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곡 수원지에 가면 학도병으로 6.25에 참전한 1661명을 기념하는 비가 세워져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 기념비의 내용으로 보면 6.25전란으로 국가가 위급하였을때 우리고장 부산의 모든 고등학교 및 대학교 재학생 중 1661명이 구국의 일념으로 1950년 8월 28일 육군헌병학교에 자원 입대하여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숭고한 조국사랑을 후세에 널리 알리고자 이 곳에 설립하였다는 취지를 잘 명시해 놓고 있다. 누구나 다 이 기념비의 내용을 보고는 그냥 지나가기가 싶지 않다. 그 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지금 편하게 생활하고 있는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기념비 바로 옆에는 기념비 방문 방명록이라고 한자리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방명록을 적는 곳에 아무것도 비치되어 있지 않다. 기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