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가보면 좋을 부산의 특별한 맛집
부산토박이로 오랫동안 살아도 아직 가보지 않은 음식점들이 참 많습니다. 그나마 요즘에는 SNS를 통해 다양한 맛집들이 나와 골라서 가보는 재미도 솔솔하기도 하지만 사실 직접 가보면 생각했던 것과 달리 실망할때도 은근 많은 것 같아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 다 다르기에 그런 점들을 감안하지 못한 탓도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그래도 한번쯤 가보면 크게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은 곳을 소개하고자 오늘 준비했습니다. 부산토박이가 감히 알려주는 특별한 부산의 맛집...
[ 부산토박이가 알려주는 부산의 특별한 맛집 ]
1. 단돈 2,000의 푸짐한 국수집
안락동에 위치한 이 국수집은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오픈때부터 지금까지 대박 행진을 이어갑니다. 그 이유는 가격이 싸고 푸짐한 국수의 양때문이지요. 물론 24시간 영업을 하기때문에 출출할때 간식으로 먹기에 부담없는 국수라는 장점때문에 사람들이 어느 시간때나 붐빕니다.
단돈 2,000원이라고 해서 대충 만들어 줄꺼란 생각은 접어 두셔도 됩니다.
들어갈건 다 들어가고 푸짐한 양에 싼 가격이니 유명해질만 하겠죠.
↘단돈 2,000원 짜리 국수로 대박난 음식점 그 비결은?
2. 1,000원짜리 자장면이 있다?!
대학가 주변이라고 싼 가격의 음식점들이 즐비한건 아니다라는건 다 아시죠.. 오히려 번화가 못지 않는 가격으로 맞이하는 음식점들도 의외로 많다는 사실..하지만 전국에서 유일한 단돈 1,000원짜리 자장면이 부산대 주변에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부산 사람들도 잘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이게 바로 부산 아니 전국에서 제일 싼 가격의 단돈 1,000원 자장면..
부산대학교 주변에 위치해 있는 이곳 자장면 가게는 지금도 여전히 1,000원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착한가격의 맛집입니다.
↘착한가격으로 선정된 단돈 1,000원 짜장면집 학생들에게 인기!
3. 수제팥빙수인데 무한리필되는 팥빙수집
팥이 들어간 음식은 여름이나 겨울이나 인기만점 디저트입니다. 물론 수제로 만들었다면 더 가보고 싶어지는게 요즘 사람들의 웰빙열풍... 거기다 팥빙수의 팥을 다 먹고 다시 리필을 할 수 있다면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죠..
팥빙수의 팥을 다 먹으면 무한리필되는 곳이 있다는 말씀.....
물론 직접 만든 수제팥이라면 더욱더 맛납니다.. 아..... 겨울이 되니 팥죽이 갑자기 생각이 나넹...ㅋ
↘ 부산대 빙수 맛집 '서빙고' 카페 "팥빙수에 팥을 리필해 주는 곳은 처음이야!"
4. 돈까스가 단돈 2,000원!
돌도 씹어 먹는다는 학생...지금은 아닌감?!. 하여간 아무리 먹어도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기에 늘 배가 고픈 학생들을 위해 고기로 배를 채울 수 있는 맛집이 있어 소개합니다. 그것도 단돈 2,000원으로 맛난 돈까스를....
단돈 2,000원이지만 있을건 다 있다능.... 양배추, 단무지, 돈까스, 밥.....물론 밥은 많이 먹고 싶으면 원하는대로 주문만 하면 먹을 수 있어 더 좋아요.
단돈 2,000원이지만 절대 비싼 돈까스와 뒤쳐지지 않는 고기입니다.
음식점 인근에 고등학교가 있어 학생들의 아지트라고 불리울 만큼 유명한 돈까스집...하지만 요즘엔 일반인들도 찾아와서 먹을 정도라고 하니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가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입니다.
5. 조금 특별한 김밥을 원한다면 하와이김밥 어때요?
