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왠지 시원한 느낌이 나는 영화를 찾게 된다. 이것 저것 고르다 요즘 장안에 화제의 영화 놈.놈.놈을 고르게 되었다. 포스터를 보면 왠지 서구의 총잡이 느낌이 물씬나서 도대체 어느 시대배경일까 궁금했는데.. 일본식민지 시대의 우리의 아픈 현실을 그린 영화라서 나름 진지하게 골라보았다. 화재를 모은 영화 '놈놈놈'은 1930년대 총칼이 난무하는 만주를 배경으로 조선 출신의 세 남자가 보물 지도를 차지하기 위해 쫓고 쫓기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다. 워낙 유명한 연기자들이라 더 설레이는 영화였는데 역시나 다들 연기도 잘하고, 연출도 멋지고 재미난 영화였다. 꼭 심각한 내용이 있어서 재밌다는 의미보다는 액션이 가미된 조금 황당하면서도 박진감 있는 분위기가 긴 영화상영시간임에도 지루하지 않았다. 착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