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도 맛집

계란 듬뿍 들어간 기본김밥 오랜만....

zoomma 2025. 8. 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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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김밥 맛집에 들리다

서귀포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출출해 김밥집에 들렀다.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도 조금 바뀌었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 요즘 어딜가나 물가가 올라 여기저기서 음식값을 올리는 추세인데 이곳도 비켜가지는 못했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사람들은 예전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이곳은 다른 가게에 비하면 장사가 잘되는 편이었다.

       

 

이곳은 서귀포 강정점이다.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가기 전 한번씩 들리는 나름대로 서귀포 가면 단골 가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직접 종업원이 주문과 계산을 주로 맡았는데 이곳도 키오스크로 바꿔 놓아 그것을 이용해야 한다. 단, 포장 예약 손님은 전화로 가능하다.

  

 

기본 김밥 즉, 달걀이 듬뿍 들어간 김밥은 4,000원이다. 보통 재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니 그건 메뉴판을 참고하면 될 듯 하다. 가격이 오른만큼 양의 차이가 있을지 주문 후 기다리면서 상상하게 되었다. 

   

 

어딜가나 요즘엔 이벤트 하는 음식점들이 많다. 이곳도 그랬다. 혹시나 모르니 나도 영수증 추첨에 도전해 보기로 하고 넣었다. 매월 마지막 날이 추첨일인데 ....음.... 떨어졌나 보다.

 

 

예전에 갔을때 보다 종업원들이 많이 줄었고 김밥을 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가려져 있다. 그래서 더 궁금해지는 김밥이다.

 

 

주문한 김밥이 나왔다. 반찬은 깍두기와 단무지가 나왔고 시원한 물김치가 아닌 뜨거운 장국이 나왔다. 그리고 깍두기도 야무지게 작게 썰어 놓았던 것이 예전과 달랐다. 무엇보다도 김밥 크기가 작았다. 아마도 도시락에 넣어 주면서 맞춘다고 김밥 크기를 줄였나보다. 보통 가격이 오르면 양은 그대로 주던가 더 푸짐하게 주는 곳들이 많은데 .... 하여간 그 점이 아쉽긴 했다.

  

 

예전에 먹을때만 해도 한 입에 넣기 힘들 정도로 큰 크기 였는데 밥 양도 양이지만 양이 적었다. 그래도 사진은 이쁘게 찍어주느 센스...

 

 

추억의 양은 도시락에 넣어주니 소풍 나 온 것 같기도 하다. 아이디어는 좋긴 한데 기존에 양이 푸짐해서 자주 갔던 손님들은 많이 아쉬울 듯 하다.

 

 

오랜만에 먹었던 나름 추억의 김밥집이었는데 ...그나마 맛은 변함이 없어서 다행이긴 했다. 제주도 외식물가가 사실 많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착한가격에 정직하게 손님을  오게하는 그런 음식점들이 많긴해 그나마 위안이 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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