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기사 975

방명록이 없는데 어디다 적으라구요...

성지곡 수원지에 가면 학도병으로 6.25에 참전한 1661명을 기념하는 비가 세워져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 기념비의 내용으로 보면 6.25전란으로 국가가 위급하였을때 우리고장 부산의 모든 고등학교 및 대학교 재학생 중 1661명이 구국의 일념으로 1950년 8월 28일 육군헌병학교에 자원 입대하여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숭고한 조국사랑을 후세에 널리 알리고자 이 곳에 설립하였다는 취지를 잘 명시해 놓고 있다. 누구나 다 이 기념비의 내용을 보고는 그냥 지나가기가 싶지 않다. 그 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지금 편하게 생활하고 있는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기념비 바로 옆에는 기념비 방문 방명록이라고 한자리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방명록을 적는 곳에 아무것도 비치되어 있지 않다. 기념비..

생활속 기사 2008.12.26

향기나는 금연테마동산을 아시나요?..

요즘에는 간접흡연이 직접흡연보다 몸에 안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흡연에 대한 연구결과에도 나와 있구요. 그래서 인지.. 공공장소나 음식점에는 거의가 금연구역으로 정해졌답니다. 그런데 금연구역이 공원은 얘외가 될 수 없겠지요. 어제 어린이대공원에 갔더니 금연테마동산이라는 플랫카드와 함깨 앙증맞은 벤치가 눈에 띄더라구요. 선명한 파스텔톤의 벤치..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시키는 것만큼 ' 담배연기 싫어요.' 라는 문구도 눈에 띄었습니다. 사실 공원에 사람들이 걸어 다니면서 담배를 많이 피는게 현실인데.. 이런 금연테마동산을 만들어 놓으니 흡연하시는분들에게 조금은 자극이 되어 금연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벤치가 정말 이쁘죠!.. 금연테마동산이니 만큼 흡연의 안 좋은점.. 금연하면 좋은점등이 보기좋게..

생활속 기사 2008.12.26

맛집이라고 하면 그에 맞는 타이틀로 손님을 맞이해야...

며칠전에 남포동에 갔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추운날씨임에도 거리에 나오셨습니다. 남포동이라고 하면 부산의 번화가의 1번지라고 할만큼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남포동에서 간만에 지인들과 거리를 거닐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거닐다 배가 출출해졌습니다. 난 지인들을 데리고 남포동에서 유명하다는 회국수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남포동 회국수집..제가 알기론 약 30년이 다 된 오래된 곳이지요. 저도 한 20년전 친구들과 남포동에 나오면 이곳에서 맛있는 비빔국수를 먹었던 기억이 있어 지인들을 이곳으로 안내했지요. 일단.. 오랫동안 이 자리에서 국수로 유명한 집이라는 명목아래.. 정말 오랫만에 들렸는데.. 내부구조는 제가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이곳에서 먹던 분위기 그대로 입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생활속 기사 2008.12.24

꿈의 산타버스 빨랑 타셔요~~. ( 순간포착 )

" 메~~~리 크리스마스.." 하늘에서 산타할아버지께서 루돌프사슴을 타고 오시는 것이 아닌 버스를 타고 오셨네요. ㅎㅎㅎ........ (" 할아버지 나는....ㅠㅠ").. 어제 서면 롯데백화점앞에서 본 한 직행버스.. 백화점옆을 지나가다 내 눈에 바로 꽂힌 산타버스.. 보는순간.. 내가 꼭 동화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했다는.. 착한사람한테만 보인다는 산타할아버지가 내 눈에 보이는 것을 보면 난 착한 사람.. ㅎㅎㅎ.. 순간적으로 본 버스기사의 산타복장... 버스를 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꿈의 버스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중요한건 버스 번호도 1004(천사)..( 정말이넹~!) 멋져부러~~! " 메~~리 크리스마스!.." " 자 ~~ 받으세요.. 선물 한보따리~." ..

생활속 기사 2008.12.23

명함 던지는 아저씨는 백발백중(!)..ㅎㅎ

길을 가다보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명함을 가게앞에 던지고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명함을 던지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는... 거의가 백발백중 문앞에 안착합니다. 정말 신기하리 만큼 대단하게 보일때도 있더라구요. 길을 가다 우연히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서 명함을 던지는 아저씨를 보았습니다. 그럼 아저씨의 명함 던지는 솜씨를 한번 볼까요~!. ㅎㅎ

생활속 기사 2008.12.23

(현장취재) 텅빈 구세군 자선냄비.. 온정의 손길이 그립습니다..

