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텀블러 세척법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텀블러 매일 사용하다 보니 소홀하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시간을 내어 텀블러를 세척했습니다.
씻고 나니 남편이 어찌나 놀라던지.... 겉은 헌것인데 내부는 새것으로 바꼈다고 말이죠. 나름대로 씻는다고 했는데 진즉에 이렇게 씻을걸 하는 생각이 든 하루였어요.
하루 커피 3잔은 기본적으로 마시다 보니 출근할때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주는 일이 잦았어요. 다른 차 종류를 담을때는 이렇게까지 변색이 안되었는데 커피는 상당히 변색 속도가 빠르더군요. 자칫 내부를 완벽하게 세척할 시기를 놓치면 이렇게 커피 물이 들어 갈색처럼 변색이 된답니다.
변색된 뚜껑은 물론 텀블러 내부도 완벽하게 세척해 볼께요. 필요한 것은 과탄산소다와 뜨거운 물만 있으면 됩니다. 너무도 간단한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이제사 하게 되니 참 기분이.....
텀블러 세척방법은 씻어야 할 텀블러에 과탄산소다를 솔솔 뿌려 줍니다. 내부 변색이 심하다면 조금 넉넉하게 넣어주면 됩니다. 전 나무주걱 한 숟가락으로 텀블러 5개를 세척했습니다.
텀블러 담는 통이 조금 작긴 한데 갑자기 찾으니 이 냄비 밖에 없어서.... 하여간 이렇게 과탄산소다를 뿌린 후 스테인레스로 된 씻을 만한 것들도 함께 넣어서 세척하면 되세요.
전 감자 깎는 필러랑 각종 집게를 넣어서 같이 세척하기로 했답니다. 오래 사용해 군데군데 녹이나 찌든때도 이렇게 세척하면 간단히 해결 가능하거든요.
과탄산소다를 사용할때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기는 필수입니다. 깨끗이 세척하려다 건강 해치면 안되잖아요. 뭐든 안전하게 해서 안 좋을건 없으니..
팔팔 끓는 물을 사용하면 세척력이 배가 되니 조심조심 해서 물을 부어 주세요.
과탄산소다와 뜨거운 물을 만나면 화학 반응으로 인해 거품이 일어나면서 찌든때가 지워지는 현상인데요. 시간을 두고 기다리기만 하면 텀블러 내부는 깨끗하게 자동 세척이 됩니다.
뜨거운 물을 만나면 이렇듯 거품이 마구마구 나면서 찌든때가 지워지는데요. 거품이 완전이 없어질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되세요. 뜨거울때 씻어야지! 하는 생각은 하지 마시길...... 호흡기도 안 좋을 수 있고 무엇보다고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까요.
참고로 텀블러를 세척할때는 주변에 설거지는 없애 주세요. 그래야 거품이 넘치면서 싱크대 배수구 청소가 자연스럽게 됩니다. 일거양득의 효과라고나 할까요.
꼬질꼬질한 배수구 통도 깔끔하게 손 안대고 청소가 가능해진답니다.
거품이 넘치면서 텀블러 속에 있던 커피 얼룩이 노랗게 나오는 순간이예요. 신기하죠.
텀블러 속이 깨끗해질수록 거품은 풍성해지고 그 거품이 넘쳐서 배수구 청소도 자연스럽게 해 줄거예요.
거품이 거의 사라질 즈음 주방세제로 다시 한 번 더 세척을 하면 텀블러 완벽 세척은 끝납니다.
주방세제로 세척하기 전 텀블러 내부 잠깐 볼까요. 어떤가요. 누렇게 커피로 변색된 내부가 깔끔하게 변했어요. 매일은 아니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이 방법으로 텀블러 세척해 주면 위생적이고 깔끔하게 사용 가능하겠죠.
뚜껑도 정말 깔끔해졌어요. 손 안대고 텀블러 꼬질꼬질한 때를 다 제거한 셈입니다. 과탄산소다의 힘은 정말 대단해요~
텀블러 담궜던 물도 회색빛을 보이네요. 그만큼 텀블러에서 나 온 때가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싱크대 배수구 또한 깔끔해진 상태였어요.
깨끗이 씻어 놓으니 이거 원..... 새것으로 산 듯한 느낌이 팍팍 듭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
배수구 속도 깔끔 그 자체~
새 것처럼 변해 버린 텀블러 내부
매일 사용하는 텀블러 조금만 소홀해도 꼬질꼬질 때가 끼는데요. 습한 장마철 미리미리 텀블러도 점검하고 위생적이게 사용하세요. 환경을 생각해 사용하는 텀블러가 자칫 몸에 안 좋게 다가 올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텀블러는 지금 안녕하신가요? 그렇지 않다면 당장 과탄산소다 꺼내 세척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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