영화 '친구' 의 명대사..." 니가 가라..하와이.." 을 연상케하는 김밥을 오늘 소개합니다. 평소 우리가 먹던 동그란 김밥이 아닌 네모난 김밥... 일명, 하와이김밥입니다. 스팸과 달걀말이를 큼지막하게 넣어 하나를 먹으면 입안이 가득.....
일반김밥보다 짜리몽땅한 크기지만 특이하고 재미난 모양에 이 곳에선 불티나게 나가는 김밥입니다.
남과 같이 해서는 절대 남이상 될 수 없다는 말처럼 이곳 김밥집에서도 다양한 김밥들이 제공됩니다. 물론 하와이김밥처럼 특이한 이름은 아니지만 독특한 재료가 들어간 김밥이 가득....
6. 버스 안에서 먹는 짬뽕 특이해!
특이한 인테리어에 한번 놀라고 독특한 주인장의 센스에 두 번 놀라는 중국집... 진짜 버스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하는데 직접 보니 놀랍더군요.
버스가 벽에서 막 튀어 나오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이 음식점은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맛집으로 유명한 부산의 명물입니다. 폐차장에서 구해 온 것으로 인테리어를 했다고 하니 대단하죠.. 이렇게 꾸며 놓으니 정말 독특하고 멋집니다.
물론 내부도 버스에서 보던 좌석 그대로입니다.
버스안에서 버스운전이 아닌 수타면을 만드는 모습... 아무리 봐도 재미납니다.
독특한 인테리어가 기억에 남는 맛집 ... 음식맛도 맛이지만 왠지 모르게 특별함이 느껴져 좋더군요.
↘버스안에서 먹는 짬뽕 특별하네! - "이런 중국집 처음이야!"
7. 미술관같은 음식점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미술품과 전시품에 한참을 보며 들어 가게 되는 음식점입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문을 열었다간 미술관에 들어간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될 것 같습니다.
럭셔리한 분위기와 미술품들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음식점 이곳은은 바로 파스타집입니다. 아름다운 미술품을 보며 와인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식사 은근 럭셔리 그자체죠..
↘[기장 레스토랑,용궁사 맛집,송정맛집] 아름다운 바다와 잘 어울리는 미술관 같은 음식점 기장 립파스타
8. 이렇게 푸짐한 점심특선은 처음이야!
한우점심특선의 착한가격에 너무 푸짐해 배가 불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만원도 안되는 한우 점심특선이었지만 너무도 푸짐해서 기억에 남는 그 맛집
나오는 반찬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여느 고기집에서 나오는 반찬하고 많이 차이가 납니다. 반찬종류가 많아 마치 정식반찬인 듯 느껴질 정도....
이게 2인분이라니.... 그저 놀라웠죠...그것도 점심특선 가격으로...
근데... 고기양도 많았는데 밥이 장난이 아닙니다. 대접에 한가득 나왔는데 이유인 즉슨... 밥을 비벼 먹으라고 넉넉히 나온거라네요... 마치 보리밥처럼...ㅋ
반찬을 많이 주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밥을 비벼 먹으라는거..... 정말 특이한 점심특선 고기집이었습니다. 지금은 고기가 먹고 싶을때 ...배가 많이 출출할때 이 집을 찾곤 하지요.
↘ [부산한우맛집,문현동맛집] 하늘한우 " 점심특선이 대박이네! "
9. 해물탕(소)자의 양에 놀라다.
해물탕의 양에 놀라고 신선한 해산물에 두 번 놀란 맛집 ..무엇보다도 살아 있는 전복까지 올려주니 완전 입이 딱 벌어질 정도였어요. (소)자의 양이 어찌나 많은지 3~4명이서 먹어도 될 정도였습니다.
거기다 해물탕 작은걸 시켰는데 회까지 덤으로 나오더군요. 뭐..회 양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조금 독특했던 해물탕집이었습니다.