오늘 서면에 볼일을 보러 나갔습니다. 며칠동안 포근했는데 갑자기 한파가 찾아와서 그런지 모두가 종종 걸음으로 거리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저도 몹시 추위를 느낄 정도였답니다. " 불우 이웃을 도웁시다..!" 서면의 중심가에 있는 롯데백화점앞에서 구세군 종을 흔들며 젊은 아가씨들이 자선냄비를 앞에 두고 열심히 외칩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그냥 모른체 지나갑니다. 경제가 어려워졌다고는 해도 백화점안에는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구세군 냄비에 도움의 손길을 넣어 주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추위에 웅크린 두 아가씨.. 그래도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마음으로 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부탁하지만 모두가 들은척하지 않고 그냥 지나갑니다. 왠지 삭막한 느낌마져..

생활속 기사 2008.12.22

성의없이 진료하는 의사선생님이지만 환자가 몰리는 이유는...

며칠전에 모임에 가는길에 넘어져서 발목이 삐었습니다. 넘어질때 조금 아프긴해도 모임시간이 다 되어 그냥 모임장소로 이동.. 이렇게 모임에 참석하고 집에 오는길에 넘어질때보다 발이 더 아픔을 느껴 집까지 겨우 왔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양말을 벗어 발을 보니 발목주위가 심하게 부어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너무 늦은시간이라 발에 약을 바르고 아침일찍 병원에 가보기로 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다행이 발목은 많이 가라 앉은 상태였지만 걸을때마다 통증이 심해 병원에 갔습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먼 병원보다는 집앞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게 나을까 싶어 집앞에 있는 병원에 갔습니다. 종합병원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큰 병원이라 사람들이 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형외과 쪽이라 다른 내과보다는 사람들이 진료실앞에서 제법 기..

생활속 기사 2008.12.21

새롭게 변모한 재래시장... 부전마켓타운의 모습.

오늘 새벽에 부전시장에 갈 일이 있어 들렀습니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가게문을 연 곳은 별로 없네요. 예전 같으면 새벽에 제일 북적거리는 곳이 바로 새벽재래시장인데 조금은 황량한 시장의 거리가 삭막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제일 먼저 문을 열어 준비하는 곳는 바로 음식점이네요. 새벽을 여는 사람들 중에 제일 부지런한 사람입니다. 새벽시장에서 아침을 거르고 가게문을 여는 사람들이나 시장을 보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 문을 연 듯해 보입니다. 조용한 가게안에 소리없이 문을 여는 한 아주머니.. 정말 부지런 하시네요. 자판에서 쪼그리고 장사를 하시던 분들이 유난히 많았던 부전시장.. 지금은 나름대로 천막을 씌워 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곳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땅도 흙으로 되어 시장을 한번 ..

생활속 기사 2008.12.21

용두산진입로 에스컬레이터 공사 꼭 연말에 하셔야 합니까?..

용두산공원까지 예전에는 힘겹게 등산하다시피 걸었었는데.. 요즘에는 용두산공원까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광복동거리에 위치한 로얄관광호텔 옆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편하게 용두산공원까지 편하게 갈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답니다. 그런데 어제 용두산공원의 야경이 아름답다고 소문이 나서 간만에 용두산공원에 야경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용두산공원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위해 그 곳으로 가니.. 공사중이라는 종이가 한장 에스컬레이터 입구에 붙어져 있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문구를 보고 그냥 되돌아가는 일이 생겼습니다. 아름다운 부산의 멋진 야경을 찍고는 싶었지만 아득히 보이지도 않은 계단위의 용두산공원 정상에 오르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라 거의가 포기를 하더라구요. 특히 우리나라와 가..

생활속 기사 2008.12.21

종교적인 이념을 넘어선 플랫카드.. 감동입니다 ^^.

한 사찰에 화려한 연등이 눈에 띄네요. 사찰에서 연등을 낮에는 많이 보았지만 밤에 이렇게 화려한 연등을 보니 나름 보기가 좋습니다. 연말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있고..ㅎ 연등도 작고 앙증맞게 생겼네요. 이뻐요. 아름다운 연등을 보고 있노라니 제 눈을 사로잡은 한 플랫카드.. 오잉!.. " 이 사찰 주위에 교회가 있나? " 주위 둘러보니 교회는 없습니다. 그 플랫카드를 걸어둔 곳은 바로 사찰.. 크리스마스를 앞에두고 사찰에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드린다는 내용입니다. 사찰에서 이런 플랫카드를 걸어둔 것을 보니 종교적인 이념을 넘은 사랑이 넘치는 듯한 느낌이 들어 한번 더 보게 되네요. 사찰에서 건 아름다운 내용의 플랫카드.. 정말 감동입니다.

생활속 기사 200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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