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보관하는 나만의 필살기마트에서 할인행사를 한다고 신문에 광고가 대문짝만하게 나서 남편이랑 마트에 쇼핑을 하러 갔습니다. 평소엔 재래시장 위주의 장보기지만 이렇게 마트에서 행사가 한다고 하면 필요로 했던 것을 마구마구 사오는 편입니다. 생활용품은 두고두고 사용해도 되니까요..ㅋ.. 이것저것 고르고 식료품코너를 들어서는 순간 제법 큰 수박을 생각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더군요..부피는 많이 차지하는 쇼핑목록이지만 싸다는 이유 하나로 카터기에 담기로 결정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냉장고 정리에 들어간 후 수박을 보니 왠지 반찬냄새가 배일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수박을 꺼내 자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무리 정리를 잘해 냉장고 냄새가 안난다고 해도 이상하게 과일을 먹을땐 나는 것 같아서요.. 이 놈의 예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