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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의 명품 골목길 매축지 마을

부산에는 아직도 7~ 80년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영화 속의 배경이 되기도 하지요.
다른 곳에선 대부분 세트장을 마련해 옛날 건물들을 만들어서 촬영하지만
부산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동네가 많아 그곳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려는 매축지마을도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입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일본이 부산항을 확장하면서 만든 매축지입니다.
매축지(埋築地 바닷가나 강가 따위의 우묵한 곳을 메워서 뭍으로 만든 땅) 마을
해방이후 본격적으로 마을이 형성되었고 6.25동란때에는 피난민들의 정착지로
1990년 재개발지역으로 되면서 철거를 기다리고 있으면서 집수리나 건축등이
제한되어
아직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마을이라서 그런지 좁은 골목사이로 다닥다닥
붙은 집들이
대부분 나무로 지어진 건물이 많지요.


사실 영화에서 이 동네가 나와서 알았지 솔직히 도심 속에 오지마을이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았죠.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장동건 주연의 '친구' 의 촬영지이기도 했고 얼마전 흥행을 한 원빈 주연의
'아저씨'도 이곳에서
촬영했답니다.

그럼 잠깐 영화의 촬영지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매축지마을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곳이 부산 도심의 한복판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낙후된 마을입니다.
마치 7~ 8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마져 들 정도니까요.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마을이라 그런지 나무집들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그럼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매축지마을의 모습 한번 보실까요..


어떠세요.. 옛날 모습 그대로죠..
솔직히 이 마을을 처음 방문했을때 많이 놀랬습니다.
아직도 이런 마을이 있는가하는 생각에서 말이죠.

여하튼 큰 길가는 나름대로 안쪽에 위치한 집보다는 좀 나은 편이라 요즘
달동네마다
벽화를 그려주는 프로젝트로 나름대로 이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뭐..안으로 들어가면 위에서 본 옛날 모습에 조금 놀라겠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유명한 영화 촬영지로 알려진 후 이곳 매축지마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사진매니아들과 전국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곳이 되었습니다.

최고의 영화 '친구','아저씨'의 촬영지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도심 속 오지마을 매축지..
명품 영화 촬영지로 알려질 만큼 정말 오래된 옛건물이 남아 있는 곳이죠.
도심 속에 있지만 여전히 오지마을로 모르는 사람이 많은 매축지마을에서
영화 속의 한장면 한장면을 떠 올리시면서 추억에 빠져 보시는건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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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ryplus.tistory.com BlogIcon 세리수 2011.12.30 06:33 신고

    배경이 달동네였나 보군요^&^

  2.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1.12.30 16:59 신고

    화사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피오나님 한 해 동안 수고하셨고 또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늘 좋은 일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s://dynamics8090.tistory.com BlogIcon Dynamic'S 2011.12.30 23:38 신고

    구수한 풍경들 보고 와~ 하며 감탄하면서 보고있었는데, 벽화보고 한참 뚫어져라 본거같네요.
    안구정화 감사합니다. 잘보고가요 2012년에도 아름다운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4. 쉰세대 2013.09.05 23:10

    어쩌다 이곳을 들어왔는데 가슴이 아리고 코끝이 찡하네요..
    제가 이곳에서 6살부터 13살까지 살았답니다..
    가끔 부산에 내려가도 항상 바쁘고 해서 한번을 못찾아갔는데
    이곳에서 저의 제2의 고향을 보내요..
    가끔 티비에서도 방송되는걸 보면서 추억을 되살릴려도 후딱 지나가는
    영상에서 항상 아쉬웠는데...
    정말 찬찬이 보며 우리집이 어딜까 찾아보았답니다..
    감사합니다..
    참 이곳에서 성남국민학교를 다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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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축지 마을의 겨울 준비

도심 속 오지마을로 부산에 사는 분들이라도 모르는 분들이 많을
이곳 매축지마을은 정말 다른 달동네의 모습과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물론 달동네처럼 세월의 흔적을 엿 볼 수 있는 곳이라는 공통점은 가지고 있지만
지리적 역사적 의미가  더 깃든 곳이라는 것이 그대로 느껴지는 곳이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곳이라 유난히 나무집들이 많은 매축지마을은
골목안에 다닥다닥 붙은 3평 남짓해 방한칸에 부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다.
물론 화장실은 공동화장실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시내를 갈때마다 이곳 주위를 자주 지나다녔지만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불과 얼마전에 다큐 3일이란 방송을 통해 알게 되었다.
'부산에 아직도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솔직히 충격이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유난히 부산에 달동네가 많지만 평지에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었다.
무엇보다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 매축지마을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

높은 빌딩과 고층아파트를 사이에 두고 있는 매축지마을 ..

