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표지판 처음이야!
제주도에 정착해 살면서 조금은 여유롭게 살아야지하는 마음이었는데 현재 부산에서 보다 더 바쁘게 살아 가는 듯합니다. 아마도 정착단계라 더 그렇겠죠. 사람 사는 곳이 다 그렇겠지만 조금이나마 제주도는 공기가 다른 지역과 달리 너무 좋아 그것으로 많이 만족하고 살고 있는 1인입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이 이젠 익숙해진 삶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그래도 바쁘게 살아 갈 수 있는 작은 가게가 있다는 것만으로 큰 위안을 가져 봅니다.
오늘은 부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조금 특별했던 제주도에서 본 재미난 표지판을 소개할까합니다. 왜 지금껏 이 표지판을 보지 못했나할 정도로 처음 봤을땐 정말이지 특별하게 느껴졌을 정도니까요.
평소처럼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피곤한 몸을 차에 맡기고 잠깐 눈을 부치고 있는데 남편이 일어나 보라고 하더군요. 다른 날은 눈을 감고 잠을 청하면 집까지 올때까지 아무 말도 안하는데 갑자기 일어나 보라길래 무슨 일인가 싶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 보게되었습니다.
노인보호구역
노인보호구역안의 표시에는 지팡이를 든 할아버지와 짐을 든 할머니의 모습
" 저기 좀 봐라..."
" 뭘?! "
" 표지판...자주 이 길로 다니면서도 오늘 첨 보네.."
" 헉........저것은..."
보자마자 제 눈을 의심하는 특이하게 느껴졌던 표지판의 내용이었죠. 어린이보호구역의 표지같았는데 자세히 보니 노인보호구역을 표시하는 표지판이었습니다.
"이런 것도 있네.."
" 제주도라서 그런거 아닌가.."
자주 지나 다니는 길인데 이제서야 보게 되다니....
자세히 보니 정말 푸근한 느낌이 드는 표지판입니다. 손잡고 서 있는 듯한 할머니 할아버지 모습...
노인보호구역
헉....이거슨.........
바닥을 보니 커다랗게 쓰여진 글귀..........
노인보호구역 표시입니다.
노인보호구역 제한속도 30
특이했던 노인보호구역을 얼마나 지났을까....이건 또 무슨 표지판?!...
노인보호구역 해제. 보호구역끝이란 표지판이 길모퉁이에 있음
제주시에서 촌으로 들어서는 우리동네는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학교 주변엔 어린이보호구역이 따로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택가가 있는 골목길에 노인보호구역 표지판은 처음 보는지라 그저 신기하게 보게 되더군요. 물론 부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표지판이었기에 더 한참을 보게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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