 다림질풀을 옷에 뿌리듯이 마구마구 뿌려 주세요.. 앗! 이 부분도 설명하고 가실게요.. 보통은 물을 분무기에 넣어 뿌리는데 제가 해 본 결과 다림질풀이 더 접착력이 좋더라구요..아마 해 보신 분들은 아실 것 같아요.. 물은 마르면 뾱뾱이가 뜯어지기도 하니 집에 다림질풀이 있으면 그걸 이용하는게  두 번 손이 안갑니다.

충분히 다림질풀을 뿌린 후 정확히 재어서 잘라 놓은 뾱뾱이를 붙여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뾱뽁이, 단열재

뾱뾱이를 붙이기 전과 후


넓이가 안되서 조금 허접하긴해도 단열효과 최고예요.. 붙여 놓으니 평소 바람 솔솔 들어오던 곳이 하나도 안 들어 옵니다. 올 겨울은 보일러를 안 떼도 살 것 같은데요..ㅋ

뾱뾱이, 단열재

욕실 창문에도 샤샤삭...

 

단열재, 뾱뾱이

작은방, 큰방에도 모두 샤샤삭

그외 겨울철 난방비 줄이는 노하우 소개할께요..아무리 추운 겨울날씨에도 난방 적정온도는 18~20도를 유지합니다.

난방 1도 차이 난방비 장난 아니거든요.. 충분히 18~20도로 유지해도 춥지 않게 지낼 수 있어요. 퇴근하고 돌아와서 적정온도로 맞추니 집안 온도가 14도네요...그래도 밖의 온도(4도)에 비하면 완전 포근..... 18도가 되려면 몇 십분 걸리지만 이것저것 정리하다 보면 바로 적정온도로 올라 옵니다. 집에 사람이 없다면 보일러를 외출로 해 놓으세요.. 집에 사람이 없다고 보일러를 끄는 분들이 많은데 그럼 집에 돌아와 보일러를 켜 적정온도를 맞추었을때 갑자기 온도를 높여야 하기때문에 난방비가 많이 나와요.. 외출을 해 놓으시면 적정온도가 되기까지 보일러를 껐을때랑 차이가 난답니다. 무엇보다도 한겨울 동파방지를 위해서라도 외출은 필수라는 사실....


집이라고 훌렁훌렁 벗어 던지는 분들이 계신데 겨울철엔 좀 자제하세요.... 샤워를 하고 난 뒤에 내복이나 따뜻한 잠옷은 필수적으로 입으시길요... 그리고 바닥이 뜨겁지 않은 이상 맨발로 다니지 마시길...발이 추우면 자연스럽게 난방 온도를 높이게 되니까요...그래서 전 집안에서 발이 차갑지 않게 수면양말을 신어요... 침대에 들어가기 전까징....

물론 컴퓨터를 할때엔 좀 더 따뜻한 걸로.......ㅋㅋ...좀 우습나요........발만 따뜻해도 추위는 덜 느끼게 되니 여러분도 수면양말 필수적으로 겨울철엔 준비하세요..

겨울철 난방을 하다보면 방이 건조해지기 쉬운데요..이럴때 가습기를 트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전기낭비예요..  가습기안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더 심각하게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그러니 안전빵으로 젖은 수건을 걸어 두심 좋아요..수건이 마르면서 습도조절도 해 주니까요....전 컴퓨터옆에 뒀어요... 컴퓨터도 은근 열이 많이 나잖아요... 제 건강을 위해서 저랑 제일 가까운 자리에...ㅋ

찬바람을 일절 들어 오지 못하게 겨울철엔 이중 커튼으로 막아 주세요. 춥다고 창문에 문풍지로 다 막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겨울철 환기가 어려워 몸에 해로울 수 있어요. 그러니 커튼을 이중으로 해서 바람막이 커튼으로 활용하세요.그럼 훨씬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을겁니다. 물론 창문사이로 새어 나가는 난방비로 많이 줄어 들거구요. 올해는 뾱뾱이를 붙여 더 따듯할 듯해요..ㅎㅎ

자기전 따뜻한 물이 담긴 패트병을 침대에 넣어 두세요. 패트병의 열기로 인해 이불속에 들어 갔을때 정말 훈훈한 느낌을 느끼실겁니다. 단, 패트병을 꼭 닫아 주셔야 한다는 점....안 그럼 물이 샐 수 있다는 사실....

집에 오면 늘 하게 되는 컴퓨터... 컴퓨터 주변도 따뜻하게 해 줘야겠죠. 방석은 필수적으로 준비해주시구요.. 무릎담요도 따로 준비해 컴퓨터 하는 동안은 포근한 느낌으로 하시길요..ㅋ...이것이 바로 집에서 난방비 줄이는 스타일입니다. 어떤가요..난방비 팍팍 줄이는 나만의 스타일 정말 따라해 보고 싶지 않으세요... 춥다고 난방온도를 높이는 것만이 건강을 유지하는거 아닙니다. 집안이 너무 따듯하다 보면 외출시 갑작스런 추위때문에 감기에 걸리는 확률이 더 높다고 하니 적정온도를 늘 유지해 감기 안 걸리는 겨울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우리부부는 감기 걸려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옛말에 겨울철엔 너무 따뜻한 것보다 면역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적당하게 따뜻하게 보내라는 말이 있잖아요. 건강도 챙기고 난방비도 줄이고 일거양득의 효과 여러분도 이번 겨울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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