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에 가면 늙은호박 한 두개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추억이 가득한 늙은호박도 나름 집에서 인테리어용으로 장식해 두었다가 얼마전 요리를 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오랫동안 두다 보면 물러져 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말이죠. 늙은호박을 어떻게 먹을까? 생각하다 평소 우리가 잘 먹는 것을 요리해 먹기로 했죠.. 일단 호박을 잘라서 씨를 제거하고 조각을 내어 소분포장을 한 뒤 냉동실에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먹기 직 전 꺼내 해동한 다음 믹서기에 갈아 전을 부쳐 먹기로 했지요. 냉동실에 소분포장했던 호박 믹서기에 갈때는 물을 조금 넣어야 잘 갈립니다. 냉동실에서 꺼내 해동하다 보면 물러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잠깐만 믹서기에 돌려도 전으로 구워 먹기 딱 좋게 됩니다. 전을 할때는 달걀을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