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가을분위기가 난다고 방송에서 하길래 카메라를 메고 가을향기를 느낄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에 몸을 실었습니다.부산에선 아직도 한낮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아침 저녁만 조금 선선한 느낌이 드는데..부산을 벗어나 경북쪽으로 여행코스를 잡다보니 나름 가을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나뭇잎은 알록달록 새옷으로 갈아입고들녘에는 황금빛 벼가 무르익어 농부들의 일손이 점점 바빠져 보였습니다.가을을 몸으로 느끼고 눈으로 즐기는 여행길이었습니다.시끌벅적하고 많은 차로 붐비는 도심과는 사뭇 다른평온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내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아름다운 자연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사람사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니 너무 행복했습니다.정말 얼마만에 조용한 곳을 여행하는건지..나도 모르게 가을여인이 되어 버린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