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이렇게 착한가게 없을 듯....
마음이 참 따듯해지는 느낌에 그냥 있을 수 없어 포스팅 해 봅니다. 얼마전 제가 블로그에 올렸던 글 하나를 기억하시는지요.. 제주도에 정착하면서 '이런 가게도 있구나!' 하며 올렸었지요. [↘제주도에는 특별한 마트가 있다!] 요즘 과일이 풍년이긴 해도 사실 실질적으로 소비자의 입장에선 그렇게 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중간 도매상을 거치는 단계가 많다보니 직거래가 아닌 이상 과일을 파는 주인장이 생각하는 만큼 그런 가격이 소비자들은 느끼지 못하지요. 그래서인지 한번씩 만나는 경운기마트 완전 좋아요..
' 덤 하나 '
무엇이든 구매하는 분들에게 막물수박 하나 가져가라는 내용입니다. '막물수박이'란 말도 재밌었구요.. 무엇보다도 덤이라는 말에 쏠깃! ' 맛은 없지만 미생물(유산균)로 재배하여 건강에는 좋습니다. ' 란 말에도 쏠깃......
뜨아..... 수박도 단돈 3,000원임돠~ 이런 착한가격이......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바닥에 놓인 것은 덤으로 가져가도 되는 수박입니다.
수박꼭지 부분도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실 수박꼭지 부분 시들어도 잘 익으면 맛있더라구요..
얼마전 산 수박이 있어서 오늘은 참외를 구입했습니다. 참외도 엄청 저렴합니다. 한 소쿠리 5,000원입니다. 정말 싸죠...
모양이 안 이쁘다고 하지만 이 정도면 우수한 편 아닌가요..
정말 양 많습니다.
살충제 안 뿌려서 안 이쁘다는 말씀...괜찮습니다. 맛만 좋으면 되니까요... ㅎㅎ
수박 3,000원
경운기마트... 엥...언제 천막까징... 날 덥다고 천막까지 설치해 두셨네요.. 사진으로 찍어서 확인하고 알았습니다. 헤헤~
참외 향을 맡아 보더니 정말 달겠다는 남편의 한마디..
그렇게 우린 이른 아침 출근길에 참외 한 소쿠리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수박을 덤으로 하나 챙겼습니다. 헤헤~~~~~
이른 아침이라 돈통이 안 보여 경운기마트에 걸려 있던 휴대폰 전화번호가 있길래 돈을 EM원액통 아래에 뒀다고 말씀드리고 가게로 왔습니다.
요즘 많이 더워 과일을 많이 먹게 되는데 덤으로 얻어 온 수박을 쪼개어 보니 뜨아.......정말 잘 익었습니다.
맛은 어떠냐구요... 맛도 달달하니 괜찮았습니다. 물론 참외도 맛났구요.. 한번씩 가게되는 경운기마트... 이젠 나도 모르게 그곳을 지나칠때면 눈이 그쪽으로 가게됩니다. 혹시 오늘은 어떤 과일을 팔고 있나 궁금해셩~ 제주도에 이사 온 이후, 즐거운 일이 많이 생겨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요. 근데 이렇게 파시면 남는게 있는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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