집과 가까우면 자주 가련만 멀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 그래도 해물탕이 댕기는 날엔 일부러 갈 정도로 단골 맛집입니다.
↘ [부산온천장맛집, 해물탕 맛집] 해물이 푸짐해서 놀라버린 동천해물탕
10. 깍두기 모양으로 나오는 고깃집 처음이야!
고기집인데 마치 깍두기 김치를 담 듯 네모나게 나오더군요. 처음엔 조금 황당했습니다. 두텁게 썰어서 나오는 고기집은 많이 봤지만 깍두기 모양은 처음이라서요..이걸 어케 구워 먹지? 하는 생각도 계속 들 정도였어요.
개인적으로 굽는데는 조금 불편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음식점도 주인장의 취향이 다 다르듯이 이곳은 너무 특별해서 더 그런 것 같네요.
↘[주례맛집,주례고기집] 돌쇠깍두기 "깍두기모양의 고기는 처음이야!"
11. 탕수육의 양에 놀라게 되는 맛집
자장면에 탕수육.... 왠만하면 다 그렇게 시켜 먹지만 이 집에선 그렇게 주문했다간 배가 터져 버릴거예요. 왜냐하면 탕수육(소)자의 양이 일반 중국집 (대)자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왜 자장면을 두 그릇 시켰냐구요....이거 두 그릇 아닙니다. 자장면 한 그릇을 시키면 사람 수에 따라 이렇게 나눠 줍니다. 하지만 여느 중국집 자장면의 양과 비슷해 두 명이 가면 한 그릇만 시키면 된다는 사실..
탕수육(소)
탕수육을 워낙 좋아 하다 보니 양이 많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완전 대박이죠.
물론 고기도 큼직하니 너무 푸짐합니다. 40년이 넘는 중국집이라 단골손님들이 많은 중국집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동래구에 사는 분들이라면 다 아실 듯...
12. 욕 먹어도 재밌어하는 맛집이 있다고?!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죠...네..맞습니다. 오히려 욕을 제대로 하면 더 손님들이 좋아할 정도입니다. 이곳은 맥주를 파는 곳인데요.. 요즘 유행하는 크림맥주에 쌍욕을 적어주는 그런 곳입니다.
물론 욕을 적어 줄때는 꼭 이렇게 물어 보죠.." 욕 심하게 적어도 될까요? " 라고... 물론 대부분의 손님들은 흔쾌히 오케이란 말을 합니다.
아마 ... 평소에 이렇게 욕을 하면 대부분 싸움이 일어 날 듯.....ㅋ 하지만 이곳에선 예외라는 사실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경성대에 이런 술집 있었어? 쌍욕을 적어 주는 경성대 닝기리비어
13. 정직한 음식을 만드는 맛집을 만나다.
음식을 먹으면서 기분이 좋아진다라는 표현이 들 정도로 행복한 식사를 한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신선한 채소와 정성이 가득 담긴 요리 그리고 손님에게 일일이 설명을 해 주는 서비스까지... 한번 이 음식점을 가면 단골이 자연스럽게 되어 버리는 묘한 매력을 가진 음식점입니다.
부부가 운영하는 화덕피자집인데 음식에 대해 어찌나 정직하고 열정적인지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손님에게 제공되는 음식 하나 하나에 정성을 다 하는 모습에 늘 기분 좋아지는 느낌....제가 오늘 마지막으로 알려주는 특별한 부산의 맛집입니다. ↘ [부산대맛집] 부부쉐프가 직접 요리하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푸지미(puzimi)
넓은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부산에도 독특하고 특별한 음식점들이 참 많습니다. 부산토박이로 산 지 꽤 되다 보니 비싼 음식. 넓은 음식점 보다 기억에 남는 뭔가가 느껴지는 그런 음식점들이 오래도록 뇌리 속에 남더군요. 물론 그 속에서 참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게 해 좋았던 것 같습니다.여러분은 어떤 맛집들이 기억에 남나요? 오늘은 왠지 그 물음을 여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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