여전히 이곳은 시간이 멈춰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그럼 오늘은 과거로의 여행..
매축지마을 사람들의 겨울나기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한다.

오지마을처럼 느껴졌던 매축지마을..
지금껏 사람들이 그냥 지나쳤던 골목 골목 사이는 지금의 발전된 주위 풍경과
너무도 대조적인 모습이다.
매축지마을 바로 앞에는 버스정류장도 눈에 띄지 않을 정도니까..
자동차가 없다면 이곳 매축지마을을 찾기가 영 쉽지 않아 보였다.


마치 골목길에 들어서니 과거로의 타임머신을 타고 내린 기분마져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눈에 띈 것은 곳곳에 연탄을 담은 통이 있다는 것이다.


처음엔 집 앞에 물통이 여러개 있길래 물을 담아 놓은지 알았다.
시설이 열악해 수도가 안 들어 오는가하는 생각까지 하게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수도는 건물마다 있는 것 같았다.
물론 수도 설치가 집안이 아닌 밖에 설치가 되어 있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에는 꽁꽁 얼어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배수로 시설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곳곳에 고인 물들이 눈에 띄었다.

거기다 다닥다닥 붙은 집들때문에 햇볕은 거의 들지 않은 상태였다.
낮인데도 골목길안은 어두침침해 보일 정도..


골목길을 거닐다 보니 왠지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까지 들게 했다.
무엇보다도 내 어린시절보다 더 오래된 과거의 모습같았다.


집집마다 큰 물통안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위한 연탄이 가득한 것을 보니..
내 어린시절 겨울준비는 연탄을 가득 창고에 비축해 뒀던 것이 생각났다.
나름 산다는 집은 창고에 가득했고 그 시절에도 어렵게 살았던 사람들은
연탄을 창고에 비축하지 못해 추운 겨울을 보내야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곳에 사는 분들은 미리 겨울준비를 해 놓은 것 같았다.
그래서일까 물통마다 가득 담긴 연탄을 보니 내 마음까지 따뜻해짐을 느껴졌다.


집이 좁은 관계로 집안이 아닌 밖에 연탄을 둬야 할 상황이라 비올 것을 대비해
비닐을 덮어 놓은 것도 눈에 띄었다.


연탄보일러가 밖에 있다보니 이렇듯 보일러가 동파될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감싸 놓은 곳들도 많았다.


주위에 있는 고층아파는 난방을 잘 하지 않아도 우풍이 없어 그리 춥지 않겠지만..
이곳 매축지마을은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때문에 햇볕이 제대로 들지 않는
관계로 더 춥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내가 매축지마을을 찾은 날은 날씨가 너무 쾌청했는데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골목길에선 체감온도가 4~5도는 더 낮게 느껴졌다.
이곳 매축지마을을 둘러 보니 오래된 건물이라 창문사이로 엄청
찬바람이 많이 들어 갈 것 같아 내 마음까지 시리게 만들었다.



오래된 세월만큼 삶의 녹록함이 그대로 묻어 있는 매축지마을의 겨울..

집집마다 가득 담긴 연탄을 보며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났음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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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ejuin.tistory.com BlogIcon 광제 2011.12.11 10:19 신고

    이런마을이 아직 있군요...
    연탄과 메주가 걸려있는걸 보니 70년대를 보는것 같네요..

  2. 대관령꽁지 2011.12.11 10:44

    어릴적 뛰어놀던 골목길 입니다.
    시간이 정지된것 같은데 공감이 가는데요.

  3. Favicon of http://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1.12.11 11:48

    진짜..겨울을 어떻게 날 지가 고민이네요.
    모두들 따뜻하게 탈없이 보냈으면 합니다.~~

  4. 2011.12.12 05:01

    비밀댓글입니다

  5. 쉰세대 2013.09.05 23:17

    다른글 매축지에도 글을 남겼는데 이곳에서도 유년시절의 저를 보게되네요..
    이곳을 떠난지 55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언제 부산에 가며는 꼬~옥 찾아가서 저의 어릴때를 찾아보고싶네요..
    찾을수나 있을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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