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 29

동그랑땡 재료로 만든 미니핫바 그 맛에 반하다!

미니핫바 집에서 만드는 법 횟집을 하다 보니 간혹 횟감으로 사용하고 생선살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은 다음날 무를 넣고 생선조림을 하거나 계란을 입혀 구워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동그랑땡을 만들어 먹자고 하더군요. '동그랑땡?!.....' 사실 전 동그랑땡을 사서 구워 먹었지 직접 만들어 먹은적이 없어 적잖게 당황했답니다. " 동그랑땡?!..그거 돼지고기 넣어서 만드는거 아니가?! " " 새우 넣으면 새우 동그랑땡이고 .. 생선 넣으면 생선 동그랑땡이지 .." " 하기사.." ㅋ...바보같은 질문을 하고 말았네요. 이거...원 ...남편보다 더 요리에 대해 모르니 그저 웃음만 나왔습니다. 남편은 알아서 생선살을 잘게 다져 주었습니다. 사실 요리하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탓..

요리 2013.03.12

생선을 먹다 놀라운 발견.." 도미 몸 속에 도미가 있다?! "

도미속에 또 다른 도미가?" 니 좋아하는 도미다.. 좋겠네.." " 응?!... 도미 죽었나?!..우짜노..ㅎㅎ" 수족관을 들여 보며 피식 웃으며 남편이 제게 하는 말입니다. 사실 전 다른 생선보다 도미(참돔)를 엄청 좋아합니다. 회도 좋아하고.. 구이도 좋아하고.. 찜도 좋아하고.. 매운탕도 좋아하고.. 다른 생선보다 유난히 도미를 좋아하지요. 이런 걸 잘 알기에 수족관에서 저 세상으로 간 도미녀석을 꺼내면서 남편이 한말이랍니다. 그럴때마다 비싼 도미가 회로 팔리기도 전에 죽어 아깝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애써 웃으면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 그럴때마다 저또한 맘은 안 좋지요. 하지만 어쩌겠어요...ㅋ " 우짜노.. 비싼 도미.." " 으이구...좋제..좋으면 좋다고 해라.." " 뭐라하노.. 하나도 안 ..

생활속 기사 2013.01.25

횟집사장이 말하는 집에서도 맛있게 매운탕 끓이는 노하우..

횟집처럼 매운탕 끓이는 법 횟집을 하기전엔 솔직히 음식에 대해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맛이 있던 없던 아내가 해 준 요리는 다 맛있다고 잘 먹는 남편덕에 편히 지냈지요.하지만 횟집을 운영하고 나서는 하나에서 열까지 음식에 대해 신경이 이만저만 쓰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나름 요리를 잘 해 볼거라고 요리학원에도 다녔지만 그게 단시일에 실생활에 적용되기가 쉽지 않았지요.. 뭐니뭐니해도 음식은 요리를 잘하는 사람에게 직접 배우는게 제일이더라구요..물론 음식점을 운영하는 분이나 그곳에서 주방장을 하는 분들에게 배우는게 딱이죠.작은 횟집으로 자영업을 시작하긴 했지만 우여곡절이 참 많았던 지난 4년간의 세월입니다.그나마 하나 둘씩 요리를 잘 하시는 분들에게 배운 솜씨로 이젠 나름대로 의젓한 음식점 사장..

요리 2013.01.19

수족관에서 적나라하게 본 물고기의 먹이사슬 현장. " 이 녀석들 왜 이러는 걸까요? "

수족관에서 본 활어의 먹이사슬 현장 "참.....나......."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드는 장면에 입이 딱 벌어진 하루였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냐구요......바로...바로 ....수족관에서 적나라하게 벌어진 물고기의 먹이사슬 현장을 목격한 탓에 한동안 수족관을 멍하니 바라 본 하루였습니다. 이거...원....신기하다고 해야 하는지...황당하다고 해야하는지... 여하튼 이런 모습은 정말 횟집을 하고 지금껏 본 것 중 정말 어이없는 장면이었죠. 겉으론 평화로워 보이는 수족관입니다. 하지만 겉과 달리 수족관안은 정말 살벌한 생존의 공간이었죠.. 오잉....이게 뭥미?!........... 헉!!!!!!!!!!!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든 그 무시무시한 물고기 포획장면....완전 살벌한 먹이사슬 현장 그자체였습..

생활속 기사 2013.01.15

와사비분을 갤때 매운맛을 한결 강하게 하는 노하우.

와사비분 더 맵게 하려면.. 와사비분 맵게 하는 노하우 생선회와 참치회 그리고 초밥, 해산물등 각종 요리에 사용하시면 맛을 한층 더 돋구어 주는 와사비는 튜브형 와사비와 와사비분을 직접 개어서 사용하는 것으로 분류됩니다. 가격적으로 볼때 간단히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져 튜브형이 조금 비싸긴하지만 만약 매운 맛을 더 느끼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튜브형보다는 와사비분을 권유하고 싶네요. 와사비분을 물에 개어 사용하실때 고유의 매운맛을 한층 높은 질감과 맛을 내게하고 매운맛이 한결 강해지고 쓴맛이 나지않게 하는 방법을 오늘 알려 드릴까합니다. 저처럼 횟집을 하시는 분들이나 매운맛을 선호하며 와사비를 많이 넣어 드시는 분들에겐 좋은 정보일거 같네요..그럼 와사비분을 갤때 더욱 맵고 감칠맛나게 하는 노하우 공개합니다...

