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아스팔트 두께를 보고 깜짝 놀라!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제주도는 특히 운전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사 온 지 얼마 안되 느낀 것은 보행자들의 무단횡단이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거기다 골목길이 아닌 곳에서도 빈번하게 접촉사고가 일어 난다는 것도..아무래도 초행길로 오는 관광객들의 운전미숙도 한 몫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제주도의 여건상 넓은 도로에 익숙해진 운전때문에 간혹 좁은 길에서의 운전이 조금은 서툴지도.. 우리가게 앞도 접촉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곳으로 동네분들에게 유명하더군요. 아름다운 여행지에서의 부푼 마음에 긴장이 적어진 원인도 있을겁니다. 물론 제주도 사시는 분들도 조금만 방어운전을 해 주셨음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많이 느낀 장소입니다.
아스팔트 이렇게 두껍다니..
우리가게 앞 사거리도 관광지로 바로 연결된 곳이라 조심하지 않으면 접촉사고가 일어나는 곳입니다. 물론 이 동네분들은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이 인지하고 계시지요. 하지만 다른 동네에서 오시는 분들이나 관광객들은 이 길이 위험한 사거리라는 것을 쉽게 인지하지 못합니다. 하여간 조금만 방어운전에 속도를 줄여서 운전을 하면 접촉사고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죠. 가게를 영업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접촉사고를 몇 번 목격하니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동네 주민분이 민원을 넣어 우리가게 주변에 가드레인을 설치해 갓길에 주차를 하는 차량으로 인한 사고도 최소화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가게 앞에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모습입니다. 그냥 봉 하나만 박을 줄 알았는데 왠지 대형공사가 되어 보였습니다. 기계를 가져와 아스팔트에 구멍을 뚫고 거기에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공사였죠. 영업시간이 임박했지만 공사소리가 그닥 크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연탄아님...ㅋㅋㅋ
그런데.... 아스팔트가 이렇게 두껍다는 것을 이번에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보통 아스팔트라 하면 별로 안 두껍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흙이 있는 길위에 아스팔트를 덮는 것을 예전에 한 번 본적이 있거든요.
아스팔트에 구멍이 뚫린 자국입니다. 보기에도 완전 깊어 보입니다. 무슨 석유시추하는 것 같이...ㅋㅋㅋㅋ...너무 과장되었나요..하여간 생각보다 깊은 아스팔트 구멍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엄청 단단해 보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엄청 두꺼운 아스팔트의 모습이죠......이렇게 두꺼울지 아마도 상상도 못할 듯.....요....
일단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손가락으로 재어 봤습니다. 제 손가락이 좀 긴편인데도 길이가 두 배는 되어 보입니다.
아스팔트 두께가 약 12cm
안전을 위해 갓길에 가드레인 설치
아스팔트에 구멍을 뚫어 튼튼한 가드레일을 설치했습니다. 갓길에 주차를 하지 못해 주변 분들이 조금 불편하겠지만 그래도 골목길 사거리에 사고가 빈번하니 안전을 위해 설치했다고 좋게 생각해 주심 될 것 같습니다.
제주도는 넓은 도로는 넓은 도로대로 좁은 도로는 좁은 도로대로 정말 신경을 바짝써서 운전을 해야하는 곳입니다. 무단횡단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보행자와 부푼 마음을 안고 여행을 하는 관광객, 조금은 긴장감없이 운전하는 분들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곳 중 한 곳으로 체크가 되었으니까요.. 조금만 양보하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진다면 교통사고는 나지 않겠죠..행복한 마음으로 여행을 오신 분들은 더욱더 그런 마음을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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