라이프 2013.01.09

한파에 수족관을 탈출한 장어의 최후...

한파에 수족관을 탈출한 장어의 최후1월인데도 정말 날씨 장난이 아닙니다. 서울은 영하 20도를 육박했다는 뉴스를 접하니 부산은 그곳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사실 부산은 바닷바람 장난 아니잖아요..그래서 전 다른 지역의 한파 못지 않게 부산도 정말 춥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영하 8도 가까이 내렸갔지만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추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지만 너무 빨리 추위가 다가 오니 올 겨울이 더 길게만 느껴질 것 같네요.. 에궁...갑작스럽게 찾아 온 한파때문에 서두가 좀 길었죠...ㅎ 오늘은 날씨도 추운데 웃으면서 조금이나마 몸이 따뜻해지라고 재미난 글을 준비했습니다. 생각 많이 하시마시고 그냥 보고 웃어 주시길...

생활속 기사 2013.01.04

4년 동안 음식점을 하면서 절대 잊지 못할 손님 베스트.

음식점을 하면서 잊지 못할 손님들은..한 해 두 해 정말 세월이 빠르게 흘러 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 왔다는 것을 의미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처음 자영업으로 음식점(횟집)을 시작할때만 해도 " 잘 할 수 있을까? " 란 생각을 많이 하며 하루 하루 조금은 긴장감을 안고 생활했었는데 4년이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일 수도 있겠지만 4년이 넘다 보니 세월의 흔적만큼 나름 여유로운 마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여곡절이 많았던 세월이라는 생각이 은근슬쩍 들기도 합니다. 며칠전 2012년을 마무리 하면서 장부를 정리하다 눈에 띄는 큰 메모를 보니 긴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왜 그러냐구요.. 바로 음식을 시켜 먹고는 현금이 없다며 내일 바로 계좌로 ..

생활속 기사 2013.01.03

횟집에서만 볼 수 있는 끔직한 장면.."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횟집에서만 보는 풍경 " 요놈 봐라...허허..." " 왜? 뭔데.." " 이 비싼 낙지를 한마리 꿀꺽했네.." " 진짜?!..' 몇 년동안 횟집을 하면서 처음 보는 광경이었습니다. 세상에 만상에 이렇게 큰 낙지를 어떻게 꿀꺽 삶켰는지 의심스럽게 하는 모습이었죠. 와!!!!!!!!!!!!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 그저 어이없는 웃음밖에 안 나왔습니다. 창자를 끄집어 내니 헐........ 낙지와 창자와 뒤섞여 완전 크기에 한번 더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큰 낙지를 삶키고도 수족관을 유유히 다닐 수 있었는지 남편도 놀라더군요. " 이런 일이 없었는데... 요놈 참..." 남편은 어이없다는 듯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 낙지랑 같이 있어서 그런거 아니가? " " 지금껏 같이 넣어 놔도 ..

생활속 기사 2012.12.28

[수족관 속 아나고] 어짜피 죽을 목숨이지만........ㅡ,ㅡ;;

재미난 순간포착 사진 오후... 활어차에서 아나고를 수족관에 옮겨 놓았는데......... 이게 뭥미?!.... 유유히 수족관을 수영하며 다니는 아나고의 모습에 갑자기 소름이 쫙~~~~~ 낚시바늘이 아나고 눈주위를 관통한 모습이 포착.... 헐........ 아프겠다........ 그런데 그 주위로 또 다른 아나고의 모습 포착... 입에 뭔가를 물고 이리저리 활보하는데...... 입에 있는건 바로 낚시바늘........ 그랬습니다...낚시바늘이 입에 꽂힌겁니다. ㅎㄷㄷㄷ.......... 눈에 낚시바늘이 꽂혀 있음에도 수족관을 유유히 활보하는 아나고를 보니 왠지 찡...... 어짜피 시간이 되면 죽을 목숨이지만 기분이 이상한건 왜지 ?!....

순간포착 2012.11.13

" 상추 1장에 100원! " 한박스 4만원 상추가격에 기가 막힐 뿐....

" 참...나.... 뭔 상추가격이 이리도 많이 올랐노.." " 왜...저번보다 더 올랐더나? " " 그라믄...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다.. 정말 골치아프네..자꾸 이리 오르면 안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트보다 재래시장이 사겠지하는 생각에 농산물시장에 갔던 남편은 너무 많이 오른 상추가격에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제게 넋두리를 내 뱉습니다. 도대체 상추가격이 얼마나 올랐길래 그러는지 궁금하시죠..바로 상추 한박스(2kg)가 40,000원이라서 그러는거랍니다. 불과 며칠전에만해도 상추 한박스(2kg) 28,000원 정도 해 그당시도 솔직히 너무 많이 올랐다라고 생각했는데 며칠 사이에 더 오른 가격으로 팔고 있으니 놀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여하튼..평소 6,000원 하던 상추가 40,000원이..

생활속 기사